'평화, 새로운 미래'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3일차 (14)

'평화, 새로운 미래'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3일차 (14)

2018.09.20. 오후 4: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진행 : 정찬배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2박 3일간 평양 일정을 마무리한 문재인 대통령. 잠시 뒤면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두 분의 전문가와 함께 평양 정상회담 총정리해 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수석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함께하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잠시 뒤면 성남서울공항에 도착할 예정이고요. 먼저 오늘 있었던 일정 간단하게 정리하고 현장 화면 들어오는 대로 설명과 함께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침에 백두산 지금 뭐 저희 뒤에도 사진 나옵니다마는 정말 하늘이 도왔다, 날씨가 정말 좋았어요.

[인터뷰]
하늘 뿐만이 아니고요, 영상은 없지만 사진을 보시면 바람이 안 불어요. 저게 바람이 안 부는 날이 있을 수가 없거든요. 지금 사실 바람이 불면 김정숙 여사나 물론 대통령도 그렇지만 머리가 막 흩날리거든요, 그림이 안 나옵니다. 보면 화창한 날씨는 정말로 하늘이 도운 날씨고요.

[앵커]
새로운 사진도 들어오는 것도 있고요. 케이블카를 정상 내외가 동승을 했고요.

[인터뷰]
저 케이블카도 바람이 많이 불면 운행을 못합니다.

[앵커]
그렇겠죠. 코트는 어제 저녁에 급하게 이쪽에서 공수를 해 갔다는 얘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미리 준비를 하기보다는 갑자기 등산 일정이 추가가 되면서 김정숙 여사가 준비했던 물병 이런 것들은 어제 급하게 일정이 정해지면서 김정숙 여사가 준비를 해 간 물병으로 저렇게 물을 뜨고. 저 사진 보면 뒤에서 리설주 여사가 옷매를 잡아줘요, 젖을까 봐. 저런 다정한 모습이 아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만 저걸 연출했겠습니까?

저런 모습들이 두 사람 간의 관계가 얼마나 가까워졌는가를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렇습니다. 김정숙 여사와 리설주 여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지난 판문점 정상회담 때도 만난 적이 있었고 또 이번에도 2박 3일 동안 여러 차례 오찬, 만찬 또 음악 관람부터 시작해서 여러 번 접촉했기 때문에 그만큼 정이 많이 들었다라는 그런 의미이기도 하고. 저 장면은 연출할 수가 없는 장면입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장면이라고 할 수 있죠.

[앵커]
두 정상의 행사기준만, 공식 행사기준으로만 12번을 만났습니다, 이번 방문 기간 동안. 상당히 친밀도를 높일 수 있었던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런데 이제 정상회담이 일정이 끝났으니까요, 긴장도를 낮추기 위해서 말씀을 드리면 예정에 없었다, 깜짝 방문이다. 그러기 어렵죠, VIP . 아마 저 백두산만 하더라도 경호 의전상 미리 우리 선발대가 가야 합니다, 저 루트에 대해서. 그러니까 마지막에 결정된 부분이 있겠지만 극적으로 현장에서 결정된 건 거의 없을 겁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한번 복기를 해 보면 판문점 선언도 연출이 잘 된 기획이지만 이번도 거기에 버금가는 기획입니다.
왜냐하면 핵심적인 정상회담은 사실은 첫날 오후 2시간이 전부입니다.

그다음 날 했다고 하지만 그건 아마 김영철, 서훈 두 양반이 조율했던 과정일 것 같고. 그러면 처음부터 성공예감이랄까요, 미국과도 상당한 부분 긴밀한 조율이었던 것 같고 그러니까 트럼프 대통령이 바로 반응이 왔고. 그렇기 때문에 일정상 백두산 가는 건 사실 빡빡합니다.

그런데 굳이 저 장면을 집어넣은 건 문재인 대통령 마음 속에는 지금 이 평양회담을 남북 관계 한반도 비핵화 평화체제에 대한 패러다임시프트, 아주 중요한 이정표를 만들기 위한 생각이 있었고. 그렇기 때문에 아마 상당히 빡빡한 일정 속에서 저런 그림을 남기신 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앵커]
그것 이외에 하나 더 덧붙이면 공군2호 조종사가 한 번도 안 가본 삼지연공항을 대통령을 모시고 처음으로 착륙한다? 그건 있을 수 없을 겁니다.

[인터뷰]
아마 사전답사가 있었을 거고요. 그리고 공군2호기에 대한 설명, 그건 극적인 효과이니까 충분히 이해할 수 있죠. 아마 공군2호기는 처음부터 기획된 것이라고 봐야겠죠.

[앵커]
저희가 지금 백두산 등반 오늘 오전에 있었던 모습을 사진으로 보여드리고 있는데 생생한 영상이 들어오면 바로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백두산이 가진 그 의미를 좀 짚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인터뷰]
북한에서는 백두산이 매우 큰 의미가 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할아버지 김일성 그리고 아버지 김정일을 위시한 많은 북한 백두혈통이라고 해서 김정은 집안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태어났고 또 거기서부터 여러 가지 많은 정통성을 얻고 있는 그런 지역이기도 합니다.

또 김정은 시대에 와서는 백두산 회담, 삼지연회동. 이런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김정은 위원장이 큰 구상 또는 정책적 결정을 한다든가 또 정책의 전환이 있을 때는 백두산 삼지연에 가서 항상 며칠을 묵으면서 또 당 간부들하고 같이 회의를 하고 그리고 평양으로 돌아와서 새로운 정책이나 새로운 노선을 확정한 적이 있고 또 사람을, 인적 교체를 시도했던 사례가 있습니다.

북한에서는 또 북한 주민들 입장에서는 백두산은 굉장히 북한의 정통성을 상징하고 또 김정은 시대 와서는 새로운 정책을 결정하는 중요한 장소라는 인식이 매우 강합니다.

[앵커]
지금 이 시각 성남 서울공항의 모습이 보여지고 있습니다. 잠시 뒤면 문재인 대통령이 이곳 성남 서울공항을 도착해 이제 그동안의 2박 3일 일정을 모두 마무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화면과 함께 잠시 뒤에 도착하는 내용은 정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화면 가기 전에요. 오늘 화제가 되고 있는 거 가벼운 얘기 간단하게 먼저 짚고 넘어가도록 하죠. 오늘 아침에 북측으로부터 송이버섯이 지금 공수가 되어 왔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저 송이버섯인데 저게 지금 화재가 되는 이유가 저렇게 좋은 송이버섯이 과연 얼마지, 누구한테 가지 이런 것들이 화제가 되고 있잖아요.

[앵커]
그렇습니다. 이 송이버섯이 미상봉 이산가족 분들에게 전달될 선물이라고 합니다. 고령자를 우선해서 4000여 명이 우선 선정이 됐다고 하네요. 각각 송이버섯 500g씩을 추석 전에 받아볼 수 있도록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을 보냈다고 합니다.

[앵커]
봐도 저게 송이버섯 전문가는 아닙니다만 가격을 한번 알아봤더니 1등품 같은 경우에는 킬로그램당 75만 원까지 가고 35만 원 정도까지는 갈 것이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인터뷰]
지난번 김정은 위원장이 보내준 송이버섯은 먹어봤습니다. 이번에는 먹어볼 기회가 없는 것 같은데요. 정말 향기가 좋았습니다. 저 정도 받았는데 굉장히 맛이 좋았어요. 지금 절기로 봤을 때 북측 지역의 기후로 봤을 때는 지금 딱 적기가 채취할 시기입니다.

[앵커]
게다가 2톤의 송이버섯을 또 김정은 위원장이 선물을 했지만 그것을 또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편지를 써서 이산가족들에게 나눠줬다, 이것도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이산가족들은 지금 북한에 가고 싶어도 굉장히 인원이 제한돼 있기 때문에 못 가는 그런 일이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김정은 북한 측으로부터 선물받았다는 것은 이산가족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또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지지와 성원을 국민들이 좀 보내달라는 그런 취지가 아니겠는가 생각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편지를 잠깐 보면요, 북한에서 마음을 담아 송이버섯을 보내왔다. 북녘 산천향기가 그대로 담겨있다, 아까 위원님께서 말씀해 주신 그런 내용인 것 같고요. 부모, 형제를 그리는 여러분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글이 담겨 있습니다.

서로 얼싸안을 날이 꼭 올 것이다 그때까지 건강하기를 바란다, 이런 편지가 되어 있는데 이걸 받아보는 분들의 심정이 어떨까요?

[인터뷰]
만감이 교차하시겠죠. 저게 스티로폼 포장으로 해서 온도에도 신경을 씁니다. 그런데 저 정도 보면 최상품이 맞는 것 같네요. 상당히...

[앵커]
시간 지나기 전에 빨리 배달을...

[인터뷰]
그렇죠.

[앵커]
추석 전에.

[인터뷰]
그렇죠. 우리 쪽에는 연출을 잘하시는 분들 한 분 계신데 북쪽도 연출하시는 분이 있는 것 같고 상당히 감성적인 터치가 눈에 띄네요.

[앵커]
참고로 김대중 대통령 방북 때도, 노무현 대통령 방북 때도 북한이 선물한 건 송이버섯이었죠. 송이버섯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고 이 시각 다시 성남 서울공항으로 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이제 잠시 뒤면 문재인 대통령 내외가 탑승한 우리 공군2호기가 될 가능성이 좀 큰가요?

[인터뷰]
2호기겠죠. 왜냐하면 삼지연공항이 1호기가 착륙하기에는 작습니다. 삼지연공항을 출발해서 오는 건가요? 지금 헬기로 오실지 승용차로 오실지는 지금 확정이 안 된 거죠?

[앵커]
네, 아직은 제가 말씀을 드릴 수 없습니다. 그 이후 일정도 나와 있기는 한데, 도착한 뒤에 말씀드리도록 하죠. 지금 서울공항의 모습 보고 계십니다. 지금부터는 그동안 남북 정상회담의 특징, 의미 그리고 이번 정상회담의 중요한 순간 하나하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물론 화면과 함께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이번 남북 3차 정상회담, 특징은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제일 큰 특징은 남북관계에서 획기적인 발전을 이룬 그런 계기가 된 정상회담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산가족 상봉부터 시작해서 체육문화 교류, 또 남북 철도 연결. 그리고 기타 여러 가지 사회문화교류. 또 경협 분야도 많은 합의가 이뤘던 정상회담이었다고 볼 수 있고 두 번째는 비핵화에 관련해서 미국 측에서는 아직은 미흡하지 않느냐는 일부 그런 언론 보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본다면 비핵화 과정, 비핵화 단계에서는 어느 정도의 진전을 이룬 그런 회담이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또 특기한 것은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약속되었다는 점하고 2032년 평양-서울 공동올림픽을 추진하겠다는 그게 이번에 굉장히 특이한 특징이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남북관계 진전을 이뤄낸 회담이 아니었나 이렇게 말씀을 해 주셨는데 사실 볼거리도 참 풍성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그리고 2000년, 2007년을 생각해 보면 그 당시에도 최초다, 파격이다 이런 단어가 많이 쓰였던 것으로 아는데 이번 회담이야말로 정말 최초이고 파격이었던 장면이 많이 연출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다음 번 정상회담 준비하는 사람들이 머리가 아프겠네요. 왜냐하면 지금 나올 장면이 다 나왔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이 박사님이 말씀을 하셨지만 저는 이렇게 봅니다. 세 가지의 의미는 비핵화, 군사적신뢰구축 그다음에 백두산입니다.

왜 그러냐면 저는 가장 큰 것은 군사적 신뢰 구축 조치라고 봐요. 이상한 그림이 하나 나왔죠. 양 정상이 임석을 하고 송영무 장관과 노광철 인민무력상이 사인을 했죠. 그건 뭐냐하면 사실상의 종전선언입니다. 법적 효력을 가지는. 왜냐하면 정전협정도 현장 지휘관 자격으로 사인을 했거든요.

왜냐하면 휴전은 현장 지휘관이 전설적으로 하는 조치거든요. 그러니까 조선인민군사령관 김일성. 그다음에 UN군 사령관 클락 대장이거든요. 그러니까 지금 군사 최고 실무자들이 사인을 하면 종전이 되는 겁니다.

지도자들이 이야기하는 건 선언인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남북한 간의 사실상의 종전선언이 된 것입니다. 이번에. 청와대에서는 불가침까지 이야기를 하는데 그건 좀 더 두고봐야 하는 거고. 그럼 남는 건 북미 불가침이죠. 그다음에
두 번째 비핵화에서는 아직 일부 미흡한 이야기가 있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상당한 최초의 디테일을 넘는 분수령을 만들었다고 보는 거죠. 그건 왜냐하면 일단 남북 정상회담에서 비핵화 의제를 꺼낸 적이 없습니다. 비핵화 의제를 꺼냈고.

[앵커]
김정은 위원장 입으로 비핵화를 이야기했고.

[인터뷰]
네, 입으로 했고. 그다음에 서명문에 보면 전문가의 참관 하에 동창리 미사일엔진시험장을 영구 폐기입니다. 폐기도 아니고 영구가 들어갔어요. 그건 사찰을 의미하는 거고요. 두 번째 미래 핵은 포기했는데 현재 핵 부문이 안 나왔거든요.

영변의 핵시설은 현재의 핵심입니다. 그것도 영구폐기라고 표현했거든요. 그러면 구체적인... 조건이 있죠. 그러나 그런 단어를 합의문에 넣었다라는 것. 김정은 위원장이 사인하고 옆에 서있고. 그렇다고 보면 정말로 진일보한 남북 한반도 비핵화의 합의가 나온 거고요, 그것도 남북 간에요, 북미가 아니고. 세 번째는 저는 바로 백두산 사진입니다.

지금 구체적으로 나갈 수는 없지만 대북제재 때문에 양 정상이 백두산에 올라가서 백두산 물까지 담아왔으면 그건 정말 의지를 확인할 수 있는 거죠. 정말 어떠한 경우에도 남북관계는 간다.

비록 지금 구체적인 합의는 없지만 대북제재가 해제되는 순간, 그다음에 향후 비핵화 진전 상태에 따라서 파격적인 남북관계의 진전을 알릴 수 있는 장면이 바로 이 장면이거든요.

[앵커]
2007년에 이미 백두산 관광에 합의를 해 놓고도 하지 못했습니다만 이제 제재가 풀리면 바로 할 수 있도록.

[인터뷰]
대통령님이 하셨잖아요. 비핵화, 군사적 신뢰구축, 남북관계에서 제가 보기에는 거의 전환점에 해당하는 분기점을 만들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세 가지 점에서 말씀을 하셨는데 또 하나 짚어볼 것은 평양 시내를 생중계로 볼 수 있었습니다. 특히 순안공항의 모습이라든가 그다음에 다른 생중계된 평양시내 곳곳이 있지 않습니까? 백화원 초대소도 그렇고.

[인터뷰]
과거에 비해서 평양 시내가 매우 달라졌습니다. 저도 평양을 과거에 한 두 차례 방문했었는데 일단 순안공항부터가 리모델링을 해서 굉장히 현대식 건물로 바뀌었습니다.

활주로도 넓어진 것 같고. 그래서 문 대통령께서 이동한 거리를 보면 여명거리라든가 북한에서 굉장히 변하고 발전한 거리로 이동을 했었는데 그걸 보면 평양이 굉장히 발전했고 또 평양시민들도 남한에서 올라오신 대통령 일행을 반기면서 아마 통일에 대한 생각, 평화로운 한반도의 조상에 대한 여러 가지 생각들이 많이 들었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번에 보니까 확실하게 평양 시내 주민들은 저는 그걸 느꼈습니다. 김정은 지도 체제가 완전히 안정기에 접어들었고 또 주민들이 실제로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어떤 존경이라든가 이런 게 굉장히 더 많이 생겼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이전에 김정은 집권하던 2011, 2012년도에는 북한이 경제난이 있어서 살기 어려웠는데 최근 북한을 찍은 인공사진을 보면 과거에는 평양만 불빛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남포라든가 신의주라든가 원산 쪽에 불빛이 많이 등장했고 경제도 2015, 2016년을 거치면서 북한 경제가 살아나고 있다는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고.

또 각종 물자라든가 생필품이라든가 쌀이라든가 이런 그것을 보면 북한에 물론 대도시에 한정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상당히 북한 주민들이 과거보다는 좀 먹고사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지 않느냐. 그래서 경제적으로는 좀 풍족한, 물론 일부 평양을 중심으로 한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지만 경제적으로는 어느 정도 좀 안정된 삶을 살아가고 있지 않나 그런 모습들이 보여지는데 이번 문 대통령이 평양시내를 카퍼레이드를 하면서 보는 그 장면을 보면서 과거보다는 조금 더 평양 시내가 더 번화해졌고 주민들도 얼굴이 좀 더 좋아졌다는 그런 인상을 받았습니다.

[앵커]
특히 저런 장면은 김정은 위원장이 전 세계를 향해서도 내가 그동안 이런 정도는 해 놓았다라는 걸 자랑한다고 할까요? 치적을 홍보하고 싶은 그런 장면일 수도 있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외신 기자들이 보면 아마 여명거리나 미래과학자거리를 보고 깜짝 놀랐을 겁니다. 우리가 보통 사진을 통해서 보다가 저렇게 지금 지나가는 거리가 굉장히 깨끗해졌고 그리고 높은 고층건물도 많이 들어서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실제 내부를 보더라도 과거와는 인테리어가 좋아졌습니다.

[앵커]
3년 전 탈북자가 많이 달라졌다,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인터뷰]
네. 그리고 평양에는 택시가 2000대, 3000대 이상으로 더 많아졌고 그리고 지금 운수하는 교통편이라든가 이런 것들도 과거에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굉장히 많이 번창하고 있는 것이 현재 북한 현실입니다.

[앵커]
이번에 의미 있는 장면이 이번 정상회담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관련 이야기는 두 분과 함께 잠시 뒤 이어가도록 하고요.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