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앤이슈] 지코, 에일리, 김형석도 평양 간다!

[뉴스앤이슈] 지코, 에일리, 김형석도 평양 간다!

2018.09.17. 오후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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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지코와 에일리, 작곡가 김형석 씨도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평양에 갑니다.

남북정상회담 만찬장에서 공연을 열어 K팝을 소개하고요.

겨레를 하나로 잇는 평화의 화음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들으신 것처럼 지코 노래는 대부분 처음부터 끝까지 랩으로만 이뤄져 있는데요.

이 낯선 랩 가사를 과연 북한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일지 참 궁금합니다.

또 파워풀한 가창력을 자랑하는 에일리는 우리 국적뿐 아니라 미국 국적도 갖고 있어서 이번 방북이 더욱 눈길을 끌고요.

4월 남북정상회담 환영 만찬 직후 울려 퍼진 노래, '원 드림 원 코리아'를 만든 작곡가 김형석 씨는 외가가 실향민이라 감회가 남다릅니다.

[김형석 / 작곡가·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 외가가 실향민이기도 하고 해서 어릴 때 남북 이산가족이나 그런 거 방송할 때 슬퍼하셨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어머니 모습이 생각납니다.]

체육계에선 1991년 일본 지바 세계선수권에서 리분희 선수와 사상 첫 남북단일팀을 꾸려 우승을 거머쥔 현정화 감독과 북한의 여러 문화유적을 알리는 책을 썼던 유홍준 명지대 교수, 정부가 추진하는 2034년 남북 월드컵 공동 개최의 구심점 역할을 할 차범근 전 감독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청년 대표로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이에스더라는 여학생이 이름을 올렸는데요.

평양냉면을 맛보고 와 평양냉면 기사를 잘 써보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이에스더 / 대학생·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평양냉면에 관련해서 기획 기사를 준비 중에 있어요. 그래서 서울에서 평양냉면 맛집이라고 하는 한 네다섯 곳 정도 이미 취재를 한 상태인데요. 진짜 평양냉면을 먹고 오면 좀 더 완성도 있는 기사를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 이산가족 상봉행사 때 북한에 있는 큰할아버지에게 손편지를 보냈던 중학생 손녀는 최연소 수행원이 됐습니다.

[김규연 / 중학생·남북정상회담 특별수행원 : 큰할아버지 보는 것이 소원이었는데 이제 그 소원을 이룰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뵙게 되면) 일단 안아드리고 많이 보고 싶었다고 그리고 저희 언니랑 사촌 언니들 얘기를 많이 해드리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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