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건 특별대표 "기회잡기 위해 모든 것을 한다"

비건 특별대표 "기회잡기 위해 모든 것을 한다"

2018.09.11. 오후 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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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는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 김정은 위원장이 만든 지금의 엄청난 기회를 활용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제 방한한 비건 대표는 오늘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이도훈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만나 우리는 어려운 일을 해야 하지만 엄청난 기회도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한국 속담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고 들었다면서 이제 시작이고, 일을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회담이 끝난 뒤 외교부는 한미 양국의 북핵 수석 대표들이 대화 모멘텀을 지속하면서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협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대표는 특히 9월 중에 남북 정상회담과 유엔 총회 등의 중요한 외교 일정이 예정돼 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상황 진전을 위해 수시로 긴밀하게 협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이 본부장과의 회담에 앞서 강경화 장관을 예방했습니다.

비건 대표는 한국 일정 이후 중국과 일본을 방문하고 이번 주말 다시 한국을 찾아 이번 순방 내용을 공유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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