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태 "동성혼 당장 어렵지만 받아들여야"

이석태 "동성혼 당장 어렵지만 받아들여야"

2018.09.11. 오전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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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태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동성혼에 대해 당장은 어렵지만 앞으로는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동성혼에 찬성이냐, 반대냐를 묻는 청문위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이 후보자는 이어 동성애는 이성애와 다른 성적지향이고 일종 소수자라며, 왼손잡이가 10% 미만인데 어찌 보면 그것과 유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인권법은 성적지향에 대한 침해를 평등권 침해로 본다며, 각국이 동성애를 허용하는 쪽으로 가고 있는 만큼 우리 사회에서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2014년 서울 서대문구청이 동성 커플인 김조광수·김승환 씨의 결혼 신고를 불허하자 불복 소송에 참여한 데 대해서는, 동성애 문제를 알리는 차원에서 참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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