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비핵화 4강 공조에 주력...정상회담 준비도 박차

靑, 비핵화 4강 공조에 주력...정상회담 준비도 박차

2018.09.09. 오후 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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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문재인 대통령은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주변 4강의 협조를 얻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실무 준비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훈 국가정보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 자격으로 일본으로 떠났습니다.

서 원장은 아베 총리를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비핵화 의지를 상세히 전할 계획입니다.

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과 남북정상회담에서 이뤄질 관련 논의를 설명하고 일본의 지지와 역할을 요청할 전망입니다.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은 볼턴 미 국가안보보좌관과 4일 만에 다시 통화합니다.

미국에 전달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 등의 메시지를 토대로 북미 협상을 진전시킬 방안을 협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은 정 실장이 직접 방문해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한중 협력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정의용 / 국가안보실장 : 한중 간의 안보 협력 대화, 전략 대화를 앞으로도 필요하면 수시로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러시아 측과는 동방경제포럼에 참석하는 이낙연 총리가 직접 푸틴 대통령을 만나 대북 특사와 3차 남북정상회담 내용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열흘도 채 남지 않은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 준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방북에 동행할 인사를 선정하기 위해 정치권, 경제계 등과 논의하고 있습니다.

수행원 규모와 의전, 통신 등을 결정할 북측과의 고위 실무협의는 북한이 9·9절 행사를 정리하는 대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판문점 선언 비준 동의안도 국회에 예정대로 제출됩니다.

남북관계를 흔들림 없이 발전시키기 위해 국민적 동의가 중요한 만큼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는 계획입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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