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부동산 개혁, 저항세력 있어...5당 대표 만나야"

정동영 "부동산 개혁, 저항세력 있어...5당 대표 만나야"

2018.09.09. 오후 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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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가 분양 원가 공개 지연과 관련해 청와대와 정부, 국토부 내 관료 그룹 가운데 저항세력이 있는 것 같다며 촛불로 만들어진 정부가 왜 개혁의 길을 멈칫거리는지 안타깝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대표는 오늘(9일) 여의도 한 식당에서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 상한제, 후분양제의 3종 세트 근본 처방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도시재생 뉴딜과 임대주택사업자 등록제 등 설익은 정책이 집값에 불을 붙이면서 부동산 가격 폭등이 참여정부를 뛰어넘고 있다며 문제 해결을 위한 5당 대표 긴급 연석회의를 제안했습니다.

정 대표는 그린벨트 해제를 통한 공급 확대와 관련해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토건 재벌과 손잡고 한 일을 이번 정부가 또 하겠다고 나섰다며, 개혁 조치로 고장 난 시스템을 먼저 고친 뒤 공급 확대가 옳다고 지적했습니다.

박광렬 [parkkr08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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