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북한에 방탄 차량 수출 중국 기업 제재

미, 북한에 방탄 차량 수출 중국 기업 제재

2018.09.05. 오전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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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북한에 방탄 벤츠 리무진을 수출한 혐의로 중국과 홍콩 기업을 수출입 금지 명단에 추가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 RFA가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미국의 제재 명단에 포함된 중국과 홍콩 기업은 각각 시젯 인터내셔널과 지엠 국제사입니다.

RFA는 이 회사들이 미국 심사위원회로부터 미국산 방탄 차량을 사들여 불법으로 북한에 수출하는 등 미국의 안보를 위협하고 국가 이익에 반하는 활동에 관여했다는 지적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RFA는 2012년 4월 15일과 2015년 10월 10일 북한의 열병식에 등장한 벤츠 차량은 유럽에서 제조되고 미국에서 방탄 장치가 추가돼 중국을 거쳐 북한으로 들어갔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국 국무부는 환적 등을 통해 북한에 불법적으로 제공되는 정제유가 유엔이 정한 상한선을 이미 넘어섰다며 유엔 회원국들은 대북 정제유 수출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미국의 소리방송, VOA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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