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단, 문재인 대통령 친서 들고 평양으로 출발

특사단, 문재인 대통령 친서 들고 평양으로 출발

2018.09.05. 오전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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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대북 특사단이 문재인 대통령의 친서를 가지고 방북길에 올랐습니다.

정 실장과 서훈 국정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으로 이뤄진 특사단은 아침 7시 40분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2호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떠났습니다.

특사단은 이번 방북에서 9월 평양에서 열기로 한 남북정상회담의 일정과 의제를 확정하고 판문점 선언 이행을 통한 남북관계 진전 방안을 논의합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세 번째 만나게 될 평양 남북정상회담은 이달 셋째 주에 2박 3일 일정이 제안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특사단은 또,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달성 방안 협의를 통해 종전 선언을 포함해 북미 관계를 촉진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지, 오늘 언제쯤 귀환하게 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 위원장과의 만찬 여부에 따라 특사단의 귀환 시점이 정해질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사단이 김 위원장을 만나면 남북관계 개선 의지와 한반도 비핵화, 종전선언을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당위성을 담은 문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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