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용 대북 특사 "대통령 친서 휴대"

정의용 대북 특사 "대통령 친서 휴대"

2018.09.05. 오전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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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특사로 오늘 북한을 방문하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방북을 하루 앞두고 어제 특사단의 목표를 밝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의용 / 대북특사단 대표]
특사단은 이번 방북을 통해 북측과 다음과 같이 남북관계 발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 문제를 협의할 예정입니다.

첫째, 9월 중 평양에서 개최하기로 이미 남북간에 합의한 남북 정상회담의 구체적 일정과 의제 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입니다.

둘째, 판문점선언의 이행을 통해 남북관계 발전을 진전시키기 위해 여러 가지 방안들에 대해 협의를 진행해 9월 정상회담에서 보다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을 달성하기 위한 방안들에 대해 협의할 예정입니다.

아직 김정은 국무위원장 면담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저희가 평양에 도착한 뒤 세부 일정이 확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방북 후 미국 방문은 다녀와서 결정하겠습니다.

미국과는 늘 긴밀히 공조하고 있고 이번 특사단 방북 과정에서도 미국과 정보 공유하고 긴밀히 협의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대통령 친서는 휴대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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