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의무경찰부터 감축...올해 5천 명 줄여

軍, 의무경찰부터 감축...올해 5천 명 줄여

2018.09.04. 오후 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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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병역특례 논란과 군 복무기간 단축을 계기로 대체·전환 복무 전반을 손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가운데, 군 당국이 올해 의무 경찰을 5천여 명 감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전환 복무에 해당하는 의무 경찰 배정 인원을 지난해 만 4천8백여 명에서 9천6백여 명으로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의경은 물론 의무해양경찰과 의무 소방 등 전환 복무자 전체를 단계별로 줄여 최종적으로는 폐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전환 복무 감축과 폐지는 경찰과 소방 등 해당 기관의 인력 충원과 함께 이뤄져야 한다며 아직 해경 등 다른 조직과 협의는 진행되지 못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이번에 논란이 된 예술체육요원을 비롯해 산업기능요원, 공중보건의사, 공익법무관 등 대체 복무자는 필요한 선에서 최소한의 규모로 줄여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말 기준, 전환·대체 복무자는 모두 5만 7천여 명으로 국방부는 앞서 지난달 24일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보고 자료를 통해 대체·전환 복무제의 단계적 감축 계획을 밝혔습니다.

강정규[liv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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