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변호사'에서 여당 최고위원으로...박주민, 민주당 개혁 이끌까?

'거리의 변호사'에서 여당 최고위원으로...박주민, 민주당 개혁 이끌까?

2018.08.27. 오후 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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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앵커]
지난 주말 선출된 신임 더불어민주당 지도부에는 40대 초선 의원이 두 명이나 최고위원에 선출되면서 세대교체 돌풍을 예고했습니다.

특히 힘 없는 사람들의 힘이 되겠다며 도전장을 던진 박주민 의원이 가장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최고위원에 당선됐습니다.

쌍용차 해고자, 용산 철거민, 세월호 유가족 등 약자들을 돕는 거리의 변호사에서 이제는 여당의 개혁을 책임지는 정치인이 된 배경은 뭔지 박주민 의원과 직접 얘기해 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먼저 축하드립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보여드렸던 것처럼 열심히 뛰신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인터뷰]
아무래도 지방선거 또는 그전부터 전국을 많이 다녔었고요. 그다음에 SNS로도 소통을 많이 하려고 노력을 해 왔거든요. 그런 것들이 효과를 발휘한 것 같습니다.

[앵커]
후보 8명 중에 최고 득표율로 최고위원이 되셨습니다. 기분이 어떠세요?

[인터뷰]
일단은 과분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신 것 같아서 굉장히 어깨가 무겁고요. 제가 오늘 최고위원회 회의 모두발언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을까, 가슴이 답답하고 걱정도 되고 그런 상황입니다.

[앵커]
일부에서는 거지갑 국회의원에서 최고위원이 됐다,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저희 시청자분들께서 오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거지갑이라는 별명은 어떻게 생긴 건가요?

[인터뷰]
사실 저도 저를 거지갑이라고 부르시는지 잘 모르다가 제가 헌병대 소대장이었는데 소대원 중에 하나가 SNS에서 지금 소대장님 어떻게 부르는지 아십니까라면서 오랜만에 저한테 카톡을 보냈더라고요, 링크를 해서.

그래서 봤더니 외모에 신경을 쓰지 않고 열심히 일한다라는 평과 함께 거지갑이라고 저를 불러주시더라고요.

그래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는 그런 별명입니다.

[앵커]
그만큼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약자들을 위해서 활동한다, 이런 평가도 들어있는 그런 별명이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그런 모습이 이번 선거에도 좀 영향을 미쳤다고 보시나요?
[인터뷰]
실제로 제가 당선 사례를 위해서 SNS에 영상을 올렸더니 댓글이 많이 달렸는데 그 댓글 중에 상당 부분이 그동안 성실하게 일했던 점, 그런 부분에 신뢰가 가서 지지하게 됐다였습니다.

그래서 아마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던 것, 현장에 가려고 했었던 것, 그런 것들에 대한 평가가 이뤄지면서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저희가 앞서 소개할 때 쌍용차 해고자, 용산 철거민, 세월호 유가족. 이런 분들을 위해서 활동을 했던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렸는데 오늘도 옷에 배지를 많이 달고 오셨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는 겁니까?

[인터뷰]
항상 놀림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꼭 차고 다니는 배지들인데요. 제일 아래 거는 청소년참정권. 18세로 선거 연령을 낮추자라는 것이고요.

그 위에는 4.3입니다, 제주4.3. 그 밑에는 많이 낯설어하시는데 세월호입니다. 가족분들이 직접 만들어주셨어요. 그 위에는 국회의원 배지 이렇게 달고 다닙니다.

[앵커]
그렇게 활동을 많이 하시는 만큼 별명도 참 많습니다. 저희가 앞서서 거지갑이라는 별명에 대해서 소개해드렸는데 거리의 변호사라는 별명도 있고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세월호 가족들의 법률 대리인으로 활동을 하기도 하셨습니다. 이번 선거 과정에서도 힘 없는 사람들의 힘이 되겠다,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먼저 직접 들어보고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과 함께했고 용산 참사 희생자 가족들과 함께했습니다. 세월호 가족분들과도 함께 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는 생각했습니다. 정치가 제대로 된다면 이렇게 고통받는 분들은 없을 텐데. 바로 그런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최고위원 후보 기호 2번 박주민, 힘없는 자들의 힘이 되겠습니다. 여러분 앞에 힘차게 인사드립니다, 여러분.]

[앵커]
지금 말씀하시는 그 방식하고는 상당히 다른 분위기네요.

[인터뷰]
이건 유세니까요.

[앵커]
그런데 내용은 줄곧 하셨던 말씀과 통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국회의원에 도전했던 배경과도 맥락이 통하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해 봤습니다.

그러면 최고위원은 어떻게 해서 도전하게 되신 겁니까?

[인터뷰]
사실은 많은 분들이 예상을 했던 바입니다. 그러니까 무슨 얘기냐면 지방선거 지나고 나면 아마 당의 지지율도 떨어지고 어려운 상황이 올 것이다라고 생각을 한 거죠.

그런데 사실 이 상황이 어렵긴 하지만 해야 할 일은 더 많은 상황이거든요. 문재인 정부의 성공도 뒷받침해야 되고 또 당이 오랫동안 가져왔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서 굉장히 해야 될 일도 많은 상황.

그래서 어렵고 힘들지만 해야 될 일 많은데 그런 것들을 제대로 돌파해내고 또 일을 하려면 당원들의 소통을 통해서 당원들의 단결. 이런 것들을 만들어 내야 하거든요.

제가 그런 부분에 있어서 조금 다른 분들보다는 잘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도 있었고. 또 필요하니까 해야 된다는 약간 책임감도 있었고요. 그래서 최고위원 출마하게 됐습니다.

[앵커]
사실 초선 의원인데 최고위원에 출마하는 게 쉽지 않은 결심이었겠다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이런 궁금증도 들더라고요.

여기서 더 나아가서 진짜 당의 변화를 위해서 초선 의원으로서 당대표 출마할 생각은조금이라도 안 해 보셨는지?

[인터뷰]
사실 제가 진지하게 생각해 보지는 못했고요. 동료 의원님이나 그다음에 선배 의원님들 중에 너는 떨어지더라도 차라리 당대표로 한번 나가서 네가 하고 싶은 말 한번 다 해보라고 얘기하셨던 분도 있었어요.

그런데 사실은 제가 그렇게 할 만큼 깜냥이 되느냐라는 고민도 있었고요. 또 최고위원으로서도 여러 가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최고위원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앵커]
언젠가 본인이 결심하게 되는 날이 오면 먼저 말씀을 좀 부탁드리겠습니다. 이번 최고위원 선거에서 박주민 의원 외에도 김해영 의원이 40대 초선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됐습니다.

아무래도 이게 당원들의 세대교체를 바라는 마음이 들어있는 결과가 아닌가 이런 얘기도 있거든요.

[인터뷰]
당원 분들이 생각하시는 부분에는 지금 말씀하셨던 그런 세대교체에 대한 열망도 어느 정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요.

또 다양한 이유로 선택하셨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김해영 의원은 또 청년이라는 것들을 자기의 깃발을 들고 나왔었거든요.

청년들의 정치 참여라든지 이런 부분도 많은 분들이 평가를 해주셨던 것 같고요. 저는 계속 얘기해왔던 게 30년 넘게 이어져온 민주당의 가치를 이야기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또 많은 분들이 표를 주신 것 같고요.

그러니까 단순한 세대교체도 있을 수 있겠지만 그것과 다른 부분도 있었을 것 같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앵커]
젊은 초선의원의 패기를 기대하는 분들도 있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해 봤는데 유세 때도 그런 얘기를 하셨더라고요. 들어보고 오겠습니다.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저 박주민 소통할 수 있습니다. 싸울 땐 싸울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맨땅에 헤딩이라도 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을 보태주십시오. 당을 바꾸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이끌겠습니다, 여러분.]

[앵커]
싸울 때는 싸우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이번에 당대표가 된 이해찬 신임 당대표. 7선이고요. 친노 좌장입니다.

과연 싸울 때 싸우고 소통할 때 소통하는 게 가능할까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인터뷰]
대표님하고의 관계를 여쭤보시는 거죠? 대표님하고는 제가 사실은 이전에 깊은 인연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최고위원 후보로 나오게 되면서 자주 만나게 됐죠. 어쩔 수 없습니다. 17군데의 시도당 개편대회를 하면 항상 후보들은 모여 있게 되거든요.

그래서 얘기는 많이 나눠봤는데 제가 방송에서도 그랬고 생각보다는 소통이 잘 되는 분이었고요.
그리고 여러 가지 부분에 있어서는 오히려 우선적으로 먼저 의견을 구하시기도 하시더라고요.

그런 부분은 외부에서 보시는 거나 또는 제가 잘 몰랐을 때 했던 것보다는 확실히 걱정을 덜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약에 제가 진짜 꼭 해야 될 말이 있고 해야 된다면 해야죠.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해찬 당대표. 문재인 대통령과 사이는 어떤 것 같습니까?

[인터뷰]
그것도 제가 사실 궁금해서 대표님한테 직접 여쭤봤는데 사이가 굉장히 좋다고. 당선되자마자 전화통화도 하셨고 조만간에 식사를 같이 하시기로 했다고 그렇다고 웃으시면서 얘기하시더라고요.

[앵커]
앞으로 어떤 관계를 보여주는지 또 잘 지켜보겠습니다. 제가 아까 배지 얘기를 하다가 팔찌를 보니까 또 생각난 게 있어요.

이게 지도부 내부의 소통도 중요하겠지만 지도부와 또 당원들과 다른 인사들과의 소통도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이번의 지도부가 친문 후보들이 대거 당선이 됐다. 그래서 비문계열의 목소리는 묻히는 게 아니냐 이런 우려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인터뷰]
그런데 사실 이번에 친문, 비문 구분 자체가 좀 애매하고 사실 이미 우리당이라고 불러도 될까요? 저희 당 내부에서는 없어요.

왜냐하면 문재인 대통령님하고 안 친하다거나 또는 거리가 있다거나 이렇게 얘기하는 사람 아무도 없고요.

다 문재인 대통령님의 성공,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다 후보에 출마하신 분들이라서 특별히 친문, 비문 나누는 것은 제가 보기에 별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차고 나오신 팔찌를 지난번에 송영길 후보께서도 나와서 위아 더 문파라고 써 있는 팔찌라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저는 여러 개 차고 있어요. 위안부 소녀상과 관련된 팔찌도 차고 있고 스텔라 데이지호와 관련된 것도 차고 있고 당연히 세월호도 차고 있고요.

또 문재인 대통령님을 지지하시는 분들의 팔찌도 차고 있어요.

[앵커]
그러면 이번 지도부가 문재인 정부와 어떤 관계를 맺을 것인가 이것도 참 중요해 보이고요.

정부와 여당이 어떤 상호작용을 할 것인지 이것도 참 중요한 문제일 텐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갖고 계신지 여쭤보겠습니다.

문재인 정부 그리고 민주당의 지지율이 요즘 하락세를 보이고 있거든요. 이건 어떻게 보고 계신가요?

[인터뷰]
아무래도 사회경제적인 정책전환의 경우에 당연히 초기에는 갈등적인 요소들을 수반할 수밖에 없어요. 경제적인 정책이 원래적인 성격도 그렇고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설득을 하고 또 국민들의 지지를 끌어내는 것은 사실 정부보다는 여당이 해야 될 역할이에요.

그리고 또 정책 전환에 대해서 저항하는 공무원들이나 여러 그런 세력들이 있다면 그런 세력들을 적절히 견제하는 것도 사실은 여당이 해야 할 역할입니다.

그래서 여당이 오히려 그 부분들을 잘 못해 왔기 때문에 지금 다소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생각하고요.

여당이 좀 더 앞장서서 정부와 청와대가 짊어지고 있는 그 짐을 덜어주면서 나가면 성과도 낼 수 있고 또 정책전환도 성공할 수 있고 또 지지율도 금방 회복할 수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한편에서는 정부의 소득주도성장이 옳은 길이냐, 이거에 대해서 우려하거나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도 있는데 이게 지지율 하락으로 이어진 거다, 이런 분석도 있습니다.

그러면 집권여당으로서 이 소득주도성장을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 어떻게 뒷받침할 수 있는지 할 수 있거나 하고 있는 사안이 있는 상황인가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소득주도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 적극적인 재정정책도 당연히 펴야 될 것 같고요. 그것 외에도 상가임대차보호법이나 여신전문금융업법개정 같은 것을 통해서 을과 을 간의 싸움으로 번지지 않도록 만드는 것.

여러 가지 안전망을 구축하는 것. 이런 것들을 해나가야 됩니다. 사실 방금 말씀드렸던 그런 입법적인 과제도 여당이 국회에서 주도적으로 풀어줘야 하거든요.

그래야만 종합적으로 여러 가지 처방들이 작동되면서 소득주도성장이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금 당장 어렵다고 해서 과거대로 낙수효과라고 불리는 소위 말하는 수출 주도의 대기업을 밀어주고 수출 주도 대기업이 성과를 내면 그것이 국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다라는 지난 보수정권의 경제정책을 또 따라갈 수는 없지 않습니까?

이미 그렇게 해서 성과가 없었고 오히려 국민분들이 불평등과 불합리 속에서 고통을 많이 겪었다는 걸 다 알고 있기 때문에 확실히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더 나아가야 하고.

그 방향은 아까 말씀드린 대로 여러 가지 입법적인 조치나 이런 것을 통해서 뒷받침하는 식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앵커]
상가임대차보호법 같은 경우를 예로 드셨는데 8월 임시국회 안에서 여야가 합의가 가능한 상황입니까?

[인터뷰]
지금 정부도 굉장히 애를 쓰고 있어요. 담당하는 법무부 관계자들이 지금 야당 연찬회에 가서 설명도 하고 또 저희 당도 역시 야당들과 계속 얘기를 하고 있어서 전망은 전보다는 상당히 높다, 이렇게 보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 지도부 구성 이후에 첫 회의가 있었습니다. 오늘 어떤 얘기를 했는지 이것도 참 중요해 보이는데 어떤 말씀하셨는지 일단 들어보고 나서 얘기를 할까요.

[박주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최근에 (사법 농단 사태와) 관련된 영장 청구가 줄줄이 기각되고 있습니다. 굉장히 심각한 상황이라고 예의주시하고 있다는 부분을 이 자리에서 강조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차후에 여러 가지 논의를 통해서 사법 농단 관련된 국민의 불신과 의혹을 해소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조치를 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앵커]
사법 농단과 관련한 말씀을 하셨습니다. 이 주제를 선택한 배경은 뭔가요?

[인터뷰]
제가 사실은 2주 전쯤에 사법농단 관련된 특별법 두 가지를 발의했어요. 이 사안은 단순히 저만의 관심사는 아닐 겁니다.

사회의 어떤 최종적인 분쟁 해결처로써 법원이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만 분쟁 해결 시스템이 잘 돌아갈 수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최근에 제기되고 있는 여러 의혹 때문에 국민 분들 전체가 사법이라는 시스템의 공정성을 의심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그런데 이 부분을 진상을 밝히고 뭔가 바로잡으려고 하는 수사가 진행 중인데 영장이 사실상 정말 줄줄이 기각되고 있다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기각되고 있거든요.

이러다 보면 사실 사법부의 신뢰 회복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저는 요원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 특별법 2개 통과를 비롯해서 여러 가지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해서 사법농단과 관련된 의혹들이 해소되고 사법부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얻어야 한다는 생각 때문에 오늘 그 발언을 하게 된 겁니다.

[앵커]
앞으로 계속 노력이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근에 후원금을 10원 단위까지 기록해서 공개하셔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요즘에도 계속 그렇게 하고 계십니까?

[인터뷰]
요즘에도 계속 그렇게 정리하고 있고요. 워낙 작년에 많은 분들이 소액으로 후원을 해주셨어요.

그 마음이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또 제가 갖고 있는 정치철학도 있어서 후원금 사용에 대해서 아주 깨알같이 공개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정치에 대해서 혐오하고 불신하시는데 그게 사실은 정치를 더 병들게 만들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국민분들 보고 무조건 신뢰해달라고 말씀드리는 것보다는 저희들같이 정치하는 사람들이 먼저 나서서 신뢰할 수 있게 행동하는 것이 또 필요하지 않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그렇게 좀 아주 구체적으로 공개했었습니다.

[앵커]
최고위원 되시고 나서도 앞으로 그런 초심 계속 유지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인터뷰]
알겠습니다.

[앵커]
민주당 박주민 최고위원과 함께 해 봤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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