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강원 원주시는 지금 '재활용 쓰레기 대란'

[자막뉴스] 강원 원주시는 지금 '재활용 쓰레기 대란'

2018.08.15. 오전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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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 대로변에 쓰레기가 한가득 쌓여 있습니다.

폐지와 비닐, 알루미늄 캔 등 모두 재활용 쓰레기입니다.

상가 밀집지역마다 어김없이 수거되지 못한 재활용 쓰레기가 가득합니다.

강원도 원주 도심 곳곳에 재활용 쓰레기가 쌓이기 시작한 게 벌써 두 달째입니다.

수거가 제때 이뤄지지 않으면서 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냄새까지 심해 주민들 불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봄부터 중국이 재활용 쓰레기 수입을 금지하면서 수도권에 발생했던 재활용 쓰레기 대란이 지역에서 다시 발생한 상황.

가격이 폭락해 고물상 등 민간업체들이 수거를 포기한 겁니다.

결국, 원주시가 모두 떠안게 됐는데, 하루 35톤 처리 용량을 훌쩍 넘은 50톤 가까이 반입되면서 처리장은 이미 포화상태입니다.

중국의 재활용 쓰레기 수입금지가 계속되는 한 쓰레기 대란 불씨는 전국 어느 곳이나 여전합니다.

정부가 재활용 쓰레기 처리 지원금을 올리고, 동남아 수출길을 찾겠다고 했지만, 전문가들은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 사용을 근본적으로 줄이는 것이 유일한 대책이라고 말합니다.

YTN 홍성욱입니다.

촬영기자ㅣ진민호
자막뉴스 제작ㅣ이 선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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