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성·김두관 출마...여당 당권 경쟁 '고조'

최재성·김두관 출마...여당 당권 경쟁 '고조'

2018.07.19.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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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 대표직을 노리는 의원들의 출사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후보 등록 시한을 하루 앞두고 4선의 최재성 의원, 초선인 김두관 의원이 잇따라 당권 도전을 선언했습니다.

임성호 기자입니다.

[기자]
'친문재인계'인 최재성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과 직접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또 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사람 중심 경제' 정책 수립을 주도할 만큼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는 자신이 당 대표로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최재성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정부, 청와대와 조율하고 설득하는 능력은 물론 정책을 국민에게 잘 전달할 수 있는 전략과 타이밍에 능해야 합니다. 최재성은 '정책 전략 전문가'입니다.]

김진표 의원과의 '친문 후보 단일화'에도 선을 그으며, 새 시대의 흐름에 따라 민주당을 혁신할 인물은 자신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초선의 김두관 의원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과거 행정자치부 장관, 경남지사 시절 여소야대 구도에서도 성과를 냈다며, 야당의 협력을 이끌어 성과를 내는 당 대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두관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제가 걸어온 길은 언제나 극단적인 여소야대였습니다. 적도, 적의 적도 친구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그 험난한 여정에서 쌓은 경험을 문재인 정부의 성공과 근본적인 사회개혁을 위해 쓰겠습니다.]

이로써 민주당 당권 주자는, 앞서 출마를 선언한 박범계·김진표·송영길 의원을 포함해 모두 다섯 명이 됐습니다.

이게 끝이 아닙니다.

중도로 분류되는 5선의 이종걸 의원도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고, 단일화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평련계' 설훈·이인영 의원도 각자 출마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이번 당권 경쟁의 최대 변수로 꼽히는 7선의 이해찬 의원도 측근의 출마 권유 속에서 장고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임성호[seongh1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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