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킹메이커' 김종필 전 총리 장례 이틀째...주요 인사들 대거 조문

'영원한 킹메이커' 김종필 전 총리 장례 이틀째...주요 인사들 대거 조문

2018.06.24. 오후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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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김우석 / 미래전략개발연구소 부소장

[앵커]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에 어제 오늘 각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애도의 뜻을 표하면서 고인의 가는 길을 함께하고 있습니다. 이 소식을 비롯한 정국 현안, 성공회대 최진봉 교수 그리고 미래전략개발연구소 김우석 부소장과 짚어보겠습니다.

최진봉 교수님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장례식장. 여야 정치인들, 각계 인사들이 이어지고 있는데 어제 이낙연 총리 발언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도 올 수 있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청와대 쪽에서는 아직 조율은 안 된 것 같아요.

[인터뷰]
아직까지는 대통령이 거기 가시겠다, 공식적으로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총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개인적인 의견이나 생각을 말씀하시는 것 같고요. 또 아직 장례가 다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가실 수 있는 가능성도 아주 없다 이렇게 볼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1차적으로 한병도 정무수석을 보내서 조화를 이미 보내드렸고요. 또 애도의 뜻을 표했으니까 1차적으로는 애도의 뜻을 표했지만 또 문재인 대통령께서 본인이 판단하시기에 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갈 수 있을 것 같고 다만 그건 아직까지 미정인 것 같고요.

이낙연 총리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개인이 그냥 느낌과 생각을 말씀하신 것 같아요. 조율됐다고 보기는 좀 어려울 것 같고요. 조율되지 않았지만 인간적으로 봐서 그러실 수도 있다라고 하는 의사를 표현하신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밖에도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는 많은 분들이 조문행렬에 동참을 했는데 그중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회장도 포함됐다고요.

[인터뷰]
지금 가장 눈에 띄는 인사죠. 사실 JP 같은 경우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하고 친족인 동시에 동지잖아요. 그래서 아주 각별한 관계였고 두 집안은 거의 같은 집안, 두 JP하고 박정희, 박근혜 이 집안도 상당히 깊은 관계라서 여러 가지 예측이 되는데 지금 JP 같은 경우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는 애증의 관계가 있는 거고요.

박근혜 전 대통령과는 사실 친족이면서도 굉장히 불편한 관계였어요. 그래서 MB 때도 이명박, 박근혜 이 경쟁에서 어떻게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면서 계속 양 부모 중에 나쁜 점만 받았다라고 하는 독설까지 할 정도로 굉장히 불편한 관계였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생을 이렇게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동생이 조문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떤 생각을 했을지. 사실 육사 선후배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박지만 씨 같은 경우에는. 그런 면에서도 그 장면 자체가 굉장히 여러 가지 생각을 하게 하는 그런 장면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밖에도 주목할 만한 인사가 또 있을까요?

[인터뷰]
오늘 다녀가신 분들 중에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의 아드님들 두 분이 다녀가셨고요. 김홍업 전 의원, 김현철 씨가 다녀가셨고 또 잘 아시는 것처럼 충청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반기문 전 사무총장도 왔다 가셨고요. 그리고 일본 분 아베 총리도 조의를 표했고 나카소네 전 일본 총리 같은 경우에는 장례식에 아들을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상당히 한일 관계 관계에서도 김종필 전 총리가 많은 의원 간의 교류나 관계에 많이 관계를 맺었던 분이세요. 그런 차원에서 일본의 정치인들도 많이 애도를 표하고 있는 상황이고요. 아베 총리 같은 경우에는 약간 정치적인 의미가 있어요.

무슨 말씀이냐면 이게 1965년도에 한일협정을 맺었잖아요. 그게 사실 우리 국민들은 상당히 불만이었고 또 비판을 받는 , 김종필 전 총리가 비판을 받는 부분이기도 하지만 아베 총리 입장에서는 그런, 한일 간에 처음으로 정식적인 외교 정상화가 이뤄진 계기가 바로 65년도에 김종필 당시 총리가 직접 가서 문제를 해결했던 그런 일이 있었거든요.

물론 아까도 말씀하셨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그 부분에 있어서 굴욕적인 외교다 이렇게 얘기하는 상황이지만 아베 총리 입장에서는 그것이 한일 간의 교류 계기에 중요한 것이었다, 이런 식의 발언을 하면서 일본 측에서도 많은 조의를 표하는 그런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앵커]
한일협정에 대해서는 역사적으로 아직 의견이 분분하고 평가도 계속 나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좀 지나면서 정리가 될 부분인 것 같고 무엇보다 일단 장례는 수요일 정도에 마무리된다고요?

[인터뷰]
그래서 사실 월요일과 화요일에 문재인 대통령이 오실지 안 오실지 이런 부분들이 관심이 가는 거고 지금 웬만한 분들은 다 왔다 가신 것 같아요, 주말 사이에. 그리고 마지막에 대통령 VIP 동선은 미리 공개하지 않는 게 원칙이고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은 깜짝 등장하는 그런 것들이 계속 많이 비추어져 왔는데 그런 면에 있어서도 굉장히 관심이 가는데 이런 것을 보면서 국립묘지를 안 가시겠다고 한 거예요.

굉장히 국립묘지나 현충원 이런 것들이 지금 개인도 그렇지만 집안에서도 굉장히 명예로운 건데 그 명예보다는 여사와, 아내와의 애정을 택한 것 아니냐. 그래서 낭만 정치인이다라고 하는 부분들을 굉장히 낭만적으로 생을 마감하면서 마지막에도 약간 그런 의미에서 향기 나는 그런 마지막 결정이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장지는 충남 부여 가족묘원 이쪽이고 27일에 영결식을 합니다. 여야 대표 정치인들, 그중에서도 추미애 대표 그리고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도 찾아서 말을 건넸는데요. 한번 들어보시죠.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갑자기 이렇게 황급히 가셨다는 소식 들으니까 마음이 대단히 안 좋습니다. 우리나라 정치에 큰 족적을 남기신 어른이시죠.]
 
[김성태 /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 : 저희 자유한국당은 큰 어른을 잃었습니다.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렇게 선진국 반열로 토대를 세우신 그 업적에 다시 한 번 기대면서 저희가 환골탈태하는 큰 계기를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두 정치인의 이 언급 자체를 놓고 보면 상당히 극명하게 입장이 갈리는 것 같습니다. 어쨌든 현대 정치사에서 영향력만큼은 명확했다는 입장. 그러면서도 또 굉장히 유보적인 판단, 여러 가지가 나오고 있고 김성태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산업화 쪽에 무게중심을 둔 발언이었어요.

[인터뷰]
그렇죠. 아무래도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김종필 전 총리 같은 경우에는 우리 정치사에 정말 중요한 역할을 했죠. 그게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여러 가지 정치의 변화에 개입해서 그 변화에 주류를 틀었던 그런 분이에요. 예를 들면 3당 합당을 통해서 김영삼 전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셨고 그 이후에 본인이 대선에 나갔다가 막판에 김대중 전 대통령과 DJP 연합을 해서 또 김대중 전 대통령을 당선시켰던 일이 있었고 본인은 평생의 숙원이 뭐였느냐면 내각제였어요, 의원내각제.

그 합당할 때마다 계속 조건을 내건 것이 내각제해달라고 조건을 내걸었는데 결국 본인의 그 숙원사업을 이루지 못하고 눈을 감으셨는데 그런 관점에서 보면 우리 정치사에서 정말 3김시대라고 할 만큼 거의 2000년대 초반까지도 영향력을 행사하셨던 분이셨고 정치의 여러 변곡점에 그분이 등장하셔서 여러 가지 영향력을 행사했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본다하고 하면 우리 정치에 큰 족적을 남기신 분은 맞죠.

다만 김종필 전 총리 같은 경우는 5.16 군사혁명이라고 하는 쿠데타를 통해서 정권을 잡았고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군사독재에 일익을 담당했던 분이고 또 많은 비판이 제기됐던 중앙정보부를 창설하신 분이고 공화당을 만들어서 총재도 하셨고 이런 역할을 했다고 보면 보수적인 색채 또 보수적인 정치성향을 가지고 계속 정치활동을 해왔다고 보면 맞을 것 같고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산업화나 이런 민주화 두 개가 사실 부딪혀지는 부분이잖아요. 산업화를 하면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김종필 전 총리가 쿠데타를 통해 정권을 잡거나 산업화의 기치를 내걸었지만 그러면서 민주화에서 많은 부분 후퇴적인 부분이 있다고 하는 것이 역사의 평가이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서 보수적인 진영에서는 산업화에 무게를 두는 것이고, 또 진보적 진영에서는 그런 여러 가지 성과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산업화는 결국 개인의 민주적인 인권이나 또는 민주적 절차를 포기하고 그다음에 억압하는 그 억압 위에서 세워진 산업화이기 때문에 의미가 없다, 의미가 없다는 표현보다는 그것 자체가 크게 성과라고 보기 힘들지 않느냐는 그런 비판의 목소리가 상존하고 있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앵커]
그리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목소리를 들어보셨는데 그밖에도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에서도 각각 애도의 뜻을 밝혔습니다. 큰 틀에서 봤을 때는 큰 족적을 남겼다, 이런 입장이죠?

[인터뷰]
그렇죠. 사실은 관점에 따라서 여러 가지 차이가 있지만 결국은 그 비중이나 무게라고 하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는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3김이라고 하는 두 김 전 대통령. 이 두 분은 대통령을 했는데 지금 대통령 안 한 김종필 전 총리가 그 반열에 있다라고 하는 것은 정치적으로 그만큼 무게가 있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그런 면에서 각 당에서 약간 시각이 달라요. 미래당 같은 경우 새로운 시대를 강조하는 거고 평화민주당 같은 경우는 국민의 정부를 출범시켰다라고 하는 데 방점을 두고 있는 거죠. 그리고 정의당 같은 경우 자연이라고 강조하면서 결국은 정치적인 업적에 대해서는 크게 의미 부여를 안 하지만 본인 개인에 대해서는 굉장히 의미 부여를 할 수 있다라고 하는 그런 쪽으로 약간씩 차이가 있는데 지금 말했듯이 JP 같은 경우 아주 독특한 성격입니다. 중정을 만들고 그 중정을 통해서 안보를. 지금 국정원 같은 경우가 남북 협상에서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 면에 있어서 중정이 국정원의 모태가 됐다라고 하는 의미에서 안보 쪽이나 통일외교 이쪽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초석을 만들었던 거고 지금 한일 보상. 이런 부분들, 그 돈을 가지고 경제 성장을 이룬 것 아닙니까?

그래서 안보와 경제라고 하는 두 축에 있어서 굉장히 확실한 족적을 남기고 있다라고 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같고. 또 개인적으로도 한 면에서는 군부독재를 통해서 권력을 잡았다는 사람이 어느 순간 3김이라고 하면서 민주화의 꽃을 피고자 노력하는 대표주자가 됐어요.

이러한 유연한 행동이 정치인 김종필을 어떻게 평가할 것이냐. 다면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라는 거죠. 그래서 김종필 전 총리에 대해서는 역사에서 굉장히 많은 해석들이 나올 수가 있는데 지금 당장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이 시대의 해석과 맞물려서 굉장히 의미 있는 의미 부여들을 굉장히 많이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굉장히 의미 있는 그런 자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 취지를 받들어서인지 정부는 고 김 전 총리에게 국민 훈장인 무궁화장을 추서하기로 했는데 이걸 두고 찬반 논란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어요.

[인터뷰]
무궁화장이라고 하는 게 국가 발전에 기여하게 공을 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훈장인데요.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이게 다섯 등급으로 나누어 져요. 1등급은 무궁화장, 2등급이 모란장, 3등급이 동백장, 4등급이 목련장, 5등급이 석류장 이거인데 무궁화장은 가장 최고. 민간인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최고 높은 등급의 훈장인데 정부는 이분이 아까 우리가 얘기를 나누었습니다마는 명암이 있어요.

그러니까 밝은 면도 있고 어두운 면도 있지만 김종필 전 총리가 우리 정치사에 나긴 여러 가지 족적들을 보면 의미 있다고 보고 그런 차원에서 아마 무궁화장을 추서하는 것으로 지금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일부 네티즌들이나 국민들 입장에서는 이분이 아까 제가 언급해드렸습니다마는 군사 쿠데타를 통해서 정권을 잡고 중앙정보부라고 하는 보안기관을 만들어서 민주화에 역행하는 일을 했었고 또 그런 일들을 지역주의, 정치적으로도 지역주의를 만들어낸 장본인이기도 하고. 물론 이분 혼자 만든 것은 아니지만 이런 여러 가지 이유를 들어서 그런 분한테 가장 최고의 등급인 1등급인 무궁화장을 수여하는 게 맞느냐라고 의문을 제기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그런 여러 가지 명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분이 남기신 정치적인 족적이라고 하는 것은 우리 현대 정치사에 있어서 없어서는 안 될 부분이에요. 그러니까 빼고는 얘기가 안 되는 그런 영역이에요. 제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김영삼 전 대통령의 당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당선, 또 5.16군사혁명, 산업화 이런 부분에 있어서 비판받는 부분도 많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분이 우리 역사에 정말 한 장을 장식했던 분은 분명하니까 그런 점에서 본다고 하면 훈장을 수여하는 것은 큰 무리는 없을 것으로 보고 정부도 아마 그런 차원에서 훈장을 수여하는 것이지 이분이 하는 모든 일이 다 잘했다 하는 이런 칭찬의 훈장이라기보다 우리 역사에 또 우리 정치사에 남긴 여러 가지 족적에 대한 어떤 예우 차원에서 훈장을 수여하는 것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김우석 부소장님도 무궁화장을 주는 것에 대해서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제가 그래서 어떤 분들이 이 훈장을 받았나 찾아봤어요. 그런데 대표적인 게 올해 받으신 것 같은데 세월호 특조위의 위원장을 했던 이석태 변호사께서 받으셨어요. 그렇다고 하면 논쟁적으로 보면 비중이야 큰 차이가 있지만 논쟁적으로는 비슷한 정도 그런 역사적으로 봐서 논쟁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비슷한 그런 대상이 될 수도 있고. 또 어떤 정치인이 명암이 없을 수가 있겠습니까. 사실은 우리가 생각했던 그 많은 위인들 중에서 약점을 말하자고 하면 너무나 많아요.

세종대왕이 됐든 이순신 장군이 됐든 이런 우리가 너무나 존경하고 받들고 모시던 그런 분들도 세세적으로는 트집을 잡을 부분들이 있거든요. 그런 면에 있어서 이 훈장을 추서하는 부분에 대해서 이렇게 논란이 되는 것 자체는 그렇게 바람직한 것은 아니다, JP 자신이 공과가 있을지는 모르지만 그것도 아까 우리 교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우리의 역사라는 말이죠. 역사를 우리가 무시할 수 없는 거고 그 공과를 다 안고 그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그런 의미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논란을 하기보다는 그런 좋은 면을 부각시키면서 훈장을 수여하는 그런 모습을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외신들은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사실 제3자 입장에서 외신들은 이 사안에 대해서 비중 있게 다루기도 하고 있습니다. AP통신을 비롯해서 지금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이야기도 나오고 있지만 이 뒤에 보시면 저희가 준비한 언론 부분이 있습니다.

앞서 얘기했던 일본 정치인들의 이야기들 전해드리고 있고요. 그다음에 저희가 AP통신을 비롯해서 AFP 통신 등 여러 외신들의 평가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이 부분인데요. 일단 두 번의 국무총리를 지냈다, 정보기관을 창설했다, 5.16쿠데타의 중심 인물이었다, 여기서 쿠데타라는 점을 꼭 짚어서 강조를 했고 AFP 통신 같은 경우는 한때 보수정치의 1인자였다,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정치인이었다, 이렇게 평했고요.

독일 같은 경우는 쿠데타를 일으킨 군인이었던 한국의 김 전 총리. 92세를 일기로 숨졌다 하면서 일단 외신에서는 기본적으로 쿠데타를 통해서 정치에 입문한 인물로 김 전 총리를 강조하고 있는 부분을 볼 수가 있습니다. 외신들 입장에서 이 부분이 굉장히 크게 다가왔나 봐요.

[인터뷰]
그렇죠. 아무래도 외신들 입장에서는 정치를 입문한 배경이 쿠데타를 일으켰다고 하는 부분은 외신은 아무래도 민주주의를 강조하는 그런 쪽으로 언론 기사를 쓰려고 하는 의도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들고요. 그런 차원에서 아마 그 부분을 강조해서 이야기했던 것 같고 또 일단 군인에서 정치인이 됐으니까 그 계기를 잘 설명할 필요가 있지 않겠어요.

이분이 어떻게 해서 정치에 들어왔느냐 하는 부분들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5.16 쿠데타를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왜냐하면 그걸 계기로 해서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함께 정권을 잡고서 아주 주도적인 역할을 했었죠. 또 그 밑에서 총리까지 하셨고요. 또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박정희 전 대통령과 그러면 김종필 전 총리가 항상 좋았겠느냐. 저는 그렇지는 않다고 보거든요. 왜냐하면 어찌 보면 박정희 전 대통령도 김종필 전 총리에 대해서 계속 견제를 했을 거라고 봐요.

왜냐하면 2인자로 계속 자리를 잡고 있었으니까 언제든지 자기 자리를 넘볼 수 있다라는 그런 위협까지는 아니더라도 불안감이 있었을 것이고 그래서 어느 정도의 거리를 두고 김종필 전 총리와 관계를 맺었을 거고 그것이 결국 박근혜 전 대통령과 사이가 멀어지는 하나의 단초를 제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데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김종필 전 총리를 이야기할 때 5.16 쿠데타를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는 거죠. 예를 들어 우리가 박정희 전 대통령을 얘기할 때 5.16 군사쿠데타를 얘기하지 않을 수가 없는 것처럼 아마 언론들이 보도를 그렇게 하는 것으로 이해합니다.

[인터뷰]
제가 보기에는 지금 이렇게 언급하신 언론들이 대부분 서구의 언론들이잖아요. 사실 서구가 바라보는 제3세계. 그때는 우리나라가 제3세계였으니까 서구 언론들이 보기에 제3세계를 보는 일정 정도의 스테레오 타입 같은 생각들이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들고 사실 이런 부분들을 외신으로 접근해서 보기보다는 우리 내재적으로 한번 제대로 파헤쳐서 입체적으로 좀 조명을 할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고 그렇게 해야지 지금 북한 정권과도 그렇잖아요.

북한도 김정은에 대해서는 굉장히 예전에는 굉장히 독재자고 패륜적이고 이렇게 얘기했다가 요새는 아이돌 스타급 대우를 받고 있단 말이죠. 이런 식으로 외신이 보기에는 굉장히 조변석개할 가능성이 있어요. 그런데 지금 우리 입장에서는 이런 역사적 상황을 어떻게 계승해서 다시 발전시키느냐에 중점을 둬야 하기 때문에 그런 면에서는 아주 객관적이고 입체적으로 조명할 필요가 있겠다, 외신에 너무 신경 쓰기보다는 그런 것들이 더 중요한 거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앵커]
말씀하신 대로 외신의 시각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이번에 김 전 총리의 별세로 인해서 3김 시대가 막을 내린 건데 역사책으로 보면 큰 대단원에서 한 장이 쭉 넘어간 겁니다. 의미를 분석해 보면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아까 말씀드렸듯이 군부독재에서 시작해서 3김 시대라고 하는 건 어떻게 보면 굉장히 액티브한, 민주적으로 액티브한 그런 시절이었잖아요. 산업화의 주역이기도 하고 또 민주화의 주역이기도 했단 말이에요. 그래서 이 두 시대를 관통하는 건 JP가 거의 유일합니다.

그래서 이 상황에서 JP를 어떻게 조명하느냐가 사실은 우리의 현대 과정을 조명하는 일이기 때문에 굉장히 의미 있다라는 얘기를 먼저 드리고 그래서 JP에 대해서 이렇게 각자 여러 가지 아까 말씀드렸듯이 정당마다 다른 쪽의 포커스를 둬서 평가를 해요.

그런 면에서 이 상황을 인간 JP를 어떻게 입체적으로 볼 것인가라고 하는 것들은 역시 미래를 보는 입장에서도 굉장히 우리한테 가지고 있는 숙제다, 게다가 지역주의라고 하는 게 있잖아요. 지역주의는 어떻게 보면 이번에 문재인 대통령께서 지방선거로 지역주의를 극복했다라고 얘기를 하는데 사실은 3김 시대가 지역주의를 통해서 이뤄졌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습니까?

공화당 시절에는 전라도 호남에서 그런 반기가 없었는데도 3김 시대가 되면서 그 수장을 중심으로 해서 그 지역이 뭉치는 그런 현상들이 벌어졌단 말이죠. 그런데 양쪽 지역에서는 호남과 영남에서는 대통령을 배출했는데 결국은 충청에서는 지역주의의 한 근거지이기도 한 여기에서는 대통령을 배출하지 못했단 말이죠. 이런 것들이 역사적으로 어떤 의미를 갖고 이게 완전히 역사에서 넘어가면서 과연 지역주의를 극복한 것이냐라고 하는 질문을 할 수밖에 없어요.

그런 미래의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새로운 민주주의를 위해서라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3김 시대를 잘 설명을 하고 JP에 대해서도 마지막 방점을 찍는 게 미래지향적인 그런 것을 위해서라도 선결돼야 할 과제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사실 3김 시대 그리고 당시에 한국 정치를 이끌었던 정치인들 보통 큰 정치를 했다, 그런데 요즘에는 그런 점들이 실종됐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김종필 전 총리 같은 경우에는 어쨌든 보수정치인의 주역으로서 자리매김한 부분이 있는데 한국당 같은 경우 최근에 지방선거 이후에 계파 갈등도 불거지고 하면서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이 이끌고 있는 비대위. 오늘 준비위도 발족이 됐더라고요.

그리고 원외 인사들이 주축이 되는 비상재건행동 여기서는 또 당의 어떤 주측 세력들을 전부 다 나가야 된다 이런 식으로 굉장히 강하게 성토하고 있는데 만약 김 전 총리가 지금의 한국당의 오늘 이 모습을 본다면 어떤 이야기를 던졌을까요?

[인터뷰]
저는 김 전 총리가 했던 말 중에 이런 말이 있어요. 허업이다, 정치는 허업. 이런 표현을 했고요. 정치를 통해서 맺혀진 열매를 먹는 주체는 국민이다 그랬어요, 정치인이 아니고. 그래서 정치는 허업이라는 얘기를 했거든요. 이 말이 지금의 자유한국당에게 그대로 적용된다고 저는 봐요.

그러니까 정치인들이 본인의 당선, 본인의 어떤 정치적 생명. 이런 걸 생각하면 그건 허업이잖아요. 그러니까 국민들이 정치를 통해서 뭔가 이익을 얻고 정치를 통해서 국민들이 편안하게 살고 정치를 통해서 국민들에게 뭔가 이익이 될 수 있는 그런 환경을 만드는 것이 정치의 목표인데 그 정치인들이 그렇게 그 목표를 갖고 일하지 않고 본인의 어떤 영달과 본인의 정치적 생명을 연장하는 데 집중하게 되면 그 자체가 허업이 된다라고 그분이 얘기하셨어요.

돌아가시기 전에 하신 말씀이에요, 이게. 저는 자유한국당의 지금의 상황을 보면서 지금은 돌아가셨지만 김종필 전 총리가 하고 싶은 말이 이 말이 아니겠는가 생각이 듭니다. 지금 이렇게 자유한국당이 폭망, 이렇게 소위 얘기하는 그 정도까지 망했는데도 비박, 친박 간 싸움질하고 있잖아요. 이런 모습을 보면서 김종필 총리가 만약에 정치를 하고 있었다면 그런 말을 하지 않았겠어요.

국민을 위해서 내려놓아라, 포기할 줄도 알고. 그래야만 국민이 이익을 얻고 정치인은 그대로 뒤에서 빠지면서 국민을 위해서 헌신하는 정치가 될 텐데 자기 목숨, 자기 생명, 자기의 정치적인 어떤 영향력 이런 부분만 생각하다 보니까 결국은 국민이 고통스러운 것이다, 이런 말을 하셨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앵커]
본격적으로 한국당 얘기를 그러면 이어서 해보겠습니다. 재건 노력이 필요한 상황인데 재건비상행동이 정풍운동 대상자를 발표를 했습니다. 16명이 선정이 됐고요. 기준이 있다고요? 각각 소개를 해 주시죠.

[인터뷰]
지금 보면 정계 은퇴를 해야 할 분들과 또 불출마 선언을 해야 할 분들 그리고 당협을 손을 놔야 할 분들. 이렇게 해서 구분했는데 실질적으로 박근혜 정부에서 휘둘렀던 그런 분들, 대부분은 지금 많은 분들이 영어의 생활에 들어갔거나 이런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또 한 부류는 탈당했다 복당했던 부류예요.

지금의 당권파이기도 하고. 그래서 이분들은 전현직이라고 하지만 많은 분들이 전직 당협위원장입니다. 이렇게 친박과 비박 간에 당권을 주고받으면서 당협위원장으로서 비애를 가지고 있던, 톱질이라고 하죠. 왔다 갔다 하면서 거기에서 자기 성과와 상관없이 자리를 잃을 수밖에 없었던 그런 것들이 일종의 갑질의 피해자 같은 느낌이죠. 그런 사람들이 모여서 이번 기회에 양쪽 다 나가라. 정계 은퇴를 하든 불출마 선언을 하든 이렇게 해서 정리를 하자, 이런 얘기예요.

그래서 결국은 이런 부분들은 인적 쇄신과 맞닿아 있는 거죠. 그런데 과연 이것이 진정한 해결책인가. 물론 솎아내는 것도 필요합니다. 상징적인 사람들은 몇 명 솎아내서 새로운 기풍을 하겠지만 지금 같은 경우에는 사람이 너무 없다라는 거죠. 그래서 그렇다고 해서 지금 배지 국회의원들을 다 몰아낼 수는 없는 거고 그럴 각오 같으면 정말 완전히 해산해야겠죠, 당을.

그리고 알음알음 헤쳐모여하면서 나름대로 생각이 있는 사람들이 모여서 새로운 정당들을 만들어야 할 텐데 그렇지 않을 것 같으면 지금 있는 사람들 가지고 뭐를 해야 해요. 그러면 사실은 이런 적군도 필요하겠지만 그것 못지않게 통합의 분위기 이런 것들이 필요한데 앞으로 성립될 이 비대위원장 같은 경우에는 이 둘 다를 아주 적절하게 잘 활용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에너지, 인적 쇄신의 에너지와 통합의 에너지. 이 두 개를 적절하게 아주 기술적으로 잘해야지 능숙한 의사로서 이 환자들을 제대로 활동할 수 있는 정상인으로 만들어내는 그런 것들이 필요하기 때문에 앞으로의 비대위원장은 정말 아주 능숙하고 사심이 없는 그런 사람이 와야 하는데 오늘 보니까 준비위원회가 구성이 돼서 비대위 위원장을 추천하고 비대위를 구성하고 이런 작업에 들어갔다고 해요.

이것마저 실패한다고 하면 정말 마지막에 해산할 수밖에 없는 과정으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실은 굉장히 기대가 가면서도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바라볼 수밖에 없는 거죠.

[앵커]
준비위원장, 한국당 혁신비대위 준비위원장으로 3선의 안상수 의원이 선정이 됐고요. 또 비대위 준비위원들 보면 특이한 부분이 송파을 낙선한 배현진 전 후보도 포함이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김성태 당대표 권한대행이 추진했던 비대위 같은 경우 이제 진용을 갖춰가고 있는 부분이 있고 앞서 말씀드렸던 비상재건의 정풍운동. 어느 쪽에 좀 더 무게중심을 두고 한국당 내에서 그리고 한국당을 지지하는 입장에서 보면 어느 쪽에 힘을 실어줘야 될까요?

[인터뷰]
저는 김성태 권한대행이 혁신비대위를 만든다고 하고 그것도 반대가 있지만 밀어붙이는 상황이거든요. 이게 원내에서 또 회의할 때 어떤 얘기가 나올지 몰라요, 월요일에 회의할 때. 그런데 어쨌든 저는 이렇게 해야 한다고 봐요. 혁신비대위 세워서 혁신비대위가 정말 쇄신의, 국민들이 볼 때 깜짝 놀랄 만큼은 쇄신을 하지 않으면 자유한국당을 떠난 민심, 특히 보수의 민심이 돌아서기 힘들다 저는 그렇게 보고요.

혁신비대위가 하는 가장 첫 번째 일이 뭐냐하면 결국 인적 청산이고 쇄신입니다. 인적 청산이나 쇄신 없이 변화됐다고 아무도 믿어주지 않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이 두 가지는 함께 가는 거예요. 물론 아까 말씀하신 비상행동인가 여기서 얘기하는 원외지구당 위원장들이 함께 모여 있는 그곳에서 뭔가 본인들이 16명을 내놨지만 이 인원은 그분들이 제시한 것이고 이걸 근거로 할 수도 있겠지만 혁신비대위가 판단해서 정말 자유한국당 지금까지 실패의 원인을 제공했던 사람이라고 하면 2선으로 물러나게 해야 하죠, 탈당시키든. 그런 방식으로든 해서 국민들의 돌아선 마음을 다시 되돌려 와야 돼요.

그게 쇄신의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또 하나는 정강정책 같은 경우도 정말 국민들이 원하는 게 뭔지에 대해서 깊이 고민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혁신비대위가 제대로 역할만 하면 쇄신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주기만 하면 자유한국당이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지만 혹시나 혁신비대위가 세워졌음에도 불구하고 인적 청산도 제대로 안 되고, 반발 때문에. 또 계파싸움 때문에 혁신비대위도 제대로, 위원장도 제대로 옹립을 못하는 이런 상황까지 되게 된다면 아까 김우석 부소장 말씀하셨던 것처럼 희망이 없는 거예요. 그때는 정말 모두 사퇴하는 상황까지 가야 한다고 저는 봅니다.

[앵커]
두 분께 마지막으로 질문을 드릴게요. 비대위원장으로 각각 누가 오면 가장 적격일지 일단 최진봉 교수님 말씀 이어서 해 주시죠.

[인터뷰]
저는 누구 개인을 지금 생각해 본 적은 없는데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두 가지를 조건을 만족시켜야 되는데 첫째는 깜짝 놀랄 만한 인사라는 표현을 제가 아까 썼는데 그 이유는 뭐냐하면 지금까지 누구나 상상 가능한, 이분 정도 되지 않을까, 이런 분이 와서는 저는 쇄신이 안 된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정말 한 번도 국민들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분이 저는 생각을 하고. 두 번째는 카리스마, 당을 장악할 수 있는 카리스마. 그건 뭐냐하면 자유한국당에 대해서 잘 알고 있는 분이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고요. 두 번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현재 자유한국당과 직간접적으로 연관된 분은 아니라고 봐요.

그런 분이 오면 또 내부에서 혁신이 제대로 되겠느냐, 쇄신이 되겠느냐 하는 부분에 대해서 논란이 있을 수밖에 없고. 국민들도 그런 진실성을 믿어줄 수 없기 때문에 제가 볼 때는 자유한국당하고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없는 분 중에 자유한국당을 잘 아시는 분, 그런 분이 오시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앵커]
정말 그런 파격 인사가 필요하다는 얘기인지는 모르겠지만 외국인 정치인까지 데려와야 한다 이런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어느 인물이 적합하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히딩크 말씀하시는 건가요? 사실 한국 축구의 문제점은 계파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았잖아요. 그러면 계파와 완전 자유로운 히딩크가 와서 했던 것들은 굉장히 좋은 해법이라고 보여집니다. 지금 그것이 다시 돌아가서 문제인데 한국당도 똑같아요.

지금 계파에 연루되지 않은 사람이 와야 해요. 그러나 당을 몰라서는 인명진 전 비대위원장처럼 약간 허수아비 비슷하게 이용당하다가 팽당하는 이런 과정을 겪을 수도 있어요. 그래서 이 두 가지 조건이 굉장히 중요한데 계파도 연루되지 않고 당내도 잘 알고, 당내를 잘 알면서 계파에 연루되지 않기가 지금 한국당 입장에서는 너무나 어려운 거예요.

그래서 사람이 없는 거예요. 그런데 제가 보기에는 친이도 아니고 친박도 아니었던 사람이 있어요. 그리고 당내도 잘 알면서 또 전체적으로 정치권 내를 너무나 잘 아는 분이 있어요. 저는 윤여준 전 장관이 그런 분이라고 생각해요. 얼마 전에 라디오 같은 데 나와서 앵커가 비대위원장 하는 어떻게 하느냐, 에이, 그러면 당내에서 저를 하겠습니까? 이렇게 얘기하더라고요.

그런데 윤여준 전 장관 정도를 모시는 정도의 당내에서 컨센서스가 없다고 하면 실질적으로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없는 거죠. 그렇다면 백약이 무효입니다. 어떤 조치를 해도 국민들은 그것이 진정성이 있다고 받아들이지 않을 겁니다.

[앵커]
정말 파격이 필요하다,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정국 현안과 김 전 총리 타계에 대해서 성공회대 최진봉 교수님, 그리고 미래전략개발연구소 김우석 부소장님과 함께 짚어봤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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