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내일부터 6·1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시작

2018.05.30. 오후 11:2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최영일 / 시사평론가, 김태현 / 변호사

[앵커]
6.13 지방선거 내일부터 공식 선거전으로 돌입하는데요. 평화열차가 출발했다고 합니다. 주제어 보시죠. 어쨌든 평화열차는 출발을 했습니다. 지방선거 앞두고 민주당에서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로 평화를 선택했다 이렇게 볼 수 있겠죠?

[인터뷰]
그렇죠. 평화철도111. 이게 철도 일종의 코스프레잖아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 코스프레를 했는데 축제분위기죠. 제가 보기에는 웃음이 만연하고 정말 이게 야당 입장에서는 너무 부러운 모습, 부러운 쇼인데 평화가 키워드고요. 이번 역시 한반도 정세와 관련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지금 국민들에게 얻고 있는 인기와 지지 그리고 한반도 평화를 꼭 이뤄달라는 염원. 그것이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선택한 키워드로 확정된 것 같고요. 111은 보시다시피 기호잖아요. 기호가 1위, 강조되고 있죠. 최근에 야당에서 문제 제기를 했죠. 문재인 대통령 1년 성과를 알려주는 자료집에서 1을 너무 강조하고 있다, 선거운동 하는 거 아니냐 문제 제기를 했습니다. 1이 세 개가 들어갔고요. 이 안에서 나름 민주당 입장에서는 의미 해석을 하고 있더라고요.

뭐냐하면 우리가일심동체, 한마음 한뜻이 되면 한반도에 평화도 올 것이고 그다음에 더 남북 경협이 잘될 것이고 나아가서 청년 일자리도 창출될 것이다. 이번에 어찌보면 중앙당 차원의 공약들을 기호 1에다가 111 이렇게 세 개를 묶어 놓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평화철도 111은 앞으로 내일부터 시간은 얼마 안 남았죠. 거의 한 40여 분 후면 선거운동이 공식적으로 시작이 되죠. 앞으로 두 주 동안 저 철도는 열심히 달리게 될 것 같습니다.

[앵커]
민주당도 그렇지만 한국당도 필승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여야 모두 우리가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곳이 많다라고 자신감을 피력하고 있는데요. 들어보시죠. 평화 대 민생 구도로 가고 있습니다. 어쨌든 한국당에 자체 분석으로는 광역자치단체장 9곳, 이 정도 예상한다고 하거든요.

[인터뷰]
한국당 자체 분석이에요, 홍준표 대표 분석이에요?

[앵커]
이건 당 자체 분석이라고 합니다. 그것도 정밀분석이라고 해요.

[인터뷰]
그런가요? 여의도연구원에서 돌리고는 있겠죠. 대한민국에서 가장 중요한 곳은 여의도연구원이라고 해요. 그 수치를 공개하지 않아요, 외부로. 본인이 내부적으로 보는 자료죠. 어쨌든 근거가 있어서 얘기했겠죠. 그런데 실제로 그렇게 될지는 좀 봐야 될 것 같고. 지금 민생과 안보가 부딪히지 않습니까? 여당은 평화를 얘기하고 그다음에 야당은 민생을 얘기합니다. 각자 가장 유리한 걸로 화두로 들고 나오는 거예요.

그런데 지금 이 구도에서 붙으면 어디가 이길까요, 평화와 민생. 제가 봤을 때는 평화가 이길 거예요. 왜 그러냐면 평화도 중요하고 민생 다 중요한 키워드거든요. 그런데 유권자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겁니다. 가시적인 것, 피부에 와닿는 거, 추상적인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거거든요.

그런데 지금 평화는 물론 비핵화가 될지 아무도 모릅니다. 갈 길이 굉장히 멀어요. 2020년까지도 안 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어쨌든 불과 지난 가을만 해도 전쟁전쟁 했는데 어쨌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만든 그림은 굉장히 좋거든요. 지방선거 전날 북미 정상회담 한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지방선거 투표는 6월 13일 기준으로 보면 어쨌든평화라는 게 눈에 보이기 때문에 그게 이길 수밖에 없는 것이고 민생은요.

저도 개인적으로 문재인 대통령 소득주도성장 저는 반대입니다. 저는 반대한 사람인데 지금 어쨌든 일자리가 안 좋지 않습니까? 그런데 소득주도성장론 시작한 지 1년밖에 안 됐기 때문에 그 일자리 안 좋아진 게 모두 100% 소득주도성장론 때문이다라고 단정짓기에는 아직은 빨라요. 그래서 저는 민생 문제가 지금은 먹히지 않을 것 같고 다만 지금 경제가 계속 이렇게 된다, 그러면 2년 있다가 총선이잖아요. 그러면 그때는 소득주도성장론이 발동된 게 그때도 경제가 안 좋아지면 그때는 이야기가 다르죠.

왜냐하면 미국 역사에서 전쟁에 이겼는데 재선 못한 사람 한 사람 있습니다. 아버지 부시. 왜 그랬을까요. 걸프전이고 지지도 90%였어요. 아칸소에서 올라온 그때만 해도 촌뜨기 아닙니까? 워싱턴 기준에서는? 클린턴의 스튜피드 이즈 이코노미가 한방에 무너진 거죠. 그만큼 경제는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에 민생과 경제의 문제는 지금은 별 상관없지만 다음 총선, 대선에서는 해결이 안 되면 굉장히 아프게 여당과 청와대에게 다가갈 수 있다라는 거죠.

[앵커]
어쨌든 추미애 대표는 평화의 봄 선거다, 야당을 심판해달라 그래서 1번을 찍어달라, 이렇게 호소하고 있고 홍준표 대표는 삶이 더 나빠졌으면 2번을 찍어라 이렇게 반박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민심이 어디로 갈지는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영일 시사평론가, 김태현 변호사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