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등 후보' 논란 박종진, 몇 등 후보 될까?

'3등 후보' 논란 박종진, 몇 등 후보 될까?

2018.05.25. 오후 11:27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 이현종 /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 성공회대 교수

[앵커]
3등 후보 논란 어떻게 마무리가 되었을까요, 주제어 보시죠. 공천 자체가 이렇게 화제가 되기가 힘든 것 같은데 손학규 위원장 같은 경우 입장을 지금 몇 번을 바꾼 겁니까?

[인터뷰]
여러 번 바꿨죠, 사실. 그러니까 처음에는 안 나간다라고 했다가 또 나간다고 그랬다가 다시 안 나간다라고 했는데 이러다 보니까 손학규 후보가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이미지에 타격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건 손학규 위원장도 문제이지만 사실은 이 뒤에서 안철수 후보와 그다음에 유승민 대표의 갈등성이 야기되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바른미래당이라고 하는 것이 바른정당과 국민의당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당인데 예전에 갖고 있던 그 뿌리가 결국은 갈등의 요인이 되고 있다라는 점들이 드러나는 하나의 사건이었기 때문에 이 사건이 그냥 이 사건 하나로 끝날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또 여러 가지 일들이 있을 것 아니겠습니까. 그랬을 때 또 국민의당 출신과 바른정당 출신이 또 여러 가지 문제에서 부딪히거나 갈등을 일으킬 요소가 있다는 점이 하나의 어떤 사건으로 드러났다라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저는 생각해요.

단순히 손학규 위원장이 출마하냐 안 하냐 이 문제가 아니라 이건 유승민 대표와 안철수 후보 사이의 갈등 요소들이 하나둘씩 드러나고 있는 모습이라는 점에서 앞으로가 더 큰 문제라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박종진 후보 우여곡절 끝에 최종 후보가 된 건데요. 어제는 손학규 위원장에게 뻐꾸기 같다 이렇게 비난을 했는데 오늘은 인지도 높여줘서 고맙다 이렇게 얘기했습니다.

[인터뷰]
정치라는 게 결국 자기한테 유리하면 다 좋은 거 아니겠습니까? 어쨌든 지금 박종진 후보 같은 경우에는 인지도를 꽤 높였습니다. 사실 파동이 있으면서 본인이 사실 어느 정도 인지도를 많이 높였기 때문에 선거에 상당히 유리한 국면에 있을 수 있을 것이고 또 지금 현재 최재성, 배현진그다음에 박종진 후보 아니겠습니까? 이렇게 각축전을 벌이고 있고.

[앵커]
송파을이 최대 격전지가 됐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만들었고 또 송파을이라는 지역이 재미있는 지역입니다. 지금 원래 야당의 텃밭 지역이었는데 사실 지난번 같은 경우 여당 국회의원이 됐고 또 낙마를 했죠. 그런 상황에서 과연 이 민심이 어떻게 갈 것인가에 대해서 어떤 면에서 보면 강남의 민심이 과연 현 정부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을 할 것이냐. 이것도 좌우할 수 있는 문제이고 특히 여론의 문제입니다.

특히 지금 북미 정상회담, 그다음 여러 가지 경제적 문제, 여러 가지 민감한 문제가 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물론 광역단체장 등등 여러 가지 선거가 있기 때문전체 지역 중에서 지금 노원병과 송파을은 민심의 바로미터를 알 수 있는 중요한 지역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박종진 후보가 우여곡절 끝에 후보가 됐지만 지금 송파을 대진표를 보면 만만치 않잖아요?

[인터뷰]
만만치 않죠.

[앵커]
3등 후보 벗어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누구를 3등이다라고 말하기 힘든데 어려운 것은 맞아요. 박종진 후보가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보기 힘들어요, 지금상황에서는. 본인이 만약에 1등으로 뛰어오르려면 엄청 노력해야 하고요. 그런데 시간이나 판세로 봤을 때는 상당히 제가 이런 표현을 쓰는 게 맞을지는 모르겠지만 비관적이라고 보는 게 일단 맞아요.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종진 후보 입장에서는 열심히 뛰려고 해야 되겠죠. 다시 도전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송파을의 분위기로 본다면 박종진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은 낮지만 그래도 어쨌든 박종진 후보 입장에서 오랫동안 거기에서 자기가 노력했고 거기에서 터를 닦았기 때문에 본인 입장에서는 바른미래당 지지를 받았다라는 걸 강조하면서 이제는 또 하나는배현진 후보와 다퉈야 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일대일구도를 만들어야 되니까, 그런 차원에서 보면 조금 더 힘든 싸움이 될 수 있다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두 분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고맙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