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김성태 폭행은 정치 테러"...민주당 "의혹 부풀리기"

한국당 "김성태 폭행은 정치 테러"...민주당 "의혹 부풀리기"

2018.05.06. 오후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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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성호 /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김홍국 / 경기대 교수

[앵커]
검찰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한 30대 남성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이번 사건을 정치테러로 규정하고 의원들이 릴레이 동조 단식에 돌입하는 등 강경 대여투쟁에 나서기로 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을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김홍국 경기대 교수와 짚어보겠습니다. 어서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김 교수님 김성태 원내대표에 대해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를 했습니다. 굉장히 이례적으로 빨리 이뤄진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그만큼 중대하게 보고 있다라는 검찰과 경찰의 시각이 있는 거고요. 왜냐하면 한 정당 더구나 제1야당의 원내대표 아니겠습니까. 어제 오후 2시 반이었죠. 31살의 남성 김 모 씨가 김성태 원내대표가 지금 단식농성 중인 상황에서 악수를 하는 척 하면서 김성태 원내대표를 한 차례 가격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에 경찰이 출동하고 이런 사안이 벌어졌는데 일단 이번 사안에 대해서 제1야당의 원내대표일 뿐더러 더군다나 국회에서 이런 상황이 진전됐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폭행이라든가 상해 혐의 그리고 건조물 침입 등 이런 혐의를 적용해서 경찰에 신청했고 검찰도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그만큼 정치인에 대한 더군다나 국회 내에서 이루어지는 이런 사실상 테러 행위인데요. 이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중하게 보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이것을 정치테러라고 규정을 하고 아주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여기에서 어제였죠. 김성태 원내대표가 폭행 피의자에게 맞는 영상을 좀 본 다음에 대담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폭행 피의자 영상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피의자 지금 말을 하고 있는데 지금 바로 악수를 청하면서 다가가서 왼손으로 김성태 원내대표의 왼쪽 뺨을 주먹질하는 모습인데요.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피의자는 사람이 사람을 때리는 건 정말 나쁜 짓이고 안 됩니다.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때립니까. 그런데 맞는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렇게 또 이야기를 했다고 하더라고요.

지금 김성태 원내대표, 지금 주저 앉아서 굉장히 아픔을 참고 있는 건데요. 장 교수님, 지금 저 상황 다시 한 번 봐도 의아한 점도 있고요. 갑작스럽게 악수를 청하다가 그냥 왼손으로, 왼주먹으로 김성태 원내대표를 폭행했는데 어떻게 보셨어요?

[인터뷰]
국회에 가서 저런 식으로 폭행했다는 것은 다분히 저도 의도된 행동이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술에 취해서 간 것도 아니고 맨정신에 간 것 아니겠습니까.

물론 정신감정을 해 봐야 되겠지만 백주대낮에 그것도 민의의 정당인 입법부 국회에서 저런 폭력이 일어난 것은 대한민국 민주주의가 그동안 피를 흘리면서 민주화 투쟁을 겪으면서 민주주의가 제도화 이렇게 안정화 이렇게 해서 민주주의가 지금 상당히 진척되고 있는 이런 시점에서 폭력이라는 것은 민주주의의 가장 큰 적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이 민주주의의 정신 중 가장 중요한 것이 생명 아니겠습니까. 생명 존중 그것이 다른 말로 하면 인권인데 결국은 폭력이라든가 그리고 예를 들어서 과거 우리 쿠데타도 마찬가지로 폭력의 일종 아니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해서 민주주의의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낳기 때문에 저런 것들은 일벌백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러면 사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병원에 갔다가 목 보호대를 하고 다시 단식농성에 돌입했거든요. 그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결집하는 모양새이기도 합니다.

[인터뷰]
그렇죠. 당연한 일 아니겠습니까? 국회에서 저런 일이 벌어졌다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요. 더군다나 국회,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법안을 만들고 집행하는 그런 역할을 해 주는 소중한 국회, 민의의 전당 아니겠습니까. 경찰이나 검찰은 당연히 이에 대해서 철저하게 조사하고 또 엄벌에 처해야 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보고요.

또 소속 정당인 자유한국당 의원들 역시 10명씩 돌아가면서 동조 릴레이 단식을 하기로 했고요. 이번 사안에 대해서 강력하게 규탄하는 메시지를 내놓고 있고요. 또 사실상 그동안 진행된 원내대표 회담도 중단이 돼 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자유한국당 의원들 아마 국회에서 활동하는 300명으로 규정되어 있지만 국회의원들 전체가 아마 이 사안에 대해서는 똑같이 규탄하고 또 비판하는 심정일 것이라고 판단이 됩니다. 자유한국당이 아주 강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앵커]
이렇게 정치 테러를 규정하고 강경한 대응에 나섰는데 어떤 이야기들을 했는지 직접 들어보고 이야기를 더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테러가 아니라 목숨을 잃는 한이 있더라도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여러분 함께 해주십시오.]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 : 제1야당의 대표를 이런 식으로 테러를 하기 시작하면 나라가 어디로 가느냐 말이야.]

[앵커]
방금 들으셨듯이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또 홍준표 대표도 이건 뭐 테러나 다름이 없고 배후도 있을 것이다. 이건 우발적인 범죄가 아니다. 계획적인 범죄다 이렇게 강경하게 대응을 하면서 지금 상당히 정치권이 더욱더 경색되고 있는데요.

특히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런 테러까지 지금 발생을 해서 여야 관계는 더욱 경색될 수밖에 없겠죠?

[인터뷰]
지금 특검을 요청해서 단식 중에 특히 지금 김 모 씨가 대북전단살포 반대 시위를 하러 갔다가 경찰의 제지로 인해서 그것을 이루지 못하고 다시 와서 홍준표 대표를 대상으로 해서 폭력을 행사하려고 하다가 홍준표 대표가 없기 때문에 지금 단식 중인 원내대표를 향해서 지금 폭력을 행사한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것이 어떻게 보면 정파적 이익에 따라서 이렇게 하는 것보다도 국회에서 이런 것들이 일어났고 특히 과거에 새누리당도 전여옥 의원이 2010년인지 그때쯤 국회 내에서 시민 단체에 의해서 폭행을 당한 적이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과거 새누리당 지금 한국당인데 이번에 김성태 원내대표가 마찬가지로 보수정당 아니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해서 특히 선거를 앞두고있고 단식 투쟁 중인 원내대표에게 이런 폭력을 가했다는 것은 상당히 휘발성이 강하다.

정당의 입장에서 이것을 최대한 수치를 높여 가지고 이것이 음모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할 수 있지만 그러나 오늘 검찰에서 구속영장이 발부가 됐고 이런 상황에서 사법기관에서 이것에 대해서...

[앵커]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인터뷰]
청구를 했죠.

[앵커]
영장심사는 받아봐야 하고요.

[인터뷰]
네. 청구를 한 상태이고 이런 상황에서 사법당국에서 이것에 대해서 명명백백하게 밝혀서 이것이 정말 국민적 의혹이 하나도 없도록 그리고 국회의사당에서 발생한 것이기 때문에 더더욱 더 명확하게 진실을 밝혀야 된다라고 봅니다.

[앵커]
김 교수님, 덧붙여서 오늘 페이스북에 홍준표 대표가 이런 말도 올렸어요. 소위 정권 보위 세력들이 대낮에 테러를 하고 있다. 마치 청와대까지 겨냥한 듯한 뜻을 내비쳤는데요.

말 그대로 이게 배후가 있는 어떤 정치적 음모가 도사린 그런 테러라고 자유한국당에서 말하고 있는데요. 지금 여당에서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그러니까요. 저는 이런 순간에 정말로 객관적인 시선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당연히 이런 테러와 가까운 행태에 대해서는 규탄하고 이에 대해서 사법적인 절차를 따지는 것은 당연하고요. 그래서 경찰과 검찰이 명명백백하게 사안을 밝혀야 합니다.

그러나 자유한국당 역시 이 사안을 아직까지 어떤 증거도 없지 않습니까. 더군다나 이 사안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지금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정국에 대해서 굉장히 비판적인 목소리를 가지고 있거든요.

지금 추경 문제라든가 특히 GM대우 군산 공장에 대해서 이런 사안이라든가 추경이 지금 굉장히 시급한 사안이고요. 또 청년실업이라든가 민생 문제가 있고요. 또 국민투표법 계속 유예하는 상태로 있지 않습니까.

역사적인 상황에 놓여 있는데 이런 일을 다 도외시 하고 지금 제1야당이 완전히 천막농성까지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민들의 따가운 시선이 있거든요.

저는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이 이럴 때 도리어 더 탄탄한 대안을 내놓고 국민들께 호소할 수 있는 목소리를 내야 국민들의 지지를 받을 것이다.

물론 이 사안에 대해서 명백하게 밝혀야 되고 처벌해야 되는 입장은 자유한국당 입장과 온 국민이 똑같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신에 정말로 책임감을 가질 필요가 있겠다, 지금 대한민국 상황 어떻습니까?

정말 역동적으로 물결치는 시대 변화를 체감하고 있는 상황인데 이 시간에 제1야당이 천막농성하면서 모든 국정을 올스톱시키고 있는 상황, 발목잡기 양상으로 보이고 있는 측면에 대해서 국민들의 비판적인 시각도 있다.

물론 집권여당이 이에 대해서 자유한국당을 적극적으로 협상의 장으로 끌어들여서 양보하려는 태도도 보여야겠지만 자유한국당 역시 이것을 매사에 나라를 통째로 북한에 넘긴다. 차기에 김정은 위원장이 대통령이 된다 사실은 어불성설이고 우리 국민들의 높은 수준으로 봤을 때 있을 수도 없는 일 아니겠습니까.

이런 식의 색깔론을 내세우다 보면 자유한국당이 도리어 국민들의 신뢰를 잃을 거다 이런 측면에서 냉철하게 사안을 접근하고 국민들이 합당하게 이해할 수 있는 합리적인 주장을 할 때 자유한국당이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할 거다 저는 그런 점이 아쉽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십니까? 사실 이번 김성태 원내대표에 대한 폭행 사건으로 인해서 국회로 돌아오기는 힘들 것이다, 오지 않을 거다라는 전망이 우세하거든요.

그런데 정세균 국회의장 같은 경우에는 8일 오후 2시까지 국회 정상화의 시한을 못박아 놓았어요. 김성태 원내대표를 찾아서 위로하는 제스처를 취하기로 했고요. 그러면 어떻게 보십니까? 국회로 자유한국당이 돌아올 가능성도 있을까요?

[인터뷰]
글쎄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이것과 관련해서는 국회로 돌아오지 않는다, 이런 것들은 어폐가 있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왜 8일로 못 박았냐면 지금 우원식 원내대표 임기가 얼마 남지 않지 않았습니까?

11일에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기 때문에 그 전에 특검이라든가 한국당이 다시 국회에 들어와서 제대로 된 의정, 서로 여야가 합의하는 모습을 보여야만이 새로운 원내대표가 또 들어서면 한 1주, 2주 정도 시간을 보낼 수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우원식 원내대표가 있을 때 야당 원내대표와 여당 원내대표가 서로 합의를 해서 이 꼬인 실타래의 정국을 풀어주기를 국회의장으로서 바라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김성태 원내대표도 저는 마찬가지로 국회에서 이런 불상사도 일어나고 지금 어렵게 노숙 단식투쟁을 하고 있지만 이것도 물론 의정활동이라고 할 수는 있습니다.

있지만 서로 협상을 위한 전략 아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민들이 다 보고있다. 어느 정도 단식을 했으면 이제는 여당, 야당 원내대표끼리 서로 대화를 해서 다시 꼬인 실타래를 풀면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과거에 어떤 정치사를 보면 어떤 극한으로 갔다가 극적으로 화해하고 새로운 어떤 모멘텀을 만드는 경우가 상당히 많았기 때문에 스스로 김성태 원내대표가 우원식 원내대표를 만나자, 이렇게 서로 제안을 해서 이 꼬인 실타래를 풀어서 우리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고 민주당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며 우리가 어느 선에서 서로 타협을 해서 꼬인 정국을 풀고 국민을 위해서 일하는 모습을 보이자 이런 것들이 정말 국민이 뽑아준 선량들이 할 일이라고 봅니다.

[앵커]
먼저 대승적으로 나서서 일괄타결을 해야 한다 이렇게...

[인터뷰]
일괄타결이라는 말은 좀 저는 어폐가 있다고 봅니다. 일괄타결보다도 일단 하나 중요한 것부터 먼저 해결해 주면 그다음에 순서적으로 풀리는 것이지 이것이 우리가 2개를 주면 너희도 두 개를 줘라, 이런 식은 상당히 원시적인 그런 전략이라고 보기 때문에 일괄타결이라는 것은 저는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러니까 김성태 원내대표가 가장 주장하는 것은 드루킹 특검을 조건 없이 여당이 받아라 이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바른미래당도 김동철 원내대표가 역시 지금 자유한국당과 같은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다.

여당이 드루킹 특검을 받지 않는 이상 국회 정상화는 없다고 지금 이렇게 주장하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특검이 결국은 국회 정상화에 가장 큰 장애물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특검이 장애물이 되고는 있지만 특검만이 아니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사실 지방선거가 이제는 불과 40일도 남지 않지 않았습니까? 결국은 이 시기에 자유한국당 입장에서는 많은 보수적인 유권자들이 자유한국당의 본인의 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많은 지지를 획득하기 위한 여러 가지 강경한 모습을 내세우고 있고요.

또 더불어민주당에게도 상처줄 수 있는 사안이 특검을 통해서 뭔가 정치적인 공격을 해 보겠다는 여러 가지 의도가 있는 거고요. 야당 입장에서는 당연한 전술일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특검에 대해서는 일정하게 청와대나 김경수 의원 자체도 이제는 후보가 됐죠. 김경수 후보도 이에 대해서 공감하고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저는 충분히 받을 수 있는 공감대 틀들은 마련돼 있다.

결국은 지금까지 나와 있던 여러 가지 판문점 선언에 대한 국회의 비준이라든가 또는 여러 가지 민생 현안에 대해서 국민투표법이라든가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저는 타결할 수 있는 막후의 협상들을 해야 한다.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연계해서 특검을 받겠다는 그런 뜻은 내비쳤잖아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한 사안만 가지고 한 정당이 양보한다는 것은 사실은 국회에서 이뤄지기는 어렵다라고 보고요. 그렇다면 서로 내놓을 수 있는 것과 줄 수 있는 이것이 똑같을 수 없겠지만 일정하게 특검과 다른 사안들 다같이 연결될 수 있다.

[앵커]
판문점 선언 이행 비준 동의라든지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런데 비준선언을 제외하고 나머지 국민투표법이라든가 이런 부분과 사실은 특검과 거의 합의가 될 수 있는 사안이었었는데 이번에 원내대표 폭행 사건이 벌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 측면에서 저는 앞으로도 그런 가능성을 만들어놔야 한다, 이것이 정당의 의무이고 책임이다 이렇게 국회를 무기한으로 방치하고 또 모든 현안에 대해서 내팽겨치고 있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바람직한 태도는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막후 협상을 통해서라도 합의의 지점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봅니다.

[앵커]
장 교수님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민주당 입장에서 걱정이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특검을 받으면 당이 중심으로 해서 치르는 지방선거가 차질이 있을 수도 있겠다 이런 걱정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러나 집권여당이 민주당 아니겠습니까? 민주당은 정부를 서포트해서 국정을 앞으로 나가게 하는 그런 집권 여당이라는 입장도 있기 때문에 이런 꼬인 것을 풀기 위해서는 저는 특검을 받아도 된다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대통령, 청와대 입장에서 특검을 받아도 좋다. 김경수 의원, 후보자도 마찬가지로 특검보다 더 한 것도 받겠다 이렇게 이야기했고 우리가 2012년 2월에 디도스 특검이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야당, 민주당이 그때 강하게 주장해서 그때 당시 한나라당이 받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특검으로 4월 총선에서는 특검의 영향이 별로 없었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지금 대통령의 지지율이 80%, 민주당의 지지율이 50%를 훨씬 넘고 있고 이런 상황에서 특검을 받는다 하더라도 특검이 지방선거를 훨씬 지나서 특검의 결과가 나올 뿐더러 이런 상황에서 이것으로 인해서 지금까지 있었던 지방선거의 표심이 완전히 뒤바뀔 수는 없다.

그래서 여당 민주당 입장에서도 대승적인 해서 이 꼬인 실타래를 풀면서 국정이 앞으로 나가고 특히 중요한 것은 저는 다른 것보다도 추경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봅니다.

이 추경과 특검을 서로 맞바꾸든지 서로 해서 빠른 시일 내에 서민들이 먹고 살 수 있는 그리고 청년실업 문제 이런 것들 빨리 해결해 주는 것이 저는 좋겠다라고 봅니다. 이런 것들이 정치인들이 하는 지방선거보다 훨씬 더 중요한 것이 우리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저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상당히 걱정하고 있는 부분은 결국은 현재 특검을 정말로 진정으로 수사를 위한 특검이 아니라 자칫하면 선거용 특검으로 이용하기 위한 지금의 야당의 이 모습을 보면 모든 것은 사실상 버리고 나가있는 상태 아니겠습니까?

지금 무기한 단식농성에, 천막농성에. 그렇다면 국회를 활용하기보다는결국은 이 사안을 선거용 특검으로 만들려고 하는 의도가 있기 때문에 상당히 부정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고 보고요.

그런 측면에서 자유한국당도 좀 더 이 부분을 안심시키고 여야 간에 막후 협상을 통해서 마련할 수 있는 지점이 분명히 있다고 봅니다. 그런 측면에서 여야 정당이 모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앵커]
지혜를 모아야 되겠습니다.

[인터뷰]
그런데 우리 국민들의 의식 수준이상당히 높아졌기 때문에 지금 특검이 한두 번 치러진 게 아니지 않습니까? 역대 정권만 특검이 한두 번씩 있었는데 이런 댓글 문제도 마찬가지고.

지금 언론에 보도된 것만 보더라도 국민들이 이것에 어떤 진실성이라든지 팩트를 국민들이 우리 의원님들 만큼 수준에 있다라고 보기 때문에 그렇게 큰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앵커]
파행됐던 국회가 다시 정상화되는 정점을 찾을 수 있을지 한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에는 자유한국당 이야기를 좀 해 보겠습니다.
최근 홍준표 대표가 남북 정상회담과 관련된 거친 언행으로 당내에서 연일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결국에는 비판을 하면서 사퇴까지 요구했던 강길부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죠.

[인터뷰]
그렇죠. 자유한국당 상황이 상당히 어려움 속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당대표의 리더십이 결국은 굉장히 강하고 자신이 끌고 가는 홍 대표의 리더십을 흔히 말하는 독고다이식. 강하게 독선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전체를 장악하는 리더십인데요.

이것이 결국은 또 최근에 있었던 거친 막말에 그런 모습들과 함께 어우러지면서 당의 현재 각 후보들마다 다 비판을 하고 있습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도 그렇죠, 대구시장, 권영진 후보도 그렇죠. 지금 각계에서 다 그런 목소리를 내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더군다나 현역 의원인 강길부 의원까지 탈당하면서 만일의 경우 이 사안이 번져 나갈수록 리더십을 세우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 측면에서 지지율도 낮은 자유한국당이 고심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이 홍 대표의 리더십 붕괴 위기까지 몰리면서 당내 상황이 상당히 꼬인 흐름입니다.

[앵커]
그런데 강길부 의원이 4선 의원인데 울산 울주가 지역구인데 보면 무소속으로 당선이 돼서 들어갔다 다시 나오고 이게 되풀이되는 것 같아요.

[인터뷰]
네. 그렇습니다. 지금 42년생, 만 75세인데 연세도 상당히 많으신데 당에 대한 애정이 상당히 강하지 않은가.

[앵커]
열린우리당으로 나와서 국회에 입성한 뒤에 다시 탈당을 해서 또 무소속으로 당선이 된 다음에 다시 한나라당에 입당했다가 다시 탈당했다가 참 강길부 의원도 결국은 홍 대표하고 대립각을 세우다가 탈당을 선언했는데 요즘 특히 자유한국당 내에서 지방선거를 앞두고 홍준표 대표에 대한 어떤 거부감 같은 게 느껴진다 이런 일각의 시각도 있어요.

서울시장 후보인 김문수 후보, 경남지사 후보인 김태호 후보, 지금 슬로건으로 당이 슬로건으로 내건 나라를 통째로 넘기시겠습니까라는 슬로건을 안 쓰고 독자적인 행보를 하고 있거든요. 이런 분위기를 굉장히 홍 대표한테도 부담감이 있는 것 아니에요?

[인터뷰]
부담감이 있고 홍준표 대표의 독고다이 리더십이라고도 하는데 그런 것보다도.

[앵커]
우리말로 순화해서 표현해 주십시오, 일본말인데요.

[인터뷰]
그렇게 평도 하지만 도구적 리더십과 표현적 리더십 두 가지가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의 리더십은 도구적 리더십을 구사한다고 봅니다. 화합이라든가 통합보다는 이 위기라는 것은 지난 박근혜 정부가 탄핵으로 말미암아 보수정당의 지리멸렬하게 숨어들지 않고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지지율도 20%가 넘지 못하는 이런 정당이기 때문에 지금 강한 리더십으로써 아군과 적을 확실하게 구분해서 50%의 리더십을 보이면 앞으로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완전한 승리를 할 수는 없겠지만.

앞으로 2년 뒤에 있을 총선을 내다보고 지금 새누리당 보수정당을 지금 저는 재건하는 과정에 있다고 봅니다. 이런 와중에서 강한 말을 해야만 지지층, 지지층을 결집할 수 있고 지금 홍준표 대표의 의중은 중도표심에는 관심이 없는 것 같다.

확실한 TK라든가 보수층을 지지하는 소위 말해서 과거에 태극기집회를 주도했던 사람들을 핵심 전사로서, 당원으로 묶어놓고 그다음에 2년 뒤에 있을 총선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이런 전략적인 마인드 같고 특히 이번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당에서 이렇게 탈당과 이런 저항이 반복되는 것은, 불협화음이 반복되는 것은 결국은 공천 문제 아니겠습니까.

홍준표 대표 입장에서는 지금 한국당이 정상적으로 경선을 해서 후보를 내면 지방선거에서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전략공천을 상당히 많이 내려보내고 있고 이런 와중에서 강길부 의원도 마찬가지로 본인이 그 지역위원장인데지역위원장의 뜻에 반해서 그 지역의 군수를 홍준표 대표 사람으로 내려보냈다.

지역위원장을 하다 보면 상당히 이런 것들은 상당히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부분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거 열린우리당으로 들어와서 한국당으로 해서 무소속으로 해서 4선 의원으로 지금 강길부 의원이 있지만 내가 나가서 다시 홍준표 대표가 물러나면 다시 한국당에 들어와서 내가 만들어 놓은 지역에 그런 조직을 다시 재건해서 또다시 2년 뒤에 총선에 출마하겠다 이런 뜻으로 보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길부 의원의 이런 리더십, 이런 모습도 이해가 가고홍준표 대표의 이런 모습, 물론 국민들이 상당히 비판하지만 비판 속에서 이것에 끌리는 핵심적인 지지층은 있다고 봅니다.

과거에 트럼프 대통령도 막말 같은 것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것들이 정치인들의 말을 분석을 해보면 곧이곧대로 해석하면 참 나쁘고 험악한데 결국은 그것이 노리는 것이 분명히 있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앵커]
방금 말씀을 해 주신 대로 홍 대표도 이러한 강경한 발언을 어떠한 목적 의식을 가지고 발언하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그렇죠.

[앵커]
여론도 좋지 않지만 보다 강경하게 거의 일각에서는 막말에 가깝다라고 하는데 앞서 그래픽 화면으로 보여드렸듯이 남경필 경기도 지사 후보 그리고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가 이제는 좀 말을 가려서 정신차리고 국민의 언어로 말하라 이렇게까지 말하고 있는데 홍 대표의 리더십 비난의 목소리가 지금 이어지고 있는데 어떻게 봐야 되나요?

[인터뷰]
일단 단기필마 리더십. 홀로 끌고 가면서 당에 대한 강력한 리더십을 하는 방식으로 홍준표 대표가 그동안 살아왔고요. 그동안 살아온 삶도 그렇고 지금의 대표로서도 행하는 것도 그렇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홍준표 대표는 이번 선거를 결국은 보수층이 똘똘 뭉쳐서 단결하는 그런 흐름으로 가야 되겠다. 그런 측면에서 굉장히 강한 표현으로 지금의 문재인 정부라든가 또는 더불어민주당 이 정부에 대해서 강한 비판을 하는 것이고요.

그 속에서 어떨 때는 막말까지 나오는 그런 흐름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결국은 홍 대표는 지금의 지역 전체, 사실상 당을 사당화하다시피 할 정도로 당권을 확고하게 장악했거든요.

그런 속에서 이후에 이제 선거 이후까지도 내다보는 그런 당권에 대한 리더십이 있는 것 같고요. 이번 선거에서도 결국은 자유한국당이 바른미래당과 경쟁에서는 충분히 보수의 진영들을 끌어나갈 수 있는 그런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 같습니다.

대신에 결국은 당내가 분열이 되고 갈등 양상이 되면서 요즘 21세기가 요구하는 그런 소통하고 화합하면서 끌고나가는 리더십과 큰 차이가 있는데요. 과연 홍준표 대표의 이런 리더십이 성공할 수 있는지는 지금 굉장히 많은 시대의 변화가 있거든요.

그런 단기필마로 홀로 끌고 가는 이런 리더십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실상 이런 상태로 간다면 자유한국당으로서는 상당히 어려운 선거가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뒤에 과연 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인가 그 부분은 상당히 회의적으로 보기 때문에 홍 대표의 리더십이 과연 어느 정도 위력적인 유권자를 끌어들이는 마음이 있고 국민께 어필할지 그 부분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이제 주제를 바꿔보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 민주당은 새 원내대표가 11일에 선출됩니다. 우원식 원내대표의 임기가 끝이 나게 되는데요. 노웅래 의원과 홍영표 의원 2파전이 예상되고 있죠?

[인터뷰]
네. 지금 홍영표 의원이 먼저 출마 선언을 했고 또 노웅래 의원이 출마 선언을 했는데 두 분 다 1957년생이고 3선입니다. 지역은 서울이고 인천 부평구을이죠. 이런 식으로 해서 부평구 을인데 환노위원장도 했고 지난번 홍영표 의원은 1년 전 우원식 의원과 원내대표 경선에서 아깝게 2등으로 해서...

[앵커]
차이가 별로 나지 않았죠.

[인터뷰]
표 차이가 별로 안 났기 때문에 그때 다음에 권토중래를 노려서 1년 동안 선고 운동이라는 것이 민주당 의원들과 친분을 두텁게 하면서 당내에서 하면서 착실하게 선거운동을 해왔기 때문에 대다수 사람들은 홍영표 의원이 친문이고.

그리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그리고 지금 NLL 평화수역 설정이라든가여러 가지 지금 판문점 선언문에 후속 조치로서 부평구가 영종도, 강화도가 여기에 포함되는 거 아니겠습니까?

영종도, 강화도, 개성, 해주 경협이 연결되는 선이기 때문에 이런 것까지 원내대표가 앞으로 정부의 이런 것들을 원내대표가 서포트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이런 측면에서 홍영표 의원이 상당히 유리하다고 보는데 노웅래 의원도 부친께서 노승환 전 국회부의장 5선 의원입니다. 국회부의장도 하시고.

정치인으로 뼈가 굵은 정치가 집안이고 그렇기 때문에 일단은 뚜껑을 열어봐야 하는데 대륙적인 판세는 홍영표 후보가 지난번에 1년 전에 석패했기 때문에 이번에 가능성이 많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앵커]
문제는 여당의 새 원내대표가 선출되는 게 닷새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우원식 원내대표도 기한이 닷새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누가 당선되느냐 하는 것보다 새 원내대표가 선출이 되면 여야 관계가 좀 뚫릴 수가 있을까. 말 그대로 친문계, 실세 원내대표가 등장하게 되면 실타래를 풀 수 있을까요?

[인터뷰]
저는 누가 되든 일단 실타래를 풀어야 하고 풀 기회를 만들 거라고 봅니다. 새로운 원내대표가 되면서 국회를 정상화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일 것이기 때문에 가능성은 크다라고 보고요.

홍영표 의원은 친문계로서 원래 노동운동가 출신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어떨 때는 강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협상을 잘해 내는 스타일이고요. 노웅래 의원은 비주류지만 굉장히 원만하고 원래 MBC 문화방송 기자도 했는데 노조위원장도 하면서 합리적이고 원만한 소통 능력을 보이고 있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두 의원 모두가 새로운 틀을 만드려고 할 것이다. 이때 변수가 결국은 자유한국당이라고 봅니다. 지방선거를 겨냥해야 하고 보수의 결집을 이끌지 못한다면바른미래당에 사실은 보수의 키를 내줄 수 있거든요.

그래서 보면 강하게 지금의 상황을 끌고가려는 자유한국당 내부의 흐름이 있는데 새로운 원내대표들이 만일의 경우 막후의 협상과 서로의 이익을 주고받는, 결국 국회라는 것은 서로 간에 양 정당의 이익을 어느 정도 나눌 수밖에 없는 그런 협상이 진행될 수밖에 없는 것이 국회입니다.

그런 측면에서 새 원내대표가 적극적으로 자유한국당 입장을 세워주고 자유한국당도 마찬가지로 너무 현재 이런 지방선거라든가 또는 당리당략을 겨냥하기보다는 좀 큰 차원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는 그런 모습을 보일 경우 그런 소통의 장들이 만들어져서 타협이 가능할 거다 그런 상황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인터뷰]
출사표를 보면 참 재미있는 게 한국당을 향해서 구애를 하는 듯한 표현이 있는데 노웅래 의원 같은 경우 소통과 협치형 원내 사령탑이 되겠고 여야 대선 공통공약을 입법을 추진하겠다.

이것은 한국당과 협치를 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홍영표 의원도 마찬가지로 원칙을 지키며 통큰 타협을 하겠다. 초당적 남북관계에 협조하면 야당에 최대한 양보를 하겠다.

이렇게 해서 사실은 지금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지 1년이 되었는데 1년이 된 시점에서 국회에서 여야 간 협치가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지 않습니까. 이런 것들이 상당히 아쉬워서 제2기 원내대표는 정말로 야당과 협치할 수 있는 그런 원내대표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정국 상황 짚어봤습니다.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김홍국 경기대 교수와 함께 짚어보았습니다. 두 분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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