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단식' 김성태에게 악수하듯 다가오더니 '주먹질'

[자막뉴스] '단식' 김성태에게 악수하듯 다가오더니 '주먹질'

2018.05.06. 오전 00:3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국회 본청 앞 계단을 오르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에게 한 남성이 다가섭니다.

악수를 청하는 듯하더니 순식간에 태도를 바꿔 얼굴을 향해 주먹을 휘두릅니다.

그대로 쓰러진 김 원내대표는 결국 구급차에 몸을 싣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드루킹 사건에 대한 특별검사 도입을 촉구하며 단식 투쟁에 나선 김 원내대표를 30대 남성이 폭행한 겁니다.

의료진은 수액 처방을 제시했지만, 김 원내대표는 단식을 이어간다는 차원에서 일단 이를 거부했습니다.

[장제원 / 자유한국당 수석대변인 : 검경은 철저한 수사를 통해 그 배후가 어디인지, 무슨 이유로 김성태 원내대표를 테러했는지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이 엄중한 상황에 대해 자유한국당은 강력하게 대처할 것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했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는 한편 정신 감정도 의뢰하기로 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 폭행 피의자 : 사람이 사람을 때리는 건 정말 나쁜 짓이고 안됩니다. 사람이 사람을 어떻게 때립니까. 그런데 맞는 사람들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

이에 따라 연휴 첫날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원내대표 회동 역시 무산됐습니다.

안 그래도 꼬인 정국에 또 하나의 걸림돌이 생긴 셈입니다.


취재기자ㅣ조태현
촬영기자ㅣ이성모 김정원
영상편집ㅣ한경희
자막뉴스 제작ㅣ류청희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