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혜경궁 김씨' 수사 위해 트위터 본사에 협조 요청

경찰, '혜경궁 김씨' 수사 위해 트위터 본사에 협조 요청

2018.04.17. 오후 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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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혜경궁 김씨' 수사 위해 트위터 본사에 협조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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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사 예비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예비후보와 같은 당 전해철 예비후보 사이 갈등의 원인인 트위터 계정 '@08__hkkim'의 실사용자를 찾기 위해 경찰이 트위터 본사에 협조를 요청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경기남부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오늘(17일) 중으로 미국 트위터 본사에 수사 협조를 요청할 계획을 밝혔다.

해당 트위터 사용자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하고 최근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전해철 예비후보를 비하하는 악의적인 내용의 트위터를 게시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이 계정의 주인이 이재명 예비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씨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트위터 아이디와 김혜경 씨 영문 이니셜이 같기 때문.

이에 이재명 예비후보는 "아내는 SNS를 하지 않는다"며 강력하게 부인한 바 있다.

현재 경찰은 전해철 예비후보 측 법률대리인을 고발인 자격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미국 본사로부터 요청한 정보의 자료회신에는 최소 1개월 이상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여 6·13 지방선거 전까지 수사가 마무리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일고 있다.

YTN PLUS
(mobilepd@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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