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양제츠 "북중회담, 비핵화에 도움"

中 양제츠 "북중회담, 비핵화에 도움"

2018.03.29. 오후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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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의 양제츠 정치국 위원이 우리나라를 찾아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시진핑 주석 간의 북중 정상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비핵화 달성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제츠 위원은 북중 정상회담이 비핵화와 평화 보장 등 한반도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홍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전격적인 방중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의 양제츠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시진핑 주석의 특별대표 자격으로 우리나라에 왔습니다.

양제츠 위원은 김정은 위원장이 시 주석과 오랜 시간 의견을 교환했다며 북중 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보장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양제츠 / 중국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 : 김정은 위원장 방중기간 동안) 시진핑 주석과의 회담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더 많은 성과를 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북중 회담에서 비핵화 의지를 재확인한 것에 의미를 부여하고 한중이 긴밀히 협력해 비핵화와 평화구축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이루자고 강조했습니다.

[정의용 /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 양국 간 공통의 인식을 바탕으로 한중 간에 전략적 소통이 긴밀히 이뤄지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합니다.]

한국과 중국의 외교안보 책임자인 두 사람은 지난 12일 이후 17일 만에 다시 만났습니다.

당시엔 정의용 실장이 북한 김정은 위원장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 면담 결과를 설명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자리였습니다.

양제츠 위원은 문 대통령과도 만나 북중 정상회담 결과와 북한의 비핵화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눌 예정입니다.

YTN 박홍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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