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김영철 방남 반대' 보수 진영 비난

북, '김영철 방남 반대' 보수 진영 비난

2018.03.03. 오후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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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대남 선전 매체가 올림픽 폐회식 참석을 위한 고위급대표단의 최근 방남에 대한 국내 보수진영의 반발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천안함 폭침 사건은 '모략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대남 선전 매체 '우리 민족끼리'는 오늘 개인 논평에서 보수 진영이 북측 고위급 대표단의 남한 방문을 걸고 들어 온 겨레와 국제 사회의 분노와 비난을 자아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매체는 지난달 25일 자유 한국당 등이 도로 점거농성을 벌인 것 등을 거론하며 이는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성의 있는 노력과 조치에 대한 용납 못 할 도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특히 '천안'호 침몰 사건으로 말하면 그 진상이 밝혀지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북 소행'으로 몰아간 특대형 모략극이라고 강변했습니다.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 고위급대표단은 지난달 25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우리 측을 방문했습니다.

국내에서는 김 부위원장이 지난 2010년 발생한 천안함 폭침 사건 배후로 지목돼온 인물이라는 점에서 그의 방남을 둘러싸고 논란이 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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