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보유세 인상·분양가 공개 등 모든 방법 강구"

우원식 "보유세 인상·분양가 공개 등 모든 방법 강구"

2018.01.31.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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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월 임시국회가 열리면서 각 당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시작됩니다.

처음 연설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주거 안정과 양극화 해소를 화두로 꼽으며 부동산 불패 신화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염혜원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최근 다시 들썩이는 강남 집값을 언급하며 강력한 추가 부동산 대책을 예고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현재 검토 중인 보유세 인상 카드를 포함해 분양가 원가공개 등 모든 선택지를 테이블 위에 올려두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이대로 둘 수는 없습니다. 정부 여당은 재건축 부담금을 포함해 보유세 인상과 분양원가 공개 등 모든 옵션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겠습니다.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우리 사회의 양극화 문제 해결을 위해 최저임금 인상은 불가피하다는 점도 거듭 강조했습니다.

최저임금 현실화는 비용의 차원을 넘어 정의와 상식의 문제라고 못 박고, 대신 자영업자와 중소상공인이 인건비 상승과 대기업의 횡포 사이에서 이중고를 겪지 않도록 관련 법을 개정해, 신용카드나 프랜차이즈 본사 수수료 문제 등을 해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의 대타협이 필수라며 다양한 목소리를 수렴할 수 있는 '사회적 연대 위원회'를 국회에 만들자고 제안했습니다.

[우원식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새로운 '사회적 공론의 장' 조성도 필요합니다. 저는 여야와 모든 경제주체가 참여하는 가칭 '사회적 연대 위원회'를 국회 내에 구성할 것을 제안합니다.]

현안인 권력기관 개혁과 관련해서는 공수처장에 대한 야당의 국회 추천 요구를 받아들이겠다고 말했습니다.

개헌 문제도 늦어도 3월 초까지는 국회에서 개헌안을 확정하자고 야당에 촉구했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평창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 긴장이 해소되면 대외 신인도 개선 등 경제적 효과도 클 것이라며 평화가 곧 밥이자 민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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