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소환 임박했나? 평창올림픽 후 유력

MB 소환 임박했나? 평창올림픽 후 유력

2018.01.28. 오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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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홍국 / 경기대 겸임교수, 장성호 /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앵커]
이명박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 수사 상황입니다. 저희가 조금 전에 보도를 통해서 말씀을 드렸지만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에 소환을 할 방침이다인지 방침인 것 같다인지 이게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이게 팩트인지 아니면 흘러나오는 얘기인지 모르는데 일단 그게 맞다고 그러면 검찰에서 어려운 고민을 지금 하고 있는 것 같죠?

[인터뷰]
지금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성명을 발표하고 문재인 대통령께서 분노라는 표현을 쓰지 않았습니까? 그런 의미에서보다도 검찰에서 지금 방대하게 몇 년 동안, 몇 년이 아니고 최근에 대통령 취임 이래로 상당히 방대하게 수사를 해 왔기 때문에 그 결국은 마지막 카드는 저는 이명박 전 대통령 소환이라고 봅니다. 소환은 사실상 기정사실화되고 올림픽이 끝난 다음에 소환을 하리라고 봅니다.

[앵커]
오늘 보도가 맞을 거다?

[인터뷰]
그런 보도가 맞는 것이 올림픽이라는 것은 국가적인 경사고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은 전직 대통령 아니겠습니까? 이명박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이 많든 적든 간에 어쨌든 과거에 우리 대통령이었기 때문에 대통령을 검찰조사선상에 포토라인에 세운다는 것은 상당히 정치적인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다. 이런 차원에서 봤을 때는 정부 여당에서 지금 역설적으로 정쟁 중단을 선언하자고 하지 않습니까?

여기에 대해서 한국당은 평화올림픽이냐 아니면 평양올림픽이냐 반발하고 있는 이런 형국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까지 포토라인에 세운다면 이것이 과거의 어떤 정권과 현대 정권 간의 대결 양상으로 비쳐지면 그래도 지금 국가적인 축제인 올림픽이 상당히 훼손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검찰 입장에서도 이런 것들이 상당히 심적으로 부담이 되고 한 달 전이나 한 달 후나 시기가 중요한 것이지, 저는 어차피 지금까지 추이 과정을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소환할 가능성이 상당히 커졌다 그렇게 봅니다.

[앵커]
그 보도가 만약에 맞다면 그러면 동계올림픽 이후에 소환을 한다면 MB, 지금 초청이 돼 있어요, 평창동계올림픽에. 현 정부에서 초청을 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으로서. 거기 갈지 안 갈지 아직 입장이 안 나왔는데 어떻게 예상을 하십니까?

[인터뷰]
일단 법적 대응 조치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 측에서 나오고 있지 않습니까? 상당히 강도 높은 입장을 취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에 기자회견까지 하면서 본인의 모습을 드러내는 부담감 속에서도 입장을 밝혔다. 초청해 온다면 본인이 또 평창올림픽 유치에도 심혈을 기울였다는 그런 측면이 있기 때문에 저는 대중과 지지세력들에게 아직 나의 건재를 보여주고 싶다라는 그런 마음이 있을 겁니다. 그래서 초청이 온다면 저는 받아들일 가능성도...

[앵커]
초청은 했죠.

[인터뷰]
그렇죠. 본인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상당히 클 겁니다.

[앵커]
그렇다면 관심인 문재인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현지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게 판단하시는 거죠?

[인터뷰]
그렇죠.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대신에 이명박 전 대통령으로서는 아마 고심을 하고 있을 겁니다. 왜냐하면 최근에 김백준 기획관이라든가 이 관계자들이 현재 검찰에서 많은 진술들을 내놓고 있고 또 새로운 증거들이 속속 나오고 영포빌딩의 서류들이 많이 압수를 당하지 않았습니까? 이런 측면에서 상당한 부담감이 있지만 그러나 본인이 가지고 있는 정치적인 위상 그리고 향후에 지지자들의 결집까지도 사실은 본인이 이미 의사를 표현했기 때문에 만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또 아마 마지막까지, 최후의 순간까지는 고심을 할 겁니다. 왜냐하면 부인인 김윤옥 여사까지 거론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 나서는 것이 도움이 될지 안 될지는 마지막까지 고심을 하겠지만 받아들일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을 합니다.

[앵커]
그렇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형이죠. 이상득 전 의원은 어떻게 될까요? 조사를 받기는 했는데 4시간 만에 돌아갔습니다. 재소환 가능성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저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검찰이, 제가 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에는 실익이 없다고 봅니다. 검찰 입장에서는 실익이 없고 이 정도에서 일단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 않습니까? 결국은 중요한 것은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우는 것이 검찰의 목적이기 때문에 지금 건강상의 이유가 저렇게 안 좋은 분을 지금 다시 소환한다는 것은 오히려 검찰이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상당히 크고 이것이 또 다른 정치적인 반대급부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이명박 전 대통령을 포토라인에 세우는 소환조사에 올인할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봅니다.

[앵커]
지금까지 이명박 전 대통령의 검찰 수사 상황까지 해서 정치권 상황 그리고 수사 상황 알아봤습니다. 장성호 건국대 행정대학원장님, 그리고 김홍국 경기대 겸임교수님 얘기 나눴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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