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다음 달 국민 체감할 정부 혁신안 만들어라"

문 대통령 "다음 달 국민 체감할 정부 혁신안 만들어라"

2018.01.16. 오후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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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가 확 바뀌고 있다고 체감할 수 있는 혁신 방안을 다음 달까지 부처별로 마련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최저임금 인상 안착을 위한 후속 대책도 속도감 있고 세밀하게 추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밝혔던 정부 혁신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국민의 삶이 더 나아지게 하려면, 정부가 확 바뀌고 있다는 걸 국민이 체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정부혁신 방향은 국민입니다. 국민이 정책과정 전반에 더 깊게 참여할 수 있도록 혁신해야 합니다.]

오는 2022년까지 현재 6.1%인 여성 고위공무원은 10%로 10.5%인 공공기관 여성임원은 20%까지 늘리는 것을 예로 들며, 다음 달까지 부처별로 혁신 방안을 모아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공기관의 예·결산을 공개하고, 국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 데이터를 전면 개방하라고 지시했습니다.

또, 인권과 안전, 고용 등 사회적 가치 중심으로 정부를 운영해야 한다며 평가와 인사, 예산, 조직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이와 함께 문 대통령은 노동자의 인간다운 삶을 지켜주는 버팀목인 최저임금 인상 안착에 각 부처가 총력을 다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인과 자영업자들이 많은 만큼, 정부가 현장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서 정책 체감도를 높여달라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자세히 설명하고, 정부가 마련한 제도를 적극 활용하도록 안내하고 지원해주시기 바랍니다.]

문 대통령은 질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임금 격차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임금체계 개편과 대기업·중소기업의 상생 등 후속 대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YTN 김도원[dohwon@ytn.co.kr]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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