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포커스] 남북 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채택

[나이트포커스] 남북 고위급회담 공동보도문 채택

2018.01.09. 오후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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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찬일 /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문성묵 / 前 남북군사실무회담 수석대표

[앵커]
값비싼 결과물을 드리겠다는 북한. 시작이 반이라며 서두르지 않겠다는 남한. 남북 고위급 회담은 대체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시작됐습니다.

[앵커]
그런데 회담이 마무리된 뒤에 일부 내용에서는 북한이 불만을 제기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었던 남북 고위급 회담. 끝내 공동보도문을 채택하면서 타결했습니다.

전문가 두 분과 함께 집중 분석해 보겠습니다. 문성욱 전 남북군사 실무회담 수석대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앵커]
긴장감이 고조됐던 한반도. 오늘 발표된 남북 공동보도문에는 평화와 화해 등이 적시됐습니다. 키워드 보시죠. 3개 항의 공동보도문이 채택됐습니다.
먼저 두 분께 간단히 총평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먼저 소장님부터.

[인터뷰]
북한 리선권 대표나 우리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나 첫머리의 얘기가 좋은 선물을 마련하자 그랬는데 일단 공동보도문이 나왔기 때문에 그 정도로 충분한 선물이 된다.

그러나 마감 분야에서 우리가 핵 문제를 거론했는데 그건 우리가 빼놓고 갈 수 없는 국민의 정서를 담은 내용인데 거기에 리선권 대표가 발끈하는 바람에 저는 이번 회담의 결과를 한 98점 정도로 주고 싶습니다.

[앵커]
후하게 주셨네요.

[인터뷰]
일단 남과 북이 2년 만에 만났고요. 그다음에 문재인 정부 들어서 또 첫 번째 남북 고위급 회담이 열린 것이고 또 회담 당일날 이렇게 공동보도문이 합의된 것은 사실 전례가 많지 않은 거예요.

그런 점에서 봤을 때 남북한의 대화가 재개가 됐고 앞으로 또 평창올림픽에 북측 대표단의 참가 또 분야별 남북 대화의 확대, 군사적인 긴장 완화를 합의했다고 하는 큰 틀에서 보면 상당히 의미 있는 합의다라고 볼 수 있는데.

중요한 것은 이제 첫걸음을 뗀 것에 불과하다 정말 앞으로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남북관계 개선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과제가 많다. 따라서 아직은 오늘 시험 본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점수를 매기는 것은 제가 유보를 하겠습니다.

[앵커]
하지만 조명균 장관은 시작이 반이다 이런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는데 마무리하면서 오늘 최종 브리핑을 했습니다. 조명균 장관 직접 보겠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안녕하십니까? 통일부 장관입니다. 오늘 남북은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중단됐던 남북 대화가 실로 오랜만에 재개된 자리였습니다. 이번 회담이 우리 측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자 평창동계올림픽을 한 달여 앞둔 시점에 열린 만큼 국민 여러분들께서 이른 아침부터 관심을 갖고 지켜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누구 여러분들의 응원에 힘입어서 오늘 회담에서 향후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중요한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생각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국민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남과 북은 이번 회담이 남북 관계를 복원, 발전시켜나가는 데 있어 중대한 의의를 가지며 앞으로 상호존중의 정신을 바탕으로 남북 관계를 진전시켜나가야 한다는 데 뜻을 같이하였습니다. 남북이 이러한 입장에서 진지한 태도로 회담에 임함으로써 회담은 시종일관 진지하고 우호적인 분위기에서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그 결과 남북은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 패럴림픽 참가 문제를 포함하여 향후 남북관계를 발전시켜나가기 위한 3개 항의 공동보도문에합의하였습니다. 회담을 통해 북측의 평창동계올림픽과 동계패럴림픽 참가를 확정함으로써 한반도 긴장 완화의 계기를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북측 고위급 인사 등이 포함된 대표단이 참가하게 됨으로써 북측이 자연스럽게 국제사회와 소통하고 이해를 제고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단절된 남북 관계 복원의 중요성에 대해 남과 북이 공감대를 형성한 것도 중요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간 남북 간 대화와 교류 협력이 장기간 단절되면서 상호 불신과 긴장이 조성되었으나 이번 회담을 계기로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그간 산적한 남북 관계 현안 문제들을 풀어나갈 단초를 마련했다고 봅니다. 앞으로 남북 고위급 회담을 계속 이어나가기로 합의함으로써 당국 대화의 연속성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한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거의 2년 만에 서해 군통신선을 재가동하고 군사당국회담 개최에 합의함으로써 한반도 긴장 완화와 남북 간 우발적 충돌 방지 조치 마련을 위한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측은 평창동계올림픽 이후의 다양한 사안에 대한 입장도 전달했습니다. 우선 북핵 문제와 관련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한반도 비핵화 등 평화 정착을 위한 제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대화를 제기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우리 국민들과 국제사회의 우려도 직접 설명하였습니다. 우리 정부가 새로 출범한 이후 남북 당국이 처음 만난 자리였던 만큼 문재인의 한반도 정책에 대해서 설명하였습니다. 우리는 북측을 평화 정착과 화해 협력의 상대방으로 인정하고 존중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의사가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이 남북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구상이라는 점도 설명하였습니다. 오늘 회담으로 남북 관계 개선의 첫발을 떼었습니다. 남북 관계가 중단된 기간만큼이나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하지만 남과 북이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해 나간다면 하나씩하나씩 문제를 푸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남북이 신뢰를 회복하고 남북관계 개선을 이루어나가기 위해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마지막까지 회담 상황을 지켜보며 지지와 응원을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계신 기자단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인내심 가지고 노력하면 문제 풀 수 있다. 그리고 북측에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정책 이런 이야기를 전했다. 주요 골자들을 저희가 한번 보여드렸는데요. 문성묵 박사님, 지금 조명균 장관의 최종 브리핑 내용을 봤을 때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은 어디입니까?

[인터뷰]
역시 조 장관이 서울에서 출발할 때 말했던 그 발언, 다시 말하면 서두르지 않고 차분하게 해나가겠다고 말했고 리선권과 만났을 때도 리선권은 굉장히 조급하고 한번에 뭘 보여주고자 하는 그런 태도를 보였다면 조 장관은 비교적 차분하고 또 첫술에 배부르지 않다.

또 인내심을 가지고 길게 긴 호흡을 가지고 가야 된다고 이야기했듯이 지금 마지막 종결에서도 이번 회담의 의미를 남북 관계 발전의 첫 걸음을 뗐다고 굉장히 신중하게 평가하고 있어요.

그러니까 첫 걸음이니까 앞으로 10걸음, 20걸음, 30걸음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알 수 없으나 어쨌든 관계 개선이라는 목표를 향해서 첫걸음을 뗐다는 아주 신중하고 의미있는 이야기를 했고 또 인내심을 가지고 노력하면 해결할 수 있다고 얘기한 것은 그만큼 앞으로 풀어가야 할 과정이 만만치 않다.

상당히 어려움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는 것을 암시하는 그런 표현이라고 생각이 돼요. 그래서 어쨌든 오늘 회담 결과가 남북관계 복원, 상호존중, 그렇게 해서 공존할 수 있는 출발선, 특히 평창올림픽의 북측 대표단의 참가, 우리가 바라는 평화 올림픽의 개최 굉장히 의미가 있는데 이것이 정말 남북관계 발전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상당한 과정들이 필요하다라는 그런 평가를 한 것으로 저는 이해를 했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남북 공동보도문 발표가 좀 늦어졌습니다. 그런데 그 이유가 리선권 위원장이 역정을 냈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일단 서해 군통신선 복원을 왜 오늘 알렸냐. 그리고 또 두 번째는 비핵화를 언급한 데 대해서 역정을 냈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얘기입니까?

[인터뷰]
그러니까 우리 한국 언론들이 워낙 많다 보니까 몇 가지 언론사가 비핵화 문제도 논의되고 있다 이런 글줄기들을 보도한 모양인데 사실 전혀 틀린 말은 아니죠.

아마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이런 긴장시키지 않았다면 저렇게 평창에 우리가 오라 그럴 수도 없고 북한이 오려고 노력하지도 않고 그런 의미에서 그런 보도를 가지고 왜 핵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말하는가.

그러니까 자신들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것처럼 발끈한 게 있고 두 번째 통신선 문제는 지난 3일에 이미 복원됐는데 왜 이번 회담에서 복원을 합의 본 것처럼 보도하느냐 이렇게 그것도 트집을 잡은 결과인데 이것도 역시 제가 볼 때는 과민반응이 아닌가. 역시 저 사람 성격대로 드러내는 그런 과민반응이 아닌가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데 리선권 위원장이 역정을 낸 그 발언이 이렇습니다. 무엇 때문에 이런 소리를 내는지 이해가 안 된다. 핵 문제가 나와서 말이지. 모든 이런 북핵 관련한 최첨단 전략 무기는 미국을 겨냥한 것이지 우리 민족을 겨냥한 게 아니다 이런 발언을 했어요. 어떻게 해석을 하면 좋을까요?

[인터뷰]
그것도 리선권의 하나의 변명에 불과하죠. 사실 저는 개인적으로 북한이 지금 ICBM을 개발했다. 물론 재진입 기술이나 여러 가지가 있지만 북한이 핵 무기를 만들 때는 미국과는 협상용으로 만들었고 한반도에서는 대남 적화용으로 만들었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위적 조치이고 미국과 협상하기 위해서 만들었다고 고집한다고 해서 그걸 믿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스스로 자신들의 어떤 잘못된 극단주의 정책을 자화자찬하는 것이기 때문에 차라리 리선권이 그런 건 모르고 넘어가는 게 우리 모두의 협상과 대화를 위해서 좋은 것이지 그 문제를 자꾸 들고 나와서 언급하면 결국 갈등밖에 안 생긴다고 봅니다, 저는.

[앵커]
그런데 이와 관련해서 오전에는 이 문제가 나왔을 때 아무 반응도 없다가 오후에 갑자기 역정을 냈단 말이죠. 뭔가 그 사이에 위에서 지시가 있었을까요?

[인터뷰]
그럴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아마 판문점 판문각이나 개성의 북한의 원동연 부부장이라든지 뭔가 통전부의 베테랑 컨트롤타워가 내려와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지시에 의해서 남북회담이라는 게 우리 문성묵 장군님은 너무 많이 해보셨지만 쪽지회담 아니겠습니까?

자꾸 쪽지가 들어오면 거기에 따라서 오더가 이루어지고 교감이 이루어져서 상대방을 공격하고 그러는데 그 문제는 아마 뭔가 쪽지를 받고 공격한 것은 아닌가 그렇게 생각도 됩니다.

[앵커]
문성묵 박사께서는 지난 정부, 그러니까 노무현 정권 당시에 남북 간 회담의 실무적인 대표단으로 참석하신 경험이 있죠?

[인터뷰]
저는 국방부에서 92년부터 전역할 때까지 거의 20년 가까이 대북 군사 업무를 담당을 했고 90년대 초에 있었던 남북 고위급 회담, 남북 군사분과위원회 회담의 실무 담당을 했고 2000년도에 남북 국방장관회담 장성급 회담, 군사 실무 회담 여기에 대표로서 직접 참석하고 지금 이번 위원장이 된 리선권과도 여러 번 접촉하면서 대화를 나눈 적이 있습니다.

[앵커]
바로 그 지점입니다. 리선권 위원장을 만나신 적이 있기 때문에 오늘 이 종결회담에서 보여줬던 리선권의 발언들. 특히 앞서 얘기했던 그런 핵 자산은 미국을 겨냥한 것이다랄지 왜 비핵화 논의가 지금 나오느냐, 보도가 되느냐 여기에 대해서 역정을 냈다는 이 부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리선권이 사실은 아침에 모두발언, 환담을 하는 그 태도를 보면 과거에 볼 수 없었던 굉장히 온화하고 부드러운 태도를 보이고 있거든요. 어떻게 보면 외모와 맞지 않는 그런 정도로 굉장히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는데 결국 마지막 부분에 가서는 원래의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상당히 직설적이고 다혈질적이고 그런 얘기를 결국은 종결 발언장에서 한 것인데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북한의 입장은 김정은이 1월 1일이 육성으로 발표한 신년사에 이미 다 나와 있습니다. 김정은의 얘기는 자기들은 이미 핵보유국이 됐다.

핵 무력이 완성이 됐고 그리고 미국 본토를 어디든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그 핵단추가 책상 위에 있고 그건 현실이다라고 얘기하면서 우리는 그걸 강화시켜나갈 것이고 미국은 결코 우리에게 전쟁을 걸지 못할 것이다.

이런 얘기는 뭐냐하면 이제 우리는 미국과 국제사회가 어떤 압박과 제재를 하더라도 우리는 핵보유국이고 핵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 핵을 가지고 있지만 남측이 원하는 대화에는 응해 줄게. 또 남측이 평창올림픽 성공 개최를 원하니 나도 민족의 입장으로 적극적으로 도와줄게.

그 대신 핵은 시비걸지 마. 핵 문제는 꺼내지도 마라고 하는 것이 이미 신년사에 나와 있는 거예요. 리선권은 그런 입장으로 나온 겁니다. 핵 문제는 일체 건드리지 않은 상태에서 평창 얘기, 남북 관계 개선 얘기 그것만 하려고 나왔는데 우리는 그럴 수가 없죠.

우리는 온 국민의 관심사가 남북 대화, 관계 개선, 핵 문제 해결 이렇게 연결이 돼야 하고 또 미국과 국제사회도 다 그걸 주목하고 있는데 지금 우리는 우리 기조발언이라든지 우리 기본 입장에서 그걸 얘기했을 텐데 지금 현재 리선권의 입장은 결국은 김정은의 입장을 대변하는 그것으로 봐야 될 거예요.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것처럼 리선권 위원장, 일단 역정을 내기는 했습니다마는 대체적으로는 그동안의 경색된 관계가 무색하게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였습니다. 모두발언 들어보시죠.

[리선권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 : 자연이 춥든 어떻든 북남대화와 관계 개선을 바라는 민심의 열망은 비유해서 말하면 두껍게 얼어붙은 얼음장 밑으로 더 거세게 흐르는 물처럼 얼지도 쉬지도 않고 또 그 강렬함에 의해서 오늘 북남 고위급 회담이라는 이 귀중한 자리 마련됐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고위급 회담을 주시하면서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온 겨레에게 새해 첫 선물 그 값비싼 결과물을 드리는 게 어떠한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그러한 민심이 또 천심이고 그런 민심에 부응하는 방향으로 회담을 진지하고 성실하게 잘 임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입장에서 저희가 오늘 첫 남북회담에서 아까 말씀하신 민심에 부응하는 좋은 선물을 저희가 만들어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리선권 위원장이 이런 얘기를 했습니다. 온 겨레에 값비싼 선물을 안겨야 한다. 이걸 듣고 이산가족 상봉이 합의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이 내용은 빠졌습니다.

[인터뷰]
그렇죠. 뭔가 북한의 정치적 의도들을 쟁취하는 것도 북한에게는 선물이 됐고 또 우리는 평창이라는 인류의 축전에 초청해서 북한이 오기로 했으니까 우리도 소득을 올렸습니다마는 지적하신 이산가족 문제 이분들은 지금 연세가 많아서 하루하루 돌아가시는데 이분들은 구정을 계기로 한번 가족 상봉을 이룬다면 이들에게야말로 정말 분단국가가 줄 수 있는 최대의 선물을 우리가 마련해 주는 건데 그것이 빠졌다는 것, 논의가 안 됐다는 것.

북한의 참관단, 예술단, 응원단 잔뜩 경축하기 위해서 오면서 가슴아픈 사람들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일이 빠졌다는 것은 대단히 유감스러운 일입니다.

[앵커]
남북 공동보도문 채택이 됐는데 이 내용을 보면서 이 내용도 같이 섞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남북이 발표한 보도문 저희가 화면으로 준비했는데 보여드리겠습니다.

일단 첫 번째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을 위해서 적극 협력하겠다. 이건 올림픽에 어떻게 참여할 것인지에 대한대략적인 내용이 나온 것이고요. 그리고 다음에는 두 번째는 군사적 긴장 상태를 완화하기 위해서 군사당국회담 개최하자 이런 합의입니다.

세 번째가 고위급 회담과 함께 각 분야 회담 개최인데 여기에서 남북관계 논의, 한반도 문제를 당사자로서 남과 북이 당사자로서 대화와 협상을 통해서 해결하자 이렇게 명시를 했거든요. 지금 저 세 번째 항에 이산가족 상봉 문제 아직 불씨가 꺼진 것이 아니라 차후에 좀 더 실무적인 논의를 하면서 이어갈 수 있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럼요. 논의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우리 측이 아마 이산가족이라고 하는 표현을 꼭 넣기를 요구를 했을 거예요. 그리고 북측은 그것을 넣는 것을 아마 어려워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측으로서는 이번 회담에 이것이 빠졌다고 하더라도 결국은 남북 관계 개선을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 중 하나가 이산가족의 문제거든요.

6.25전쟁 이후, 분단 이후에 발생된 이런 아픔을 치유하는 문제이야말로 화해와 협력으로 가기 위한 첫 걸음이다라고 하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는 기회 있을 때마다 만날 때마다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된 문제. 또 상봉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서신도 교환하고 생사도 확인하고 근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이건 적십자 회담 개최 문제를 지속적으로 우리는 요구를 해야 되겠죠.

[앵커]
또 우발적인 충돌을 막기 위한 군사당국회담 개최도 합의했는데 그렇다면 무력 도발이 중단된다 이렇게 봐도 될까요?

[인터뷰]
그렇게 보기는 어렵고요. 일단 여기서 합의한 것은 군사적인 긴장 상태를 완화하고 방금 화면에 표현에는 빠졌습니다마는 한반도에 평화적인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거든요.

그래서 이 부분을 실현하기 위해서 남북 군사당국자 간 회담을 열기로 했는데 역시 군사당국자간회담이 지금 언제 열릴지 또 거기서 무슨 문제를 논의할지 아직 구체적으로 나온 게 없단 말이죠. 그러면 이것이 합의됐다고 해서 그러면 북한이 도발을 안 할 것이냐.

그렇게 단정하기는 어려울 것이고 아마 제가 생각할 때는 이런 합의를 했지만 이런 합의를 하나하나 이행하고 그것이 실천의 이어지는 과정에서 북한이 이번에 보여준 것과 같이 지난 9일 동안 아무런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대로 따라와주고 그렇게 할는지, 아니면 자기들이 숨겨놓은 다른 무언가 청구서를 내놓을지는 두고 봐야겠죠.

[앵커]
이런 분위기 속에 리선권 위원장, 초반에는 어쨌든 전체적으로 우호적인 분위기를 보이는 듯했습니다. 리선권의 조카, 대학에 입학한 조카를 화제로 삼으면서 얼어붙은 그리고 초반에 긴장된 현장의 분위기를 녹이는 모습이었는데요. 들어보시죠.

[리선권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 : 내려오면서 조명균 장관 선생한테 뭘 말할까 생각했는데 제가 그 듣기를 좋아하는 조카가 있다. 설에 만났는데 올해 대학 간다는 거다. 벌써 대학에 가. 그 조카가 2000년 6월 출생. 그래서 특별히 제가 벌써 18년이 됐구나. 강산이 변한다는 10년이 벌써 두 번씩이나 지났으니까 이 얼마나 많은 세월이 흘렀습니까? 뒤돌아보면 6.15 시대 모든 것이 다 귀중하고 그리운 것이었고 생각해 보면 참으로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앵커]
안찬일 소장님, 지금 얘기를 들어보면 6.15 시대 하면 2000년 6.15 공동선언이 나왔던 김대중 전 대통령 당시의 이야기를 조카 이야기를 소재 삼아서 이야기한 거잖아요.

[인터뷰]
그렇죠. 원래 과거는 다 아름다운 겁니다. 현재는 만족하고 또 미래는 불안하고 그런데 어쨌든 1차 남북정상회담을 자꾸 건드리는 것은 뭔가 이번에 회담이 잘 되고 평창이 잘 되면 또 남북 정상회담도 한번 해볼 수 있지 않겠는가 이런 약간의 신호탄일 수는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그런 과정들이 잘 진행이 되고 그런 것을 하는 것은 어렵지는 않겠습니다마는.

어쨌든 김정일 위원장과 김대중 대통령 간에 있었던 6.15 정상회담은 남북 간 최초의 정상회담이기 때문에 그 당시 아마 리선권은 겨우 계급이 소좌 정도로 2004년쯤에 중좌였으니까 달고 회담 보장성원 정도로 참석했는데, 군인이었으니까. 상당히 그때 추억을 아름답게 간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또 그런가 하면 리선권 위원장은 조명균 장관이 유년 시절에 스케이트 선수였던 이력을 언급하면서 회담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기도 했는데 들어보시죠.

[리선균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 : 많은 나라에서 귀한 손님들이 오시는데 특별히 또 우리 북측에서 대표단 귀한 손님들이 오기 때문에 평창동계올림픽·패럴림픽이 평화축제로 잘 치러질 수 있을 것이다, 저희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장관 선생이 이제 그 평창 올림픽부터 이야기하는 거 보니까 확실히 유년시절에 스케이트 탔다는 소리 들었습니다. 그러니까 (남북관계가) 올 초 시작부터 그 스케이트, 그 탔기 때문에 확실히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예를 든다면 그 동심이 아주 순결하고 깨끗하고 불결한 게 없습니다. 이런 그때 그 마음을 되살린다면 오늘 북남 고위급 회담 이 마당이 순수한, 또 우리 단합된 그것이 합쳐지면 회담이 잘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조명균 장관의 개인 신상과 관련해서도 꽤 많이 준비를 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북한이 회담에 나올 때 준비하는 과정을 보면 정말 굉장히 꼼꼼하게 준비하거든요. 저도 회담을 할 때 마주앉아서 북측 대표단의 노트 또 메모지 이런 것들을 보면 꼼꼼하게 자기가 해야 할 발언들을 다 적어가지고.

우리도 회담을 하기 전에 모의회담이라고 하는 걸 하는데 아마 북측도 굉장히 철저하게 그런 걸 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리선권 위원장과 직접 만나서 대화한 지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거든요. 그런데 그때 봤던 리선권과 지금 본 리선권은 좀 차이가 있어요.

굉장히 노숙해졌고 그다음에 오늘 발언도 보면 군더더기가 별로 없이 말투가 빠르지는 않지만 딱딱 끊어서 그런 얘기를 하고 지금 말씀하신 대로 조명균 장관의 유년시절 우리 모 언론에서 그걸 발표를 했거든요.

유년시절에 스케이트 선수였고 특히 경기도에서는 날리는 선수였다. 전국적으로는 아니었지만, 그런 얘기들이 우리 언론에 막 보도가 되고 보면 여기에 나오는 북측 대표단들은 적어도 우리 남측 언론을 자유롭게 접할 수 있는 사람들이고.

아마도 리선권이 나올 때 그 발언을 준비하는 멤버들이 아마 환담하기 위한 자료로, 소재로써 우리 언론에 나와 있는 이런 내용을 가지고 환담 자리로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서 그렇게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기회에 조명균 장관에 대해서 새롭게 조명하는 그런 기회가 된 것 같은데요. 조명균 장관의 이번 회담 스타일 자체를 놓고 보면 확실히 리선권과는 대비가 됐는데 전체적으로 잘 운영해 나갔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렇죠. 관록과 투지의 대결이다. 즉 리선권의 투지와 조명균 장관의 관록인데 전략적인 마인드야 훨씬 우리 조명균 장관이 높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리선권은 투지도 있고 군인 출신이니까 충성심은 있겠지만 사실 대화의 묘미라든지 전략전술 이런 데 대해서는 조명균 장관보다는 좀 경력이 떨어진다.

그런 면에서 우리가 이번에 대표를 잘 선정했고 또 북한도 역시 장관급이다 보니까 두 사람밖에 나올 사람이 없다 보니까 마주앉았는데 우리 조명균 장관과 또 차관 5명의 대표들이 아주 질적으로 잘 구성됐기 때문에 이번 회담을 잘 마쳤다고 봅니다.

[앵커]
박사님은 예전에 리선권 위원장을 직접 만났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예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고요?

[인터뷰]
그러니까 우선 물론 연륜이 쌓였고 또 그때 당시에는 중좌, 상좌, 대좌. 우리 말로 영관장교 그런 시절이었는데 그 이후에 장령, 북한 식으로 표현하면 장령이고 우리로 표현하면 장군, 장군 계급장을 달고 정책국 부국장, 국장을 거쳐서 이번에 조평통 위원장까지 올라갔는데 제가 볼 때는 선배들을 제치고 고속 승진을 했어요.

아마 그 배경이 따로 있는지 아니면 특별히 김영철 통전부장이 특별히 리선권을 세웠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마는 어쨌든 제가 초창기에 만났을 때보다는 한결 성숙한 그런 느낌이 들고.

특히 이번 회담 같은 경우는 김정은의 특별한 지시와 배려와 통큰 결단에 의해서 이루어진 것이고 본인이 언급했듯이 우리 민족에게 바라는 큰 선물, 새해 첫 선물을 주자라고 했기 때문에 굉장히 부드럽고 온화한 그런 모습을 보이려고 많이 애를 썼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 두 번, 세 번 회담이 만약에 이어져서 혹시 오늘과 같은 핵 문제와 같은 걸림돌이 나온다면 제가 볼 때 원래의 다혈질의 모습, 원래 직설적인 그런 모습이 가능성도 있겠죠. 나오

[앵커]
바로 그 다혈질적인 모습, 오늘과 달랐던 과거의 모습, 저희가 준비했는데요. 과거에 어떤 모습이었는지 리선권 위원장 모습 보시겠습니다.

[리선균 /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장 : (여태까지 군사회담은 공개가 아닌 비공개로 했습니다. 관례대로 하시죠.) 귀측의 요구가 그러면 할 수 없구먼…. 회담에 성과도 없는데 사진만 자꾸 찍어서 뭐하겠어.]

[앵커]
지금 저희가 모습을 봤지만 굉장히 직설적이고 그리고 어떤 면에서는 화통하다고 볼 수 있지만 다혈질적인 모습인데 이런 점들이 이번 회담에서는 노숙하다 이런 표현이 나올 정도로 상당히 다듬어졌단 말이죠. 이런 전략, 이런 태도. 하지만 또 종결회담에서 달랐던 점 이 두 가지 면모를 평가한다면 우리가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저 사람은 저 당시에는 대좌 북한군 사단장급 정도 되는데 어쨌든 군인답게 거침없이 내쏘지 않습니까. 사진이나 찍어서 뭘 해 하는 식으로 그냥 기분 나쁜 것을 전혀 감추지 않고 막 내뱉는데 지금은 다르죠. 저 사람이 2016년 6월에 조평통 위원장으로 임명됐으니까 그때 이미 장관이 2년 전에 된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장관답게 행동해야 되고 또 이번 회담은 결국 김정은 위원장의 위임에 의해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그 당시의 품성이나 성격 가지고 한다면 아무것도 안 되겠죠.

그러나 철저하게 오리엔테이션과 훈련된 자세로 나왔기 때문에 또 특히 파트너가 조명균 장관으로 침착하고 노련하게 이렇게 했기 때문에 오늘 회담 장소에서는 전혀 과거 모습은 찾아볼 수가 없고 상당히 부드러운 그런 사람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외신들도 이번 회담에 대해서 비상한 관심을 보이지 않았습니까? 그동안 핵도발에 대한 우려가 워낙 컸기 때문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죠. 이번 회담 개최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직접 통화도 했고 또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남북 회담을 지지한다. 그리고 기대한다.

그리고 앞으로 자기가 기회가 되면 또 관여할 수 있는 다시 말하면 미국과 북한 간에 대화가 열릴 가능성도 여지를 남겨둘 정도로 미국 대통령이 관심을 가지고 국제사회가 주목을 하고 있습니다.

이건 뭐냐하면 작년까지만 해도 우리가 회담을 제의하고 문재인 대통령이 베를린에서 베를린구상도 발표하고 그래도 꼼짝하지 않았고 오히려 미사일 도발, 핵실험 그렇게 강경 일변도로 나왔던 김정은이 1월 1일부로 완전히 다른 모습으로 나왔단 말이죠.

그러니까 정말 북한이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모습으로 나온 것인지 이것이 과연 앞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신호탄이 되는지 안 되는지, 진정성이 있는지 없는지 그런 여부들을 주목해서 보고 있기 때문에 외신들도 이번에 많은 기자들이 와서 직접 취재를 하고 보도를 한 것으로 이해가 됩니다.

[앵커]
아무래도 외신들의 관심 중 하나는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의 딸 이방카가 평창에 오기로 알려졌기 때문에 과연 북한에서 내려보내겠다는 고위급 대표단, 여기에 누가 포함될는지 혹시 김여정이 포함되지 않을까 여러 가지 추측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보시기에는 회담을 해 보셨기 때문에 어느 정도 수준까지 예상하십니까?

[인터뷰]
글쎄요. 그건 직접 회담과 관련된 문제는 아닌데 아무튼 지금 이번에 공동보도문의 합의에도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이라고 표현이 돼 있기 때문에 북한에서도 이번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김정은의 직접 언급도 있었고 또 민족적인 제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얘기를 했고.

어떻게 보면 김정은의 입장에서는 평창이라고 하는 올림픽을 계기로 해서 김정은의 화해, 평화, 신뢰의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 때문에 그런 점에서 보면 김정은을 대신할 수 있는 인물.

이를테면 2인자라고 할 수 있는 최룡해라든지 말씀하신 대로 본인의 피붙이인 다시 말하면 사실 여성이고 서열은 2위가 되지 않지만 사실상 2위나 다름 없는 그런 김여정을 만약에 이번에 내려보낸다면 스포츠 행사와 이미지도 맞을지도 모르고.

혹시 만약에 이방카와 조우를 해서 혹시 대화가 된다면 그것도 또 좋은 그림이 될 수 있고 아마 그런 걸 염두에 두고 김정은도 판단할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 보는데 일단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또 하나 관심이 모란봉악단 그리고 미녀 응원단에도 시선이 쏠리고 있지 않습니까? 제2의 리설주가 나올 가능성,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그러니까 이번에 합의문에 나왔지만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해서 무슨 참관단, 예술단, 응원단, 기자단 해서 단이 무려 8개입니다. 그중 지적하신 예술단과 응원단이 아마 가장 우리 대한민국 특히 남성분들의 관심사가 되겠습니다마는 과거 여러 차례 미녀 응원단이 와서 우리 남성들의 시선을 모았고 어떻게 보면 대회의 흥행을 가져오는 데 기여한 것만은 확실합니다.

저는 미녀 응원단은 북한의 김일성종합대학의 대학생들 그다음에 또 영화연극대학이나 음악무용대학의 미녀들로 구성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예술단인 경우는 과연 어떤 규모로 구성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제가 볼 때는 예술단 단장 자격은 최소한 현송월한테 주어지지 않겠는가.

모란봉악단 단장인. 그러나 모란봉악단 구성원 전체가 다 군복을 입고 있기 때문에 현송월도 대좌이고 단원들이 다 소위, 중위이기 때문에 사실 우리 국민들의 정서상 모란봉악단 자체는 좋아할지는 모르지만 그 사람들이 북한 군복을 그대로 입고 오는 것은 조금 어렵지 않겠는가.

군복을 벗고, 그 사람들은 원래 군인은 아닙니다. 그러나 군복을 입고 항상 행동했기 때문에 군복을 벗고 오는 게 좋겠지만 군복을 입고 오는 것은 어렵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앵커]
어찌됐건 우리가 회담이 첫 단추입니다. 첫 단추를 뀄기 때문에 지금 뭔가 일희일비하기보다는 그리고 북한이기 때문에 항상 안보에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는 점 우리가 유념하면서 향후 회담 추이를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문성묵 전 남북군사 실무회담 수석대표,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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