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10일 오전 신년 회견...남북 대화 방향 천명할 듯

문재인 대통령, 10일 오전 신년 회견...남북 대화 방향 천명할 듯

2018.01.04. 오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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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신년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의 국정 운영 기조를 발표합니다.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 관계 접근 방향과 한일 위안부 합의 문제, 국민의 삶을 바꾸는 경제 정책 등에 대한 구상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10일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습니다.

해외 순방 때 전용기나 현지 기자실에서 진행했던 회견을 제외하면 청와대에서 갖는 두 번째 기자회견입니다.

문 대통령은 먼저 20분 정도 신년사를 통해 올해 국정운영 방향을 설명할 계획입니다.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남북 관계에 대한 접근 방향과 함께 북핵 해법, 한일 위안부 합의 등 외교 문제, 일자리와 혁신 성장 등 국민의 삶을 바꾸는 사람중심 경제 정책과 노·사·정 사회적 대화 가동 계획,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논의가 시급한 개헌 문제 등 국정 과제 전반이 다뤄질 전망입니다.

1시간 동안 이어질 기자들과의 질의 응답은 지난해 100일 회견보다 더 자유롭게 진행됩니다.

[김성휘 / 머니투데이 기자 : 대통령님, 떨리지 않으십니까? 저는 이런 기회가 많지 않아 지금도 떨리는데….]

내·외신 출입기자 250여 명이 참여하는데 질문자도 미국식으로 대통령이 즉석에서 지명합니다.

이번에도 기자들의 질문 내용은 사전에 공개되지 않기 때문에 어떤 깜짝 질문에 깜짝 답변으로 응수할지 알 수 없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회견은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남북 대화와 북핵 문제를 풀어가는 원칙과 방향을 전 세계에 천명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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