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헌병 특임단, 평창 대테러 임무 투입

육군 헌병 특임단, 평창 대테러 임무 투입

2017.12.16. 오후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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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육군 헌병의 정예 요원들로 구성된 특수임무대가 평창 동계 올림픽의 대테러 초동조치 임무에 투입됩니다.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실전 같은 훈련으로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강정규 기자입니다.

[기자]
평창 동계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진행된 대테러 종합 훈련.

경찰과 소방, 각 군 특수부대 요원들이 투입돼 물 샐 틈 없는 대비태세를 보여줬습니다.

[평창동계올림픽 플라자 / 지난 12일 : 테러범이 선수단 대기실에 난입해 대기 중이던 선수들을 억류하고 인질로 삼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평창 현지에 통합지휘소를 두고 연인원 6천 명을 동원해 경계 임무와 의장행사 등을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에 따라 육군 헌병 특임대도 내년 2월부터 대테러 초동 조치 임무에 투입됩니다.

테러 진압 부대의 원활한 작전 수행을 돕기 위해 현장을 통제하고 테러범들의 퇴로나 지원 세력을 차단하는 등의 역할을 맡게 됩니다.

[김경웅 / 헌병특임대 중대장 : 육군 헌병특임대는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 대테러 초동조치 임무수행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헌병 특임대의 전신은 무장탈영병 체포와 경호 경비 임무 등을 위해 지난 1977년 육군 본부에 창설된 특별 경호대입니다.

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대테러 초동조치 부대로 활약한 데 이어, 2007년 특수임무대로 이름을 바꿔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군 경찰 격인 육군 헌병 중에서도 정예요원 만을 선발해 육성한 헌병 특임대는 평창 올림픽이 평화 올림픽이 되도록 그동안 갈고 닦아 온 실력을 모두 쏟아낸다는 각오입니다.

YTN 강정규[liv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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