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 동아시안컵 중계권 제공 의사 전달

북한에 동아시안컵 중계권 제공 의사 전달

2017.12.08. 오전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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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주민들이 오늘부터 시작되는 동아시안컵 중계를 무상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중계권 보유 업체가 북한에 타진했다고 밝혔습니다.

2017 동아시안컵 한국과 북한 지역 중계권을 보유한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는 대회 결선리그 경기 중계권을 북한에 무상 제공할 의사를 북한 측에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일부는 에이클라엔터테인먼트가 북한에 대한 중계권 무상 제공을 제안하기 위해 북한 주민 접촉을 신청해 어제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주민들은 2002년 한일월드컵까지는 중계권 계약을 하지 않은 채 이른바 해적방송으로 축구 경기를 봐야 했지만 이번 제안을 받아들일 경우 합법적으로 축구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오늘부터 16일까지 일본 도쿄와 지바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 축구 경기는 결선리그에 오른 한국과 중국, 일본, 북한의 남녀 대표팀이 출전해 최후 승자를 가리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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