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조선·해운업 살리는데 모든 수단 동원"

문 대통령 "조선·해운업 살리는데 모든 수단 동원"

2017.06.01. 오전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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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14년 만에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불황의 늪에 빠진 조선·해운업을 살리고 새만금 사업도 대통령이 직접 챙기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순표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군산 새만금에서 열린 제22회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새 정부가 명실상부한 해양강국으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우리나라에 바다는 안보이자, 경제이자, 민생입니다. 강력한 해양 경제력과 해군력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해양 강국으로 입지를 굳건히 하겠습니다.]

외국 어선의 불법조업에도 강력히 대응해서 누구도 우리 바다를 넘보지 못하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세제 지원을 통해 어업인의 소득을 높이고 살기 좋은 어촌을 만들겠다며 수산업을 살리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습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무너진 우리 해운업과 조선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금융지원을 포함해 모든 정책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정부 내에 일관된 해운-조선-금융 지원 체계를 만들어 해양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겠습니다.]

또, 새만금이 중국과의 경제협력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청와대가 직접 챙기겠다면서 전북의 친구가 되겠다는 후보 시절 약속도 되새겼습니다.

문 대통령은 세월호 희생자와 해양사고로 순직한 모든 분의 명복을 빈다면서 다시는 그런 해양사고가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이 바다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것은 노무현 전 대통령 취임 첫해인 2003년 이후 14년 만입니다.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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