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박 대통령, 중국 전승절 행사 참석 바람직"

국회 외교통일위원장인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 달 초 중국에서 열리는 항일 전승기념절에 참석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나 위원장은 오늘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중국의 항일 전쟁 승리 70주년이기 때문에 우리의 광복 70년과 맞닿는 명분을 갖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박 대통령이 지난 5월 러시아 전승절에 참석하지 않아 한러 관계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걱정도 있다면서 미국 방문도 예정돼 있기 때문에 중국 전승절 참석이 나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나 위원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와 박 대통령의 '광복 70주년 축사'에 대해 아베 총리의 발언 하나하나에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면서 박 대통령은 한·일의 미래 관계에 대한 비전을 말씀하셔야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만수[e-mansoo@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