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대사 초치 항의...위안부 백서 발간 추진

정부, 日대사 초치 항의...위안부 백서 발간 추진

2014.06.23. 오후 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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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흔들기에 주한 일본 대사를 불러 엄중히 항의했습니다.

정부는 또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백서 발간을 추진하는 등 일본의 고노담화 훼손 움직임에 체계적이고 다각적으로 대응해간다는 방침입니다.

김희준 기자입니다.

[기자]

벳쇼 고로 주한 일본 대사가 또 다시 외교부로 초치됐습니다.

지난 4월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교과서 검정 결과 발표 때에 이어 두달여 만입니다.

조태용 외교부 차관은 벳쇼 대사에게 일본군 위안부의 강제성은 세계가 인정하는 역사적 진실이라며 일본 정부의 고노담화 훼손 움직임을 강력히 비판했습니다.

[인터뷰:조태용, 외교부 1차관]
"아베 정부가 고노 담화를 흠집 내려하면 할수록 오히려 아베 정부의 신뢰성과 국제적 평판만 상처 입게 될 것이란 점을 분명히 알아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벳쇼 대사는 일본 정부는 고노담화를 계승한다는 기존 입장을 되풀이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그러나 일본 정부가 재검증에 나선 것 자체가 고노담화를 흔들려는 의도로 보고 다각적으로 대응해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처음으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백서를 발간해 실상을 낱낱이 알려 일본의 도발을 근본적으로 차단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일본이 고노담화 재검증 결과 영문판을 배포하는 등 국제여론전에 나서는데 맞서 외교부 홈페이지에 위안부 관련 내용을 보강하고 유엔 등 국제사회에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동북아역사재단은 일본군 위안부 자료가 있는 중국 지린성 측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민관이 국제사회와 연대해 일본 압박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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