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첫 무역협상 종료 "실질적 진전...공동성명 오늘 발표"

미중 첫 무역협상 종료 "실질적 진전...공동성명 오늘 발표"

2025.05.12. 오전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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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첫 무역협상 종료…"실질적 진전 이뤄"
"미중 간 이견 생각보다 크지 않아 신속한 합의"
중국 허리펑 "중요한 합의 이뤄…실질적 진전"
백악관 "미중 간 대화 리셋…무역관계 재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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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중 관세전쟁의 해법을 찾기 위한 양국 간 첫 협상이 긍정적인 분위기로 마무리됐습니다.

미국과 중국 측 대표 모두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며 곧 세부 사항을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스위스 제네바에서 중국과 이틀간 무역협상을 마친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은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스콧 베센트 / 미국 재무장관 : 미국과 중국이 매우 중요한 무역 협상에서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기쁘게 생각합니다.]

베센트 장관과 함께 협상에 참여한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대표는 중국과의 이견이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 : 얼마나 빨리 합의를 이뤘는지 이해하는 게 중요합니다. 생각보다 이견이 크지 않아 가능했던 일이죠.]

중국 협상 대표인 '경제 실세' 허리펑 국무원 부총리도 미국과 중요한 합의로 '실질적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습니다.

통상·경제 협의체를 구축해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한 후속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미중 간 경제는 상호 이익과 윈-윈의 성격을 띈다며 미국과 협력의 파이를 키워 나갈 것을 강조했습니다.

협상 상황을 전해 들은 백악관 경제위원장은 이번 협상으로 미중 간 무역 관계가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고, 러트닉 상무장관도 관세율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하워드 러트닉 / 미국 상무장관 : 이번 협상의 목적은 긴장 완화입니다. 145%와 125% 관세로는 서로 무역이 가능하지 않습니다. 대화의 리셋을 모색할 겁니다.]

중국은 오늘(12일) 공동 성명이 발표될 것이라고 예고했고, 미국도 월요일 세부사항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영상편집 : 정치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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