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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기상 센터

  • [날씨] 가을장마 왔나, 이번 주 게릴라 호우...최강 폭염도 끝?
  • 시간 2018-08-27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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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에는 후반까지 비구름이 중부와 남부를 오르내리며 게릴라 호우를 쏟아부을 전망입니다.

비가 길게 이어지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가을장마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호우 상황 조금 더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이번 주 비 상황이 심상치가 않습니다.

국지적으로 물 폭탄이 쏟아지고 있는데, 가을장마가 시작됐다는 분석도 있다고요?

[기자]
이번 주 내내 비가 예보되면서 일부 전문가들은 가을장마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가을장마는 계절이 여름에서 가을로 바뀌는 시기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약화하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마치 장마철처럼 길게 비가 내리는 현상을 말하는데요.

보통 4일에서 일주일 정도 비가 이어지고, 8월 하순에서 9월 상순 사이에 나타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현재 남쪽으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쪽으로는 차가운 고기압이 자리하면서 한반도로 비구름 통로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중국 상해 부근에 자리한 열대저압부로 부터 고온 다습한 수증기가 유입되고 있는데, 이 요인으로 비구름이 더 강하게 발달하고 있는 겁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구름이 길게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이번 주 목요일, 남부 지방은 금요일 제주도는 토요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 비가 이어지기 보다는 강한 비구름이 지역을 옮겨 다니며 호우를 쏟아붓는 게릴라성 호우의 형태가 될 것으로 보여 더 큰 피해가 우려됩니다.

특히 오늘은 충청 이남 지방에 내일은 수도권에 강한 비가 집중될 가능성이 있고, 일부 지역은 시간당 50mm 안팎의 물 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보여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해 보입니다.

[앵커]
그동안 태풍 '솔릭'이 지난 후에도 낮에는 폭염이 있을 것이다 이런 전망이 많았는데, 이제 아닌 것 같네요?

[기자]
올여름 북태평양 고기압이 워낙 강하게 발달한 상태여서 태풍이 지나도 쉽게 약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는데요.

전문가들은 이번에 태풍 '솔릭'과 일본을 지난 20호 태풍 시마론 영향으로 한반도 주변 기압계가 흐트러지면서 폭염을 몰고 온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도 약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 이아기 들어보시죠

[반기성/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태풍 '솔릭'이) 일본을 지나는 20호 태풍과 같이 붙어 나가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을 상당히 약화시킨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상보다 더 남쪽으로 내려가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차가운 공기와 뜨거운 공기가 만나 만들어지는 장마전선이 형성된 것이죠.]

따라서 한반도 주변 기압계에 변화가 생기면서 계절도 여름에서 가을로 빠르게 바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일단 이번 주에는 비가 내리면서 서울 낮 기온이 27도에서 28도 선에 머무는 등 심한 더위는 없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에도 33도를 웃도는 견디기 힘든 폭염은 없을 전망입니다.

기온이 지금보다 조금 높은 30도 안팎을 유지하겠지만, 습도가 낮아 그동안 이어진 푹푹 찌는 찜통더위와는 다를 것으로 보입니다.

전문가들은 계절이 바뀌는 길목에서 9월 상순까지는 예년 기온을 1-2도 웃도는 늦더위가 나타나고, 비도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지금까지 과학재난팀 정혜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