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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기상 센터

  • 서해에서 힘빠진 태풍 '솔릭'..."걱정했지만 다행"
  • 시간 2018-08-24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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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태풍 '솔릭'은 '도넛 태풍'이란 별명이 붙을 정도로 강력하게 발달한 채 북상했습니다.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서해에서 느리게 이동하며 힘이 빠져 최악의 상황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김진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제주도를 향해 북상하는 태풍 '솔릭'의 모습입니다.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로 강력하게 발달했습니다.

태풍은 서해로 이동하며 제주도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이후 갑자기 이동 속도가 급격히 느려집니다.

시속 16km 속도로 북상하던 태풍이 3시간 만에 절반 이하로 속도가 줄더니 이후에는 사람이 걸어가는 정도인 시속 4km까지 느려졌습니다.

그만큼 제주도에 영향을 주는 시간이 길어지며 초속 62m의 강풍과 1,100mm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습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 강력한 태풍이라도 섬이나 지형적인 요인을 만나면 에너지를 많이 뺏기게 됩니다. 태풍 '솔릭'도 제주도 주변에 오래 머물면서 에너지를 20% 이상 (잃었습니다.)]

속도를 잃어버린 태풍은 서해안을 따라 올라오지 못하고 동쪽으로 급격히 방향을 틀었습니다.

애초 태안반도를 거쳐 수도권을 강타할 것으로 우려됐던 태풍.

실제로는 전남 목포에 상륙해 북동진한 뒤 강릉 부근 동해로 진출했습니다.

느린 걸음으로 서해를 지나며 제주도에 에너지를 쏟아부은 탓에, 내륙에서는 걱정했던 것보다는 작은 피해를 남기고 물러났습니다.

YTN김진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