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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기상 센터

  • 경로 바뀐 태풍 '솔릭'...현재 위치와 진로는?
  • 시간 2018-08-2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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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박청웅 세종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앵커]
19호 태풍 솔릭이 제주를 지나 내륙으로 접근하고 있습니다. 지금 진행 상황과 피해를 막을 방법은 없을지 알아보겠습니다. 반기성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박청웅 세종사이버대 소방방재학과 교수와 이야기 나누어 보겠습니다. 두 분 안녕하십니까?

제주도 현장을 저희가 조금 전에 연결해서 보여드렸는데 센터장님, 제주도는 태풍이 지나갔다 이런 상황인데 아직도 바람이 많이 불고 파도가 거센 이유는 뭐라고 봐야 하나요?

[인터뷰]
일단 태풍이 지나가고 나면 바람이라든가 비 같은 것은 급속히 약해집니다. 지금 이 태풍의 이동 속도가 굉장히 느려요. 지난 시간까지만 해도 시간당 4km였는데 지금 시간은 조금 빨라졌습니다, 8km로. 그렇더라도 이동 속도가 늦기 때문에 아직까지 실제로 제주도 쪽에... 물론 오늘 아침이나 낮보다는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그렇더라도 아직까지 상당한 강풍과 비가 내리고 있는 것이죠.

[앵커]
내륙에서도 비 피해까지도 우려되는 상황일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일단 지금 북상하고 있지 않습니까? 서해상으로 빠져나왔고. 단지 예상으로는 오늘 밤에 일단 하여튼 목포 인근까지 올라온다면 전라남도 남해안 쪽 있죠. 지리산 인근 이쪽으로는 거의 400mm 정도의 비가 예상되고요. 그다음에 태풍이 올라오는 지역 쪽은 태풍 중심에 가까울수록 비가 상당히 많이 내립니다. 그런 지역들은 거의 100~200mm 이상의 호우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앵커]
비피해까지 걱정해야 되는 그런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 저희가 현장 상황을 보면 어민들의 피해도 참 많아 보이거든요. 이거 양식장이나 그리고 배를 가진 어민들 같은 경우에 속수무책인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인터뷰]
화면에서도 봤습니다마는 제주가 어민들의 피해가 상대적으로 좀 많은 것 같습니다. 워낙 바람이 세고 많은 비를 내리다 보니까 그 피해가 있을 수밖에 없지만 이걸 대비해서 사전에 어민들이 어구라든지 배를 단단히 결박을 했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 가지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행히 큰 피해가 있었다는 것은 아직까지 제주도에서 보도가 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봐서는 참 다행스럽다 생각하면서 지금 이 태풍이 전라남도 서쪽을 통해서 계속 위로 서산 쪽으로 해서 육지에 도달할 텐데 태풍의 오른쪽에 있는 신안군이라든지 완도, 해남, 강진. 이런 데에서는 많은 어민들이 어업 활동을 하고 있거든요. 그래서 거기에 대한 양식장들의 피해가 상당히 우려가 되고 있어요. 물론 사전에 조치를 했겠지만 이런 부분들을 좀 더 관계 행정기관에서는 현장 확인을 해 줄 필요가 있지 않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태풍의 진로가 계속 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 가장 최근에 들어온 소식을 보면 전북 고창으로 상륙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전북 고창을 지나서 내일 오전쯤에는 충북 충주를 지나서 오후 3시쯤에는 강릉 북쪽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이렇게 전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나왔죠. 4시 발표입니다. 오늘 기상청이 계속 태풍 진로를 3시간마다 하는데 발표할 때마다 계속 남쪽으로 내려오고있습니다, 상륙 가능 지점이. 어제 같은 경우 태안반도 북쪽으로 서울 수도권 쪽으로 바로 들어가는 것으로 예측이 됐었는데 오늘 아침에는 보령, 그러니까 북부 쪽에서 약간 내려왔죠. 북부 쪽으로 들어와서 경기 남부 쪽으로 통과하는 것으로 그렇게 예상을 했다가 오후 1시에는 서천이었죠. 충남 서천. 그쪽으로 상륙을 해서 충청 북부 지역 쪽으로 통과하는 것.

그런데 지금 4시에 발표한 것은 그것보다 더 남쪽으로 내려와서 오히려 전북 고창. 군산보다 밑이죠. 그쪽으로 상륙을 해서 충주 쪽으로. 그러니까 지금 가장 최근 예상된 진로를 보면 전북으로 상륙해서 충청도를 가로지릅니다. 그래서 강원 남부 쪽을 통과해서 강릉 쪽으로 빠져나가는 이런 형태로 바뀌고 있죠.

[앵커]
날이 갈수록 태풍 횟수가 늘고 강도도 커지면서 경로 예측이 힘들어진다고 이야기를 들었는데 맞습니까? 이게 지구온난화나 기상이변 이런 걸 이유로 들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이번 태풍도 끝나고 나면 전반적인 분석이 이루어지겠지만 상당히 아주 독특한 그런 태풍입니다. 여러 가지로. 그런 것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로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어떻게 보면 우리가 이전까지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그런 여러 가지 아주 좀 독특한 그런 현상들이 많이 발생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지역이 어디일까, 이게 점쳐보기 지금으로서는 또 변수가 있어 보이기도 하는데 그러면 가장 먼저 태풍의 피해를 입은 제주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많은 시청자분들이 YTN으로 제보를 해 주셨는데요. 같이 보면서 이야기를 해 보겠습니다.

먼저 제주도 연북로 상황입니다. 도로가 물에 잠겨서 차들이 서행하고 옆으로 비켜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앞차를 보시면 비상등도 깜빡깜빡 켜고 있는데요. 노란 옷을 입은 경찰이 차들을 안내하고 있습니다. 반대편 차로에는 차량이 물에 갇혀서 꼼짝 못하는 그런 모습도 포착이 됐습니다.

교수님, 지금 이렇게 운전을 하다가 도로에 물이 차는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이것도 참 어려운 상황으로 보이거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폭우가 이어지면서 도로에 물이 찰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이럴 때는 차량 운전을 되도록이면 자제하는 것이 가장 우선적인 방법이고요. 불가피하게 차량을 운행할 수밖에 없는 이런 상황이라고 하면 만약에 물이 바퀴에 반 정도 찼을 때 또 사람의 무릎 정도에 물이 찼을 때는 그 차에서 일단 탈출을 해야 합니다. 다시 차를 안전조치하기 위해서 이동하려고 차에 다시 탑승해서 차를 보호한다든지 그런 경우가 있을 때는 더 큰 위험에 처할 수가 있거든요.

[앵커]
저희가 태풍의 위력을 알 수 있는 영상들을 지금 보여드리고 있는데 두 번째 영상도 함께 보도록 하겠습니다. 제주 서귀포인데요. 주유소 간판이 강풍에 흔들리는 모습 보실 수가 있을 겁니다. 무거운 재질로 만들어져 있는 간판인데 태풍의 영향으로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자칫 간판이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아주 위험해 보입니다. 이번 태풍은 바람이 유독 거센 편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우리가 보통 태풍의 중심기압이라든가 또 등압선이 얼마나 우세하냐에 따라서 바람의 풍속이 달라지는데 실제로 규모보다도 바람이 참 강한 특성을 보이고 있어요. 예를 들어서 중심최대 풍속이 40m 정도로 예측을 해서 나왔는데 실제 오늘 제주 쪽에 최고 62m까지 불었단 말입니다, 순간 최대 풍속. 그건 우리나라에서 지금까지 관측한 것으로는 역대 두 번째, 제주에서는 가장 강한 겁니다.

물론 산악 쪽이니까 지형적인 영향은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이번에 올라온 솔릭 같은 경우 태풍의 바람이 상대적으로 상당히 강한 태풍이 아니냐. 또 물론 비도 많이 내립니다. 지금 제주도 같은 산악은 거의 10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져 내렸지 않습니까? 이번 태풍이 어떻게 보면 상당히 비도 많으면서 바람도 강한. 그러니까 약간 정상보다 강한 태풍으로 지금 현재 판단이 됩니다.

[앵커]
비도 많이 내리고 저렇게 바람도 많이 부는 그런 상황인데 저런 상황, 저런 간판 같은 경우에 만약에 바람이 더 세게 불어서 기둥이 부러지기라도 하면 참 위험해 보이거든요. 저런 건 어떻게 조치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사전에 태풍 예보를 통해서 각자 자기의 집 부근이라든지 도로 주변이라든지 이런 것들의 안전조치를 이미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태풍이 또 워낙 바람이 세기 때문에 저런 간판이라든지 또 시설물들이 태풍으로 인해서 피해를 볼 수 있거든요. 저럴 때는 가능한 한 외출을 좀 삼가고요. 또 집 주변에 저런 시설물이 취약한 부분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좀 더 단단히 묶어서 이상이 없도록 조치를 해야겠죠.

[앵커]
안전 조치는 필수고요. 길거리를 다닐 때도 각별히 주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어서 다음 영상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제주 화북항에서 들어온 제보 영상인데요. 보트가 바다에 침몰했습니다. 지금 보시면 수직으로 바다에 고꾸라진 상황에서 배 머리 부분만 보실 수가 있습니다. 배를 묶어두더라도 이런 피해를 막기가 쉽지 않아 보이는데요.

[인터뷰]
제주도에 워낙 파도가 좀 강하다 보니까 사전 준비를 했다 하더라도 작은 어선 같은 경우에는 파도에 의해서 저렇게 휩쓸려서 침몰하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래서 저럴 때는 다행히 인명피해가 없기를 바라는데요. 아마 인명피해가 없을 것으로 생각이 되지만 저런 조치는 저런 것까지 예상해서 사실 안전조치를 취해야 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다행히 적은 어선이 저런 피해를 봤기 때문에 그렇지만 더 큰 어선이 저런 전복된 사고가 발생됐다 했을 때는 문제가 된다고 봐야죠.

[앵커]
예상해서 취할 수 있는 안전조치가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그러니까 배를 사전에, 태풍이 오기 전에 육지로 이동시켜놓는다든지 좀 더 결박을 튼튼하게 한다든지 또 태풍이 불어올 때 직접 가서 확인한다는 것은 어렵지만 그래도 안전이 보장된 범위 내에서 순찰, 현장확인 이런 것도 필요하겠죠.

[앵커]
배를 지상으로 올려놓기 어려운 경우에는 어민들이 참 걱정이 클 것 같아요. 속수무책이지 않을까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인터뷰]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사실 어려움이 있습니다. 큰 어선을 육지로 이동 조치한다는 것은 물리적으로 어려운 부분도 있거든요. 그래서 아무튼 사전대비 예인, 또 순찰, 현장확인 이런 것들을 통해서 최소한 예방을 해 나가야겠죠.

[앵커]
알겠습니다. 이어서 제주도의 하천 모습을 보겠습니다. 제주시 용담동의 하천인데요. 흙탕물이 세차게 하천을 따라 흐르고 있습니다. 평소에는 맑은 물이 잔잔하게 흐르는 곳이라고 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빗물이 모여들어서 저렇게 거센 물줄기를 이뤘습니다. 다른 하천도 흙탕물이 세차게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자칫 휩쓸리면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로 거세게 흐르고 있습니다. 교수님, 일단 저런 하천은 주변을 피해야 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인터뷰]
우리가 많은 태풍과 폭우를 통해서 계곡에 고립됨으로써 인명피해로 이어지는 이런 사고들을 많이 접했습니다. 저런 하천에 흐르는 물은 우리가 상상 외로 수압이 아주 강합니다. 그래서 웬만한 차량이라든지 또 시설물들도 파괴할 수 있는 그런 힘을 가지고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저런 하천 계곡에서는 절대적으로 건너가려고 하지 말고 현재 상황에서 119에 신고를 한다든지 좀 더 높은 곳으로 피해서 구조를 기다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앵커]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늘 신경을 쓰고 하천 주변에 가지 않는 게 좋겠습니다. 이번에는 제주 서귀포시 화순리에서 포착된 상황, 또 영상으로 함께 보시겠습니다. 보시면 도로 옆에 커다란 나무가 땅바닥 쪽으로 거의 기울어져 있는데요. 뿌리 부분이 보이기도 합니다. 자칫 뿌리째 뽑힐 우려까지 있어 보이는데 이렇게 나무가 옆으로 기울어지고 거의 뽑힐 정도로 바람이 거셌다는 거 아니겠습니까?

[인터뷰]
저 정도 나무가 뽑힐 정도면 초속 40m 이상의 강풍이 불 때입니다. 오늘 제주 같은 경우는 아까도 산쪽에는 62m가 불었지만 평지에도 40m 순간최대풍속이 많이 불었거든요. 그러면 그렇게 탁 칠 때 나무들이 뽑힙니다. 그때 대개 40m 정도 되면 바위도 날아가고 사람도 날아가는 정도거든요. 그 정도 이상의 아주 강한 바람이 불었다는 겁니다.

[앵커]
센터장님 이전에도 저렇게 나무가 뿌리째 뽑힐 정도로 바람이 거세게 불었던 그런 태풍이 온 적이 있었습니까?

[인터뷰]
그건 많습니다. 가장 유명한 태풍 루사라든가 매미. 매미 같은 경우는 부산항의 대형 크레인이 다 무너졌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거는 거의 우리나라에서는 가장 강한 태풍이었고 지금 올라오는 솔릭은 그것보다 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제주도를 통과해서 올 때는 상당히 강한 영향을 줬거든요. 보통 2010년에 서울 수도권으로 들어왔던 태풍이 곤파스라는 태풍이 있었습니다. 수도권에 나무들이 엄청 많이 뽑혔어요. 그때 실제로 그 태풍의 중심 최대 풍속이 20에서 25m였는데 수도권으로 들어오다 보니까 수도권에 고층아파트라든가 빌딩이 많잖아요.그래서 빌딩이라든가 이런 효과 때문에 국지적으로는 거의 40m 가까이 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나무들이 그때도 많이 뽑혔던 그런 적이 있습니다.

[앵커]
이번 태풍이 바람이 거세다 보니까 이렇게 나무가 뽑히는 경우들이 많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이번 경우도 그런 경우인데 나무가 뽑혀서 쓰러지면서 이렇게 도로 쪽으로 쓰러졌습니다. 도로를 지나는 차량이 제대로 앞을 갈 수 없는 그런 상황으로 보이는데 차 안에서 찍힌 영상입니다. 지금 와이퍼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비바람이 얼마나 거센지 알 수 있는 그런 상황인데 교수님, 저런 상황에서는 운전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인터뷰]
참 암담한 일이죠. 운전자는 저런 상황에서 각별히 운전에 주의를 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요. 만약 나무가 도로에 쓰러졌다 했을 때는 당연히 운전을 정지해야 되는 것이고요. 그 상황을 119라든지 또 관내 행정관청에 신고를 해서 신속하게 그 나무를 제거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고요. 무리하게 그런 것을 운전자가 나무를 치우려고 하다가 또 다른 피해를 가져올 수가 있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저런 것을 대비해서 우리 행정관청에서는 시시각각 때때로 어느 지역에 어떠한 피해가 있다라는 것을 신고를 통해서 또 기관관 협력체계를 통해서 신속하게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앵커]
늘 안전운전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어서 다음 영상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제주 사계항 부근인데요. 나무들이 비바람에 흩날려서 이파리가 한쪽으로 거의 고정되다시피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나무 전체가 위태롭게 흔들리고 있기도 한데 센터장님, 사실 초속 얼마, 초속 몇 미터. 이렇게 말하면 크게 와닿지 않을 수도 있거든요. 초속 20m, 40m, 62m 이게 어느 정도의 위력인지 각각 좀 쉽게 예를 들어서 설명을 해 주시겠습니까?

[인터뷰]
통상 우리가 초속 15m 이상 바람이 불면 도시에 간판들이 날리게 되고요. 초속 25m 정도 되면 기와 있지 않습니까? 집의 기와가 날리는 정도가 되고요. 초속 30m 정도가 되면 낡은 목조건물이 붕괴가 되는 정도입니다. 초속 40m가 되면 아까도 말씀드려서 지만 사람이 걸을 수 없고 사람이 날아갑니다. 조그마한 바위도 날아가고 나무도 뽑히고 이런 정도이고 초속 50m 정도 되면 콘크리트 건물까지도 붕괴가 가능하다는 거거든요.

그런데 여기까지는 기상청에서 이 정도 대개 피해가 있습니다 그러는데 예를 들어서 62m다. 저는 경험해 본 적이 없고요. 그 정도면 사람은 거의 날아가 크게 다칠 겁니다. 그래서 그 이상은 저는 잘 모르겠는데 하여튼 기상청에서 나온 건 50m 정도까지만 했는데 사실 콘크리트 건물이 무너질 정도라면 그건 상당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는 얘기죠.

[앵커]
초속 62m 이게 관측 사상 두 번째 속도라고 아까 설명을 해 주셨는데 제주도는 원래 바람이 많은 곳이지 않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의 바람은 그 전에 제주도에서는 경험해 보지 못했던.

[인터뷰]
그랬습니다. 실제로 우리나라가 태풍이 올라올 때 제주도를 많이 경유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론 이게 산악이라는 특징은 있지만 가장 강한 바람의 풍속을 기록했다는 것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솔릭의 강도가 다소 강했고 거기에다가 바람이 강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 태풍이었다는 것이죠.

[앵커]
지금 이 바람 때문에 나무는 물론이고 도심에 있는 간판도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저희가 영상을 준비했는데요. 역시 시청자 제보 영상입니다. 지금 횟집 간판인데 강풍을 못 이기고 떨어지는 모습 볼 수 있습니다. 시민 안전을 위해서 경찰차가 나와 있는 모습도 볼 수 있고요. 건물 꼭대기에 있는 구조물도 바람에 계속 흔들리고 있습니다. 교수님, 간판 같은 경우에는 사실 미리 조치하기가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인터뷰]
그렇지만 그런 부분들은 미리 조치를 해야 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특히 자기 점포라든지 자기 집 인근이 바람으로 인해서 피해가 있을 것이 예상된다 했을 때는 미리 조치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이고요. 또 저런 간판이 떨어지기 직전에 처했을 때는 역시 119 신고를 해서 출동한 소방관들에 의해서 안전조치를 받는 것, 이런 것도 중요하고요. 행정관청에 신고를 해서 사후 보완조치 이런 것도 중요하다고 하겠죠.

[앵커]
이번 태풍을 계기로 해서 사전에 점검을 받는 그런 활동도 필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강풍에 빌딩 유리창도 깨졌습니다. 자세히 보시면 빌딩 위쪽 유리창 하나가 비어 있는데요. 이렇게 빌딩 유리창이 깨질 정도로 강한 바람이 불었다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도로 옆의 울타리도 힘없이 쓰러져 있는데 주차돼 있던 차량도 울타리에 부딪혀서 파손이 됐습니다. 교수님께서 계속 강조해 주셨던 부분인데 유리창 역시 깨지는 걸 막기 위한 조치를 해 두는 게 물론 중요하겠죠?

[인터뷰]
저 건물에 유리창이 하나가 깨졌다는 것은 바람으로 인해서 다른 물질이 타격을 해서 깨진 것 같아요. 전체적인 바람으로 인해서 깨졌다면 그 주변의 유리창까지 아마 많은 유리창이 깨졌을 거예요. 그런데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흔히 우리가 테이프를 붙인다든지 신문지에 물을 묻혀서 유리창에 붙인다든지 이런 것들을 많이 하는데 그런 것들은 직접적으로 유리창을 보호한다는 효과는 없고요.

단지 우리가 해야 할 것들은 유리창 틀과 유리와의 이격. 그걸로 인해서 바람이 들어오게 되면 유리창틀이 흔들리게 되지 않습니까? 그걸로 인해서 유리창이 파손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은 우리가 사전조치를 할 필요가 봐야죠..

[앵커]
유리가 흔들리지 않게 하는 게 중요하다, 쉽게 얘기하면.

[인터뷰]
그렇습니다. 유리창틀하고 유리하고의 이격돼 있는 부분을 최소화시켜야겠죠.

[앵커]
센터장님, 아까 고층으로 올라갈수록 바람의 세기가 더 세다, 이렇게 설명해 주셨는데 그건 왜 그런 건가요?

[인터뷰]
실제로 대도시, 특히 서울 같은 경우는 상당히 초고층 아파트라든가 높은 빌딩들이 위치하는 곳은 이런 구조물들로 인해서 바람이 흘러가는 것들의 변형을 가져옵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가속화되고 바람도 저희들은 기상학적 용어로 시어라고 하는데, 변이. 이런 것들이 굉장히 커지거든요.

이걸 저희들이 연구해 보니까 바람은 높은 곳, 그러니까 북한산 산정이 더 강하게 부느냐. 강남에 있는 빌딩 상공에 있는 바람이 더 강하게 부느냐. 실제로 연구를 해 보니까 오히려 강남에 있는 빌딩 쪽의 바람이 더 강해요.

그러면 이게 수평바람뿐만이 아니고 빌딩들이 있게 되면 수직적으로 내려꽂는 이런 바람도 굉장히 강해집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곤파스가 들어왔을 때 강한 태풍이 아니었거든요. 그때 중심 풍속 20에서 25m였는데도 불구하고 서울 쪽에 엄청 피해가 컸어요, 그때. 서울 쪽 대도시에. 이쪽은 바로 이런 도시의 특별한 이런 구조물들. 빌딩이라든가 이런 것 때문에 바람이 가속화되면서 실제로 나무도 뽑히고 간판도 떨어져 나가고 굉장히 시설물 피해가 많았었죠.

[앵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 분명한 조치가 취해져야 할 것 같고요. 테이프로 유리창 깨지지 않게 붙이는 분들 많이 계실 텐데요. 유리와 창틀이 만나는 곳에 붙여야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도 꼭 기억을 해 두셔야 할 것 같습니다.

다음 영상도 함께 보시겠습니다. 지금 사람이 서 있는데요. 강풍 때문에 거의 움직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발, 한 발 발을 디디기에도 굉장히 힘들어 보이는데 보시다시피 성인 남성입니다. 성인 남성도 이렇게 가만히 서 있기 힘들 정도로 강풍이 불고 있고요. 어린이나 노약자는 물론이고 성인 여성들은 뒤로 밀려날 정도의 강풍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바닷가에 서 있는 것 자체가 굉장히 위험해 보이는데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저 정도의 강풍이 불어오는 상태에서 바닷가에 서 있다는 것은 상당히 위험한 행동이고 그렇게 하지 말아야 될 사항이겠죠. 그렇지만 어구를 확인하기 위해서 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 확인하기 위해서 저런 바닷가에 나간다 했을 때는 단단한 스스로의 바람과 비의 피해를 예방할 수 있는 사전조치를 취해 줘야 하는 것이거든요. 혼자서 저렇게 하는 것보다도 동료들하고 같이 간다든지 사람들하고 같이 몇 사람이서 힘을 합해가지고 이동을 한다든지. 그런 것들도 필요하겠죠.

[앵커]
혹시 시설물 점검이나 안전조치를 하려고 이렇게 접근하시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 저희가 제주도에서 시청자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신 제보 영상을 함께 보면서 관련 내용을 얘기해 봤습니다. 지금 YTN 보시는 시청자 분들께서도 태풍 관련해서 혹시 상황이 있으시면 저희 YTN으로 바로 제보해 주시면 저희가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위험한 상황을 공유하고 대비할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혹시 상황이 있으시면 영상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지금 태풍 솔릭. 이렇게 제주에 피해를 입히고요. 내륙을 향해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어디쯤 지나고 있는지 저희가 그래픽을 준비했는데 보면서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지금 어디쯤 지나고 있을까요? 센터장님, 일단은 저희가 앞서서 전해드렸던 것하고는 진로가 조금 바뀐 것으로 4시에 새로 나온 상황입니다.

[인터뷰]
그래서 일단 제주는 영향권에서 벗어났고요. 이제 목포 쪽을 향해서 올라오고 있는데 지금부터는 속도는 약간씩 빨라질 것 같아요. 그래서 일단 오늘 밤 9시에는 목포 쪽까지 북상하는 것으로 나와 있고요. 내일 새벽 3시에 전북 고창 쪽으로 상륙을 하죠. 그런 경로인데 이게 태풍은 어디로 상륙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러니까 예를 들어서 저게 태안반도로 해서 수도권으로 들어오면 수도권 피해가 엄청난데 예를 들어서 좀 더 남쪽으로 해서 전북 고창으로 상륙해서 충북 쪽으로 해서 강릉 쪽으로 빠져나간다면 진행하는 우측 반원이 남쪽 지역이 됩니다. 그런데 오히려 수도권 쪽은 풍속이 약한 지역으로 되거든요. 가항반원, 좌측반원은.

그래서 어제 예상보다는 오히려 수도권 쪽은 좀 피해는 불어들 것으로 보이고요. 이쪽 그러니까 충청도라든가 전북 다음에 경북 북부, 강원 남부 지역 이쪽으로는 상륙해서 진행하는 지역, 가장 피해가 큰 게 태풍이 지나가는 중심 부근이거든요. 그쪽 지역 피해는 상당히 크지 않겠나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앵커]
태풍이 지나가는 중심지역이 피해가 가장 크다는 말씀이신 거죠?

[인터뷰]
그럼요. 태풍은 중심으로 갈수록 풍속은 강해지고 비바람도 강해지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태풍반경이라고 얘기하는 것은 15m 이상인데 거기서부터 안으로 들어갈수록 풍속은 점점 강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태풍 중심이 어디로 지나가느냐에 따라서 그 중심이 지나가는 지역이 가장 피해가 많고요. 그다음에 바로 우측 지역, 우측 지역 가까운 지역서부터 피해가 비례를 합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볼 때 태풍의 중심이 지날 것으로 보이는 지역과 그리고 우측 태풍이 지나는 우측에 해당할 것으로 보이는 지역 어디가 예상이 되는지?

[인터뷰]
지금 같으면 전북 고창으로 상륙을 한다면 전북 남부지역이 해당이 되고요. 충청북도도 반으로 갈라서 남부 지역입니다, 해당되는 데가. 그다음에 강원 남부, 경북 북부지역이 여기에 해당이 됩니다. 그래픽이 나왔는데. 시간에 따라서 어디를 지날지 좀 지금 예상을 해 본 그런 상황입니다.

[인터뷰]
그림을 보시면 일단 오늘 오후 9시에 저 그림에서 9시가 목포 앞쪽 바다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다음에 내일 새벽 3시가 전북 고창으로 상륙하는 모습입니다. 내일 오전 9시가 충주입니다. 충북 충주를 통과해서 내일 오후 3시에는 강릉 앞바다를 통해서 동해 쪽으로 빠져나가는 그런 경로가 되겠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것처럼 태풍의 중심 지역 그리고 그 우측에 해당되는 지역이 상대적으로 피해가 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상대적으로 피해가 더 크다는 것이지 좌측이라고 피해가 없다는 것은 아니에요. 그러니까 대비는 다 해야 하는 것이고요. 특별히 이쪽 우측 지역에서는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죠.

[앵커]
지금 태풍은 일단은 전남지역으로 북상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 거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제보 영상을 아까 제주도 상황을 보여드렸는데 또 다른 제보 영상을 보면서 얘기를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남 완도군 완도항 인근인데요. 도로에 비바람이 세차게 몰아치고요. 나무가 강풍에 또 거세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신호등과 도로 표지판도 힘없이 강풍에 흔들리고 있는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센터장님, 아직 태풍이 상륙을 하거나 이런 상황은 아닐 텐데 그런데도 저렇게 바람이 세게 부네요?

[인터뷰]
가까이 들어오면 접근할수록 바람은 강해지죠. 그러니까 제주도는 벗어났고 지금 목포 쪽, 진도, 완도 쪽이죠. 이쪽이 지금 바람이 가장 강한데 이 지역이. 비도 많이 내리고 있고. 태풍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저 지역으로는 비도 더 많이 내릴 것이고 바람도 앞으로 더 강해집니다. 그러니까 통과할 때가 가장 강하고요. 통과하고 나면 약해집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잠시 나왔던 화면 중에 바다에 떠 있는 어선이 화면에 잡혔는데 저런 경우에는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전전긍긍 이런 상황이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들거든요.

[인터뷰]
저 어선은 아마 밧줄로는 연결이 되어 있는데 밧줄이 풀려서 저 상태로 있는 것 같아요. 저 어선을 육지로 이동하기 위해서 무리하게 접근을 한다든지 이런 것들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하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연결돼 있는 밧줄을 그 상태를 잘 유지하게끔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겠죠.

[앵커]
저희가 이어서 시청자 제보 영상 또 다른 영상을 하나 또 보겠습니다. 전남 명사십리 해수욕장의 모습인데요. 한눈에 보기에도 어마어마한 파도가 몰아치고 있습니다. 인근 구조물에 부딪친 물살이 인도에까지 넘칠 정도였는데 막바지 휴가철을 맞아서 해수욕장 가시는 분들도 많으셨을 것 같은데 물론 대피가 가장 중요하겠죠?

[인터뷰]
지금 태풍 예보를 통해서 전국의 해수욕장은 다 대피가 돼 있는 상태일 것이고요. 단지 해수욕장 가까이에 파도를 구경한다라든지 또 인근에 접근해서 그 주변에 태풍이 지나가는 그 모습을 구경하기 위해서 가는 사람들도 있어요. 또 그 부분을 사진촬영하기 위해서 접근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그런데 이런 것들은 절대 해서는 안 됩니다.

[앵커]
지금 화면을 보면 바닷물이 인도까지 넘치는 것으로 보입니다. 가까이 가시면 안 되겠습니다. 이어서 전남 목포의 포구 영상도 들어와 있습니다. 아직 목포에서 태풍이 본격적으로 상륙한 상황은 아닙니다.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 벌써 도로에 빗물이 가득하고요. 그리고 가로수도 바람에 저렇게 흔들리고 있습니다. 센터장님, 이 태풍이 어느 정도 가까이 왔을 때부터 저렇게 영향을 미친다고 봐야 될까요?

[인터뷰]
태풍의 위력에 따라서 다르지만 지금 솔릭 정도라면 목포라든가 진도, 완도. 전남의 남부 지역은 본격적인 영향권 안에 들어갔다고 판단이 됩니다. 그러니까 점점 앞으로 강해지는 것이지 제가 말씀드렸지만 이미 그쪽으로는 초속 20m 이상 순간풍속이 30m까지 불고 있거든요. 그런 것들이 가까이 다가올수록 점점 더 강해질 겁니다.

[앵커]
지금 바다를 지나는 가운데 태풍이 점점 강해진다. 그런 설명으로 이해가 되는데 이게 해수 온도가 더 높아서 그런 건가요? 어떻습니까?

[인터뷰]
태풍 자체는 강해지지 않습니다, 북쪽으로 올라올수록. 태풍이 다가올수록 태풍으로 인한 바람, 그러니까 목포라든가 진도, 완도의 바람 크기가 강해진다는 뜻이거든요. 현재 이 태풍은 일단 북쪽으로 올라오고 있으니까 더 강해지지는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약간씩 약해질 텐데 다만 태풍이 전면에서도 상당히 진도나 완도나 목포 쪽은 바람이 강하게 불거든요. 이런 것들에 태풍이 점점 목포 쪽으로 다가올수록입니다. 그래서 오늘 밤 9시에 목포 쪽 해상까지 진출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가장 목포 쪽이 강한 때가 오늘 밤 9시 정도가 될 겁니다.

[앵커]
내륙으로 가까이 올수록 바람의 세기가 더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인터뷰]
그렇죠.

[앵커]
이어서 또 다른 영상 함께 보시겠습니다. 전남 해남 땅끝마을입니다. 도로에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고요. 바다 위 방파제로도 파도가 거세게 부딪치고 있는 모습입니다. 앞서서도 보셨지만 자동차의 와이퍼가 굉장히 빠르게 움직이는 모습. 얼마나 지금 비바람이 강하게 몰아쳤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일 텐데 이번 태풍의 특성을 보면 호우, 강풍. 모두 강력할 것으로 보이는데 특히나 바람이 굉장히 세다고 하던데요?

[인터뷰]
태풍이 남해안으로 상륙하는 경우는 비 피해가 굉장히 큽니다, 특징이. 그런데 이게 서해안으로 상륙할 때는 바람 피해가 상대적으로 더 큰 특징을 보입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이번 태풍 솔릭 같은 경우는 바람도 강하고 비도 많이 내리는 태풍입니다. 그런데 이게 해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비 피해는 약간 줄어드는 대신 바람 피해는 급속히 증가하는 특성을 보이거든요. 그런 특징이 있습니다.

[앵커]
그게 원래 태풍의 특성인가요? 아니면 이번 솔릭 같은 경우 더 그런 건가요?

[인터뷰]
태풍의 특성입니다. 우리나라 지형적인 여러 가지 요인과 결합된 특성입니다.

[앵커]
그러다 보니까 지금 내륙으로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바람이 더 거세지는 그런 현상을 볼 수 있군요. 그리고 이런 궁금증을 가진 분들도 많이 계실 것 같은데 올여름이 특히 덥지 않았습니까? 그러다 보니까 해수면의 온도도 예년보다 더 고온일 텐데 이게 태풍의 어떤 위력에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닌가 이런 궁금증도 있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건 절대적입니다. 상관관계가 굉장히 높은데 해수 온도가 높을수록 태풍은 더 강해집니다. 그래서 지구온난화로 인해서 해수온도가 더 올라갈수록 슈퍼태풍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는 게 바로 그런 이유죠. 올해 말씀하신 것처럼 이례적으로 폭염이 있었고 그것이 우리나라 주변의 해수온도를 상당히 올렸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태풍이 서해 같은 경우도 28도 정도가 되고 있고요. 그래서 솔릭도 좀 더 강해진 그런 측면도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육지로 상륙을 하고 계속 영향을 미치게 될 텐데 태풍이 영향을 미치는 반경이 어느 정도 될까 이것도 중요한 문제로 보이거든요.

[인터뷰]
일단 기상청에서 태풍의 영향.반경이 영향을 주는 건 초속 5m 이상의 바람이 부는 반경을 태풍의 영향권이라고 얘기합니다. 현재는 330km입니다. 이것은 조금씩 북상하면서 반경은 줄어들 겁니다. 그래도 반경이 330km라는 얘기는 직경으로 하면 600km가 넘거든요. 그러니까 현재는 중형급 태풍 정도가 되는 것이죠.

[앵커]
그러면 한반도에서는 어디까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을까요?

[인터뷰]
일단 상륙을 한다면 전 한반도는 일단 남한은 거의 다 포함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각 지역별로 지금 준비를 해야 하는 그런 상황으로 보이는데 교수님, 농어촌이나 도심에 따라서. 그러니까 지역에 따라서 준비해야 하는 게 좀 다르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인터뷰]
농어촌 같은 경우에는 축사라든가 농경지 침수로 인해서 많은 피해가 있을 수가 있을 것이고요. 또 비닐하우스가 바람에 의해서 피해를 입을 수 있고요. 도심지역 같은 경우는 맨홀 뚜껑이 열리면서 물이 역류해서 도심에 피해를 줄 수 있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은 도심에서 일어날 수 있는 것들이고요. 그 외에 말씀드렸습니다마는 간판에 의한 피해, 또 아파트 같은 경우에는 창문 틀 유리창이 깨지면서 피해를 입을 수가 있는 것들. 그런 것들이 있겠죠.

[앵커]
그러면 각 지역별로 어떤 상황인지 저희가 나눠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제주와 부산, 속초 그리고 서울 상황을 저희가 영상으로 차례대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왼쪽 위쪽에 있는 화면부터 자세히 보겠습니다.

태풍이 지나간 제주 지역인데요. 이미 태풍이 지나갔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바람이 불고 있는 모습을 저희가 앞서서 확인을 할 수가 있었고요. 여전히 화면상으로도 뿌연 모습을 보실 수가 있습니다. 계속해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겠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태풍이 지나가면서 현재는 상당히 바람도 줄어들기 시작했고 비도 내리는 양도 줄어들기 시작했지만 아무래도 오늘 밤까지는 경계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봅니다.

[앵커]
오늘 밤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까요? 저희가 제주 지금 상황을 멀리서 잡은 화면으로 함께 봤는데 이어서 부산 상황을 한번 볼까요. 센터장님, 부산 같은 경우에는 아직 태풍의 영향을 크게 안 받지 않을까 이런 생각을 해 봤는데.

[인터뷰]
지금 받지 않습니다. 워낙 거리가 멀지 않습니까? 다만 저쪽에 기상청에서 태풍주의보를 낸 것은 바닷가 해안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해안은 너울이 있을 수 있고 또 해일 가능성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거기를 포함시킨 것이지 실제 바람이 강하게 불거나 비가 많이 오거나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앵커]
그런데 화면상으로 볼 때 비구름이 낀 것 같기도 하고요. 상황을 예의주시하겠습니다.

[앵커]
이어서 속초 상황도 함께 보겠습니다. 영상 보시겠습니다. 전반적으로 하늘색이 다 어두운 모습인데 태풍 솔릭이 영향을 미칠 거라는 소식에 해당 지역의 시민들의 긴장감이 계속 높아지고 있습니다. 관내에 상습침수지역이나 해안가 인근지역 등에 대한 현장 확인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겠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저런 화면들은 그 지역 주민들에게 태풍의, 또 폭우의 어떤 피해가 있을 것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정보를 제공해 주는 것이고 또 관련 기관에서는 저런 영상을 통해서 지역의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지금 당장 해야 할 것들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이런 것들을 지역 자체에서 해야 될 것이고 또 중앙에서는, 중앙안전재난대책본부에서 저런 영상을 통해서 해당지역에 필요한 물자라든지 또 인력, 장비 이런 것들이 전달이 원활하게 돼야 할 상황이거든요. 그래서 저런 영상들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보죠.

[앵커]
지금 4시에 전해진 바로는 내일 오후 3시쯤에 강릉 북쪽으로 태풍이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나온 상황인데. 그러면 내일쯤 되면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이는데 한반도에 태풍이 머무는 시간이 예상보다 짧아진 것 같기도 하고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태풍의 특징은 지금은 굉장히 늦게 올라오고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일단 상륙을 해서 북동쪽으로 딱 틀기 시작하면, 일단 육지로 올라오면 빨리 약해지고요, 태풍의 세기가. 약해지고 또 빨리 이동하는 특성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까지 어제부터 제주도부터 올라오는 시간이 굉장히 길었지만 내일 일단 새벽에 상륙하고 나면 그때부터는 한반도를 빠져나가는 시간이 대개 12시간 정도 보는 거거든요. 12시간 안에 한반도를 완전히 빠져나가는 것으로 중심입니다. 그래서 상당히 빨라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앵커]
서울 상황도 봤으면 좋겠는데 저희가 아까 인천항에서 기자가 중계를 했거든요. 예상보다는 수도권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지금 그렇게 예측을 하고 있는 상황인 거죠?

[인터뷰]
원래 어제 정도로 태안반도 북쪽으로 해서 서울 인근으로 진행을 한다면 수도권은 아주 엄청난 피해가 예상됐었습니다, 정말로. 그런데 일단 태풍이 지나가는 쪽 주민들에게 죄송하지만 우리나라 거의 전 인구의 반 가까이가 수도권에 밀집해 있지 않습니까? 도시화가 된 쪽의 피해가 훨씬 큽니다, 이런 지방보다는.

그런데 일단은 지금 어쨌든 현재 예상대로 4시의 진로를 본다면 남쪽으로 많이 내려가서 통과하는 것이거든요. 그러면 서울이나 인천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좌측 반원에 들어가면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다는 거죠. 그러나 태풍 반경 15m 이상의 강풍 안에는 다 들어갑니다. 비도 내립니다. 다만 어제 예상했던 것보다는 피해가 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죠.

[앵커]
아까 센터장님 말씀에 따르면 일단은 우리나라 전 지역이 태풍의 영향권에 드는 만큼 어디든지 주의가 필요하고 대비가 필요한 상황으로 보입니다. 그러면 지금 도심 같은 경우에 이런 밀집지역들이 있지 않습니까? 주택이 밀집해 있는 그런 지역 같은 경우에 반지하인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지하 주차장이 있는 경우도 있고요. 이런 지역은 또 우려되는 바가 클 것 같습니다. 어떻게 대비해야 할까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그런 동네에서 반지하에 물이 참으로써 피해를 보는 경우들이 많이 있거든요. 그래서 이것도 사전에 중요한 부분인데요. 차수막이라고 해서 물이 들어오지 않도록 사전에 차수막을 설치한다든지 아니면 모래주머니를 가지고 물길을 유도해서 지하로 물이 유입되지 않게끔 하는 것. 이런 부분들도 참 중요하거든요.

[앵커]
강풍이 불고 또 비가 많이 오면 맨홀 뚜껑이 날아갈 위험도 있지 않습니까? 이런 걸 시민들이 미리 사전에 알고 대피하거나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인터뷰]
아무래도 그건 저보다는 우리 교수님이 더 전문가라고 제가 판단됩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맨홀이 정확하게 잘 닫혀 있으면 괜찮은데 조금만 유격이 돼 있는 상태에서 태풍 바람이 세게 불게 되면 그 맨홀이 날아가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으로 인해서 피해를 입게 될 수밖에 없는 것이고요. 또 맨홀이 중간에 막히면 그 앞에 있는 관로의 맨홀로 인해서 물이 역류를 하게 됩니다. 그 물이 도심의 침수를 가져올 수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그래서 그런 것들을 사전에 준비하기 위해서는 맨홀을 통해서 물이 잘 흐를 수 있도록 이끼라든지 맨홀을 막고 있는 이물질이라든지 이런 것들을 잘 관리해야 되는 것이고요.

또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길거리를 가다 보면 이런 폭우가 내리는 가운데 맨홀이 있어가지고 맨홀로 유입돼서 사고를 당하는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실제 제가 과거에 그런 현장에 가서 인명구조 활동을 해 본 경험도 있거든요. 그래서 맨홀이 있는 부분은 물이 솟아올라오는 것을 우리가 시각적으로 확인이 되거든요. 그래서 그런 폭우에 길을 걸을 때도 그런 부분까지도 아주 세심하게 주의를 더 살펴야겠죠.

[앵커]
그러면 마지막으로 지금 폭우가 쏟아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위험한 그런 상황에 처할 수도 있는데 그럴 때 연락할 수 있는 기관들이 있지 않겠습니까? 그런 연락처를 소개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인터뷰]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 국민들이 과거라기보다도 얼마 전이죠. 세월호 사고 이후에 신고체계에 어떤 문제가 있었다고 해서 정부에서 그런 것을 문제화시켜서 많은 부분을 개선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신고는 119, 112로 통합하기로 했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통합민원신고에 110이 있고 가스, 전기, 또 산악사고. 이런 여러 가지 신고 체계가 돼 있습니다마는 우리 정부에서는 119, 112로 모든 신고체계는 통합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시민들께서는 이러한 비 피해 사고라든지 일반적인 사회적인 사고에 있어서는 119로 신고를 해 주시면 119에서는 해당기관에 다 연결이 돼서 즉각적으로 조치가 되도록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부디 이번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기를 바라겠습니다. 두 분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