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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기상 센터

  • 느려진 태풍 '솔릭'...내일 오전 수도권 남부 통과
  • 시간 2018-08-23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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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기성 / 케이웨더 예보센터장

[앵커]
태풍 '솔릭'은 제주도를 강타하며 초속 60m, 사상 최고라고 하는데요.

초속 60m가 넘는 역대 최고의 강풍과 650mm가 넘는 폭우를 쏟아부었습니다.

태풍은 자정쯤에 서해안으로 상륙한 뒤 내일 출근길 수도권을 통과한다고 합니다.

강한 세력은 유지하고 있지만 이동 속도가 느려서 더 큰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태풍 상황과 전망, 전문가와 함께 분석해보겠습니다.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지금 태풍의 위력을 가늠해볼 수 있는 데이터가 들어와 있는데요.

밤사이 제주도에 엄청난 폭풍우를 쏟아부었는데 초속 60m가 넘는 강풍이 불었다면서요? 이게 어디에서 측정된 겁니까?

[인터뷰]
지금까지 태풍 매미가 들어오면서 60m가 최고 기록이었는데 오늘 새벽 4시에 진달래밭이 62m를 기록했는데 8시 20분에 제주 사제비라고 73.4m를 기록했습니다.

아마 우리나라 기상 관측 사상 가장 강한 바람으로 일단 보이고요. 그다음 비도 현재 윗세오름이 691mm의 엄청난 물 폭탄을 쏟아부었습니다.

지금 태풍의 강도가 우리가 강한 중형급 태풍이다, 중심기압이 955에 중심 최대 풍속이 40m, 지금 그렇게 발표되고 있지 않습니까. 중심 최대 풍속이라는 건 10분간 평균풍속을 얘기하는 것이고요.

지금 74.3m라는 건 순간최대풍속입니다. 딱 치는 그런 풍속인데 사실 위험한 게 이런 순간 최대 풍속에 많이 무너지거든요.

이게 굉장히 중요한데 지금 태풍이 실제 우리가 발표하고 있는 것보다 훨씬 강한 태풍이라는 것을 아주 단적으로 보여주는 좋은 예라고 생각을 합니다.

[앵커]
지금 속도도 상당히 느리지 않습니까. 아직까지도 제주 서해상에 머물고 있는 거죠?

[인터뷰]
굉장히 느리게 지금 북상하고 있습니다. 현재 시간으로 제주 서쪽 70에서 100km 정도에서 굉장히 늦게 북상하고 있거든요.

이렇게 북상을 늦게 하고 있는 이유가 일단 우리나라가 목포 쪽으로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을 릿지라고 그럽니다. 바운더리에 걸쳐 있어요.

그러다 보니까 막고 있어서좀 늦어지고 있죠, 현재. 이렇게 늦어지게 되면 빨리 북상하는 태풍 같은 경우는 대개 제주에서 목포까지 3시간 정도 북상하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8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러면 지금 남해라든가 서해 쪽 해수 온도가 상당히 높습니다. 높으니까 고위 들어오면서 약해지지 않고 거의 강한 세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북상하지 않겠느냐 일단 그렇게 예상합니다.

[앵커]
지금 최근 사이에 달라진 내용을 보면 태풍의 속도가 느려졌고요. 그리고 예상보다 제주도 서쪽을 지나서 어제까지만 하더라도 태안 쪽으로, 태안반도 쪽으로 상륙하는 것으로 예측이 됐었는데 보령 쪽으로, 조금 아래 쪽으로 들어오는 걸로 됐죠?

[인터뷰]
동쪽으로 꺾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제주 서쪽으로 해서 목포 서쪽으로 해서 올라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말씀하신 건 태안반도 북쪽으로 상륙해서 서울 쪽으로 관통해나가는 것으로 예상을 했는데 오늘은 그것보다 약간 남쪽입니다.

그러니까 보령 쪽으로 상륙해서 서울 남쪽으로 통과해서 속초 쪽으로 빠져나가는 경로거든요.

그러니까 실제로 서울은 어제에 비해서는 피해는 약간 적어질 가능성이 있는데 그렇더라도 수도권 전체가 태풍 반경이 큰 태풍이기 때문에, 중형급이기 때문에 피해는 그렇게 큰 차이는 없을 것으로...

[앵커]
여전히 반경은 300km 이상?

[인터뷰]
이상입니다. 중형급입니다.

[앵커]
가운데 중심...

[인터뷰]
눈은 어제에 비해서 많이 무너졌는데 아직까지 눈은 보이고 있고요. 이게 어차피 고위도로 올라오면 약간씩 약해지면서 눈은 사라질 겁니다.

사라지더라도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서해상 해수 온도가 28도입니다. 태풍은 27도 이상에서는 약해지지 않거든요.

계속 에너지를 공급 받기 때문에 또 육상으로 오는 것이 아니고 해상으로 올라오는 것이기 때문에. 따라서 보령 쪽 상륙하기 전까지, 그러니까 오늘 밤 늦게까지죠.

자정쯤 보령으로 상륙하고 들어오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때까지는 강한 태풍으로 유지되지 않겠느냐.

[앵커]
중심 쪽 바람의 속도는 어느 정도로 봐야 합니까, 상륙 순간으로요?

[인터뷰]
지금 현재 제주에서 중심 최대 풍속이 40m인데 최대 74m까지 불었단 말입니다. 물론 산악이기는 하지만. 평지 같은 경우에도 예측하는 것이 최대한 35에서 45m 정도까지 가능하다.

그렇다면 특히 서울 같은 경우는 빌딩이라든가 고층 아파트로 인해서 바람이 더 강해지는 특성이 있습니다.

빌딩풍이라고 그러는데. 그렇기 때문에 육지로 상륙하게 약해집니다, 당연히. 약해지더라도 30에서 40m 정도의 강풍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40m면 바윗돌을 날릴 수 있는...

[인터뷰]
날릴 수 있는 정도죠.

[앵커]
그런데 바위 크기가 다 다르지 않습니까? 큰 바위도 있고 작은 바위도 있고.

[인터뷰]
사람은 걸을 수 없고요. 자동차도 운행하기가 힘들고요. 그다음 보통 제 하체 정도 크지 정도의 바위가 날아갑니다.

[앵커]
궁금한 것은 말이죠. 태풍이 이렇게 들어온다면 바람의 방향이 궁금하지 않습니까?

대비를 할 때도 바람이 어느 쪽에서 부는지 이런 것들이 중요할 것 같은데 바람의 방향은 어디로 분다고 봐야 합니까?

[인터뷰]
일단 태풍이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다릅니다. 그런데 서울 같은 경우는 남쪽으로 지나가기 때문에 오히려 북동이라든가 오히려 북서 이쪽 바람이 불 겁니다.

통과해 나가는 시점에서는. 그러나 남쪽으로는 동풍 계열이 들어오죠. 남동이나 북동.

[앵커]
태풍을 중심으로 해서 태풍을 향해서 바람이 가는 겁니까?

[인터뷰]
태풍을 향해서 바람이 불어 들어갑니다. 그래서 이 중심부가 가장 바람이 강해지는 것이죠. 반시계방향으로 불어 들어가거든요.

그러니까 태풍이 지나가는 쪽에서 어느 쪽으로 가느냐에 따라서 이쪽 지역과 이쪽 지역의 바람은 다릅니다, 전혀 반대 바람이 불죠.

[앵커]
그런데 방향은 태풍을 향해서 가는 거군요?

[인터뷰]
태풍의 중심을 향해서 불어들어갑니다.

[앵커]
지금 말씀해 주신 걸 듣다 보면 지금 태풍의 이동경로라든지 시간이라든지 또 위력이 상당히 변하고 있기 때문에 태풍의 이동 상황을 상당히 주시해서 봐야 될 것 같은데요.

지역별로 그래도 특별히 주의해야 되는 시간대가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아무래도 그걸 우리가 피크타임이라고 얘기합니다. 피해가 크게 발생할 수 있는 시간. 제주 같은 경우는 지금 시간부터 오전까지가 피크가 될 것으로 보고 있고요.

일단 남해안은 12시부터 15시 사이 정도. 광주라든가 전북 지역은 15시부터 19시 전후. 그다음 충남 쪽으로 올라와서 보령이라든가 서산 이쪽 지역은 21시부터 내일 새벽 3시 정도.

서울은 가장 인접했을 때가 내일 새벽 6시, 7시 사이거든요. 그래서 내일 새벽 3시부터 오전 10시 사이가 가장 피크타임이 될 것이다. 일단 그렇게 예상을 합니다.

[앵커]
지금 화면에 지도와 시간이 나오고 있는데요. 내일 6시 정도가 서울이 될 것 같고요.

[인터뷰]
가장 근접한 시간이 됩니다.

[앵커]
이후에 완전히 우리나라에서 빠져나가는 시간은 내일 저녁이나 되겠군요?

[인터뷰]
그러니까 내일 일단 18시에는 동해상으로 빠져나가거든요. 빠져나가고 모레 새벽에 저쪽 일본 동해 먼바다까지 빠져나가면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되는 것으로 그렇게 예측이 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 저녁때까지는 태풍의 영향을 계속 받는다고 봐야 합니까? 내일 행사도 많을 텐데요.

[인터뷰]
내일 일단 울릉도, 독도까지 우리가 경계로 다 본다고, 물론 금강산 쪽도 그쪽으로 지나가니까 영향을 받죠.

그래서 그것까지 다 빠지는 것은 토요일 오후나 돼야 울릉도, 독도 영향권까지 다 빠지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태풍의 위력이라든지 이런 걸 보면 곤파스와 많이 비교를 하지 않습니까? 실제로 어떤가요?

[인터뷰]
실제로 곤파스 같은 경우 서해상으로 북상을 해서 경기만으로 상륙했죠. 그래서 수도권으로 지나갔는데 실제 곤파스보다 지금 솔릭이 현재 예상으로 보더라도 기압치가 낮고 바람이 더 강합니다.

그러면 바람 같은 경우는 이 피해가 풍압 같은 경우는 제곱에 비례를 하거든요. 그러니까 조금만 강해지더라도 피해는 훨씬 더 커진다는 얘기인데 현재 예상으로 본다면 곤파스 때보다 피해가 훨씬 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여전히 지금 태풍이 시작한 그런 단계가 벌써 시작부터 제주도에 많은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그런 상황인데요.

지금 이번 태풍에서 또 유의해서 봐야 할 부분이 솔릭하고 시마론이라는 태풍이 동시에 발생해서 쌍태풍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서로 태풍끼리 영향을 주는 후지와라 효과가 있다 이런 얘기도 하고 있는데요. 이 2개의 태풍이 서로 어떤 영향을 미칠 거라고 보십니까?

[인터뷰]
어제까지만 해도 일단 20호 태풍이 우리나라 솔릭의 진로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지 않겠느냐 그렇게 봤는데 현재까지는 큰 영향이 없이. 물론 속도가 늦어지는 것도 약간 영향은 있다고 봅니다.

그런데 지금 시마론 같은 경우는 굉장히 빨리 북상하고 있어요. 강한 대형 태풍이고 솔릭 같은 경우 강한 중형 태풍인데 솔릭은 늦게 올라가고 있고.

이게 내일 일단 밤에는 동해상으로 다 빠집니다, 똑같이 두 태풍이.현재 슈퍼컴퓨터에서 모델 예측한 것을 보면 일단 두 태풍이 동해 먼 일본 홋카이도 쪽 해역에서 만나서 합쳐지는 것으로 모델링은 나오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에는 일단 영향은 없는 것으로 보고요. 우리나라는 이미 지나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일단 시마론 20호 태풍, 일본으로 올라오는 태풍이 일본 쪽에는 상당히 큰 피해를 주겠지만 우리나라에는 거의 피해는 주지 않을 것으로 이렇게 예상됩니다.

[앵커]
일단 지금은 솔릭의 움직임에 집중해야 될 것 같은데요. 그런데 앞서서 솔릭이 바람이 상당히 강하다고 하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면 어떤 부분에 대비를 많이 하는 것이 좋을까요?

[인터뷰]
저는 태풍에 의한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게 비산물에 의한 부상입니다. 날아다니는 물체들. 보통 우리가 15m 이상 되면 간판이 날아가고 25m면 기왓장 이런 게 날아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수도권 같은 데는 그런 부착물들이 많다 보니까 그래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가까이 다가오면 외출 안 하시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 내일 출근시간대가 아무래도 수도권은 피크가 될 것 같은데 실제로 수도권은 바람이 한 30m 이상 강하게 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출근길도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다고 보고요.

다음에 지금이라도 유리창이라든가 이런 데는 풍압으로 많이 깨질 수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테이핑을 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테이핑을 해 주면 유리창이 깨지는 것도 막지만 유리창이 깨지더라도 날아들어오는 비산물에 의한 피해는 막을 수 있다는 것이거든요.

꼭 해 주시는 것이 좋고요. 어제도 제가 말씀드렸는데 태풍이 올라오면서 바람이 강하고 파도가 높고 해일 가능성이 있어요.

남해안이나 서해안 저지대 주민들 이런 분들, 또 비하고 바람이 같이 강한 태풍이거든요.

단시간에 호우가 내릴 수 있기 때문에산사태나 축대 붕괴가 위험시 되는 지역 주민들은 오늘 미리 전부 다 대피하셨으면. 실제로 태풍의 가장 큰 방어책이 대피입니다. 그래서 그걸 해 주셨으면 합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앞서서 태안 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이 됐다가 지금 밤사이 내려갔지 않습니까. 조금 내려가서 보령 쪽으로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보령 쪽에서는 어떤 대비가 필요하다고 보십니까? 대피하는 게 오히려 나을까요?

[인터뷰]
미국 같은 경우는 이 정도 태풍이면 대피령을 내립니다, 주민 대피령을 내리는데 우리나라에서는 자연재해법이 있더라도 이런 대피령을 한 적이 없죠. 저는 이런 건 동장이라든가 면장이라든가 그 지역 장들은 아시거든요.

해안 쪽 저지대에 있는 분들은 고지대의 학교라든가 일단 먼 곳까지 가기 어렵지 않습니까. 그런 정도라도 일단 대피를 하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이런 건 일본도 굉장히 대피를 잘하거든요.

그런 걸 이번에 해 봤으면 합니다.

[앵커]
보령으로 상륙하는 시간이 내일 새벽 3시쯤인가요?

[인터뷰]
1시에서 3시 사이입니다.

[앵커]
그런데 그렇게 해서 그 사이에 오늘 낮 상황에서 조금 더 내려갈 가능성은 없습니까?

[인터뷰]
현재로 봐서는 이 진로로 오지 않겠느냐 일단. 지금 일본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보다 약간 더 밑으로 상륙하는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봐서는 그 경로로 오지 않겠느냐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이었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