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사랑비', 장근석·윤아 '배우로 남았다'

종영 '사랑비', 장근석·윤아 '배우로 남았다'

2012.05.29. 오후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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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영진 기자] KBS 2TV 월화드라마 '사랑비'가 장근석, 윤아라는 두 배우를 남기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장근석과 윤아는 '사랑비'에서 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다. 극의 배경이 된 1970년 대와 2012년 현재를 오간 두 사람은 과거의 아날로그적 감성과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느끼는 사랑의 감정을 각각 다른 시선으로 그리며 성장한 연기력을 선보였다. 특히 2012년의 장근석과 윤아는 정진영, 이미숙과 연기 호흡을 맞추면서도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극중 서준(장근석 분)은 평생 아버지 인하(정진영 분)를 미워하며 살아왔다. 첫사랑 윤희(이미숙 분)을 잊지 못해 결국 가정까지 외면한 아버지가 원망스러웠다.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으로 어긋나던 서준은 사회 생활도 원만하지 못했고 여자 관계도 복잡했지만 하나(윤아 분)를 만나면서 진실한 사랑에 눈을 뜨고 아버지 인하의 마음을 이해하게 됐다.

태성(김영광 분)을 짝사랑했던 하나(윤아 분)도 서준을 만나 사랑이라는 것을 하게 됐다. 꽃을 사랑하며 순수한 감성을 지켜온 하나는 서준과의 사랑으로 만난 장애물을 하나씩 해결해가며 어른으로 성장했다.

장근석은 한없이 까칠했던 남자가 한 여자, 하나에게만은 부드러운 남자로 변해가는 서준을 그렸다. 윤아 역시 맑기만 했던 소녀가 사랑을 알게되면서 성숙해가는 모습을 표현했다. 이들은 과장되지 않은 감정으로 시청자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동시에 공감대를 형성하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한편 종영한 '사랑비'의 뒤를 이어 공유, 이민정, 수지가 그리는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빅'이 전파를 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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