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보고 또 보고'

만화 '보고 또 보고'

2005.11.19. 오전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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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최근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와 연극, 드라마, 뮤지컬 제작이 늘고 있습니다.



70년대 인기 순정만화부터 최근의 인터넷 연재 만화까지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김정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그 대사, 그 유머 모두 똑같습니다.



인터넷에서 큰 인기였던 강풀 씨의 만화를 연극으로 만든 겁니다.



객석은 늘 만원.



[인터뷰:유영아, 경기도 양평]

"만화 보고 왔어요. 재밌을 것 같아서.."



[인터뷰:장우임, 서울 장충동]

"인터넷 만화 책으로 엮은 거 보고.."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만들기가 늘고 있습니다.



영화, 연극, 드라마, 뮤지컬 등 장르도 다양합니다.



활동이 많은 건 영화 쪽.



그러나 김혜린 씨의 `불의 검'이나 이케다 리요코의 `베르사이유의 장미'는 뮤지컬로 만들어져 좋은 반응을 얻었고 연극과 드라마 쪽에서도 가능성을 인정받아 활발한 제작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풀 하우스'에 이어 현재 촬영이 한창인 드라마 '궁'이 대표적입니다.



[인터뷰:윤은혜, '채경' 역]

"만화를 본 분들이면 더 채경 역할을 잘 아실 정도로 밝고 명랑하고 빠져들 수 밖에 없는..."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제작이 느는 건 그 내용과 가치가 이미 독자들에게 검증돼 창작 대본을 바탕으로 한 작품보다 홍보나 제작이 쉽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그러나 만화를 본 사람들이 갖게 될 고정 관념과 생략, 은유, 상징이 많은 그림들을 어떻게 입체화할 지는 큰 부담입니다.



[인터뷰:정세혁, 연극 '순정만화' 연출]

"한정된 무대에서 독백하는 진부한 방식 쓰기는 원작이 너무 축소돼 재미없고..."



[인터뷰:최성민, 배우]

"간단한 의성어, 의태어, 움직이지 못하는 그림들이라 그런 걸 표현하는 게 어려웠다."



그러나 사회의 인식이 달라지고 문화 예술계의 한 장르로서 저변을 넓혀가고 있는 만큼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 만들기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YTN 김정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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