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KTX 기술력 활용 모색!

러시아, KTX 기술력 활용 모색!

2004.09.07. 오전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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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러 경제과학기술 공동위원회 참석차 방한중인 러시아 교통부 장관 일행이 고속철도 KTX를 타고 대전을 방문했습니다.



'레비틴' 장관은 한국의 우수한 고속철도 기술력을 러시아 고속철도에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에서 이정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레비틴 러시아 교통부 장관 일행의 대전 방문은 우리 고속철도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고 있습니다.



1세기를 넘긴 우리 나라 철도 역사를 새롭게 쓴 한국고속철도가 러시아를 통해 세계로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레비틴 러시아 교통부 장관]

"시속 300㎞로 달리는 운행하는 KTX 기술력에 감탄했습니다."



레비틴 장관 일행은 경제협력 뿐만 아니라 철도 관련 기술교류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모스크바∼페테르부르그간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도 한국의 참여를 바라고 있습니다.



[인터뷰;레비틴 러시아 교통부 장관]

"한국의 철도 기술자들을 빨리 초청해 고속철도를 연결하기를 희망합니다."



러시아 교통부 장관의 한국철도시설공단 방문은 한국과 러시아 양국간의 철도 관련 기술 교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토목과 궤도,건축,통신,기계 등 첨단 기술이 복합된 고속철도 건설사업에 우리의 독자적이고 우수한 사업관리시스템이 투입될 경우 경제성과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인터뷰;정종환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한국의 철도 기술이 북한과 러시아 등을 통해 하나로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KTX를 통한 한국과 러시아의 철도 건설 협렵체제 구축은 남.북한 뿐만 아니라 동북아와 유럽을 하나로 연결하는 철의 실크로드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YTN 이정우[ljwwow@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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