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주요뉴스
    유럽 한국학 산실 레이던대 한국학과
    유럽 한국학 산실 레이던대 한국학과

    동영상시청 도움말

    앵커


    유럽에서 한국은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뒤늦게 알려졌는데요.

    이 때문에 관련 학과나 연구도 많지 않았습니다.

    20년 전 처음 한국학과가 생긴 뒤 유럽 한국학 연구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네덜란드 대학이 있습니다.

    장혜경 리포터가 소개합니다.

    기자


    예쁘게 빚어진 송편을 저마다 손에 들고 맛을 봅니다.

    한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에 대해 설명을 듣는 시간.

    네덜란드 대학교 가운데 유일하게 한국학과가 있는 레이던 대학의 수업 시간입니다.

    [인터뷰:린다, 레이던 대학교 한국학과 2학년]
    "한국 문화, 음식, 친절한 한국 사람들과 한국 드라마에 관심이 많아서 한국학을 배우게 됐어요."

    [인터뷰:쉐리, 레이던 대학교 한국학과 2학년]
    "이번 여름에 서울대학교에 한국어를 공부하러 갔어요. 한국어가 좋아서 한국학을 공부해요."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이 학교는 지난 1989년 한국학과를 개설했습니다.

    첫 수업은 교수 1명과 학생 4명이 전부.

    초창기에는 일본학과, 중국학과와는 비교할 수 없는 규모에 매년 신입생 수도 열 명 안팎이었습니다.

    이번 학기 한국학과 신입생은 지난해의 배를 넘는 50여 명에 달했습니다.

    젊은이들 사이에서 최근 드라마와 K-POP 등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기 때문입니다.

    [인터뷰:박진희, 레이던 대학교 한국학과 교수]
    "대중문화를 통해 한국을 접하게 되고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학생들이 주로 한국학과를 선택하는 것 같아요."

    한때 학생 수가 적어 학과가 존폐 기로에 서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교수들의 노력과 한국 정부의 지원으로 연구를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지난 8월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초청해 특별 강연을 갖는 등 내용 면에서도 이제 유럽 한국학 연구의 중심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인터뷰:렘코 브뢰커 레이던 대학교 한국어과 교수]
    "큰 꿈이 하나 있었는데 중국학과나 일본학과보다 (한국학과가) 더 커야 한다…. 인문 대학교에서 이제 한국이라는 나라가 주류가 됐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경제적 문화적 성장과 함께 자라온 한국학과.

    이 곳을 거쳐간 학생들이 유럽내 한국학의 지평을 넓히는 홀씨가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레이던에서 YTN 월드 장혜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