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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이완 식당에 '한국인 출입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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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지난달 동아시아 태권도대회에서 한국 선수의 반칙 때문에 타이완 선수가 금메달을 빼았겼다고 현지 언론이 대대적으로 보도한 뒤 후유증이 만만치 않습니다.

    일부 타이완인들 사이에 반한 감정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 타이완 식당 주인이 한국인 출입을 금지시켜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정순종 리포터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타이완 중부 먀오리 지역의 한 음식점.

    식당 입구에 '한국인 출입금지'라는 빨간색 종이가 중국어로 붙어 있습니다.

    지난달 홍콩에서 열린 동아시아 태권도 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금메달을 딴 데 대해 반감을 품은 식당 주인이 한 달 전부터 한국인 손님 출입을 전격 금지시킨 것입니다.

    식당 주인은 당시 한국 선수가 타이완 선수를 상대로 반칙을 해서 금메달을 땄다며 분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투성시웅, 음식점 주인]
    “고등학교 때부터 국제대회에서 한국과 경기할 때, 타이완이 불리한 상황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식당 주인의 이런 돌출 행동은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인터넷에서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식당 주인에 동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지만, 타이완 언론들이 경쟁적 보도로 반한감정을 조장한다는 지적도 흘러 나왔습니다.

    이번 사건의 이면에는 타이완인들의 평소 감정이 깔려 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한국이 2000년대 들어 1인당 국민소득 등에서 타이완을 역전하면서 부러움과 시샘이 뒤섞인 반한 감정이 더욱 강해졌다는 분석입니다.

    [인터뷰:이상란, 동포]
    "현재는 '대만보다 더 잘 산다' 이러한 감정이 있습니다. 이제 한국이 대만보다 잘 살면서, 마음을 넓게 써야 될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선 타이완 등 이웃 국가들과 동반자 관계를 더욱 다지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타이페이에서 YTN 인터내셔널 정순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