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옛날이여~ "가을 부채는 시세가 없다"

아 옛날이여~ "가을 부채는 시세가 없다"

2018.10.10. 오전 09:5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전성기가 지나고 난 뒤 아무도 찾지 않을 때 그 심정, 얼마나 허무할까요. 그 허무함은요, 하루아침에 모든 것이 사라진 느낌. 이걸로도 부족합니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어요.

그래서 우리 속담에 때가 지난 것은 그 가치가 없다는 의미로 ‘가을 부채는 시세가 없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여름 무더위를 날려버렸던 부채는 가을이 되면 아무도 찾지 않아 다시 여름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는 존재가 돼버리는데요. 그래서 때가 지나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상황이나 물건을 표현할 때 가을 부채는 시세가 없다고 빗대어 말한 거죠.

오늘 배운 재미있는 속담, <가을 부채는 시세가 없다> 입니다.

한여름 더위도 이겨낼 수 있는 부채가 가을이 되면 쓸모가 없어지듯이 때가 지난 것은 그 가치가 없다는 뜻의 속담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