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상대방 ‘비위 맞추기’ 너무 힘들다~

동영상시청 도움말

Posted : 2018-04-09 10:08
아내: 여보~ 나, 물.
남편: 자, 물~
아내: 여보, 나 물 말고 주스가 먹고 싶어.
남편: 아! 주스. 알았어, 나갔다 올게.

잠시 후...

남편: 짜잔, 주스~
아내: 여보, 나 주스 말고 상큼한 딸기가 먹고 싶어.
남편: 어? 딸기? 하... 정말 비위 맞추기 힘드네.
아내: 뭐? 지금 비위라고 했어?
남편: 아니야, 기다려. 금방 갔다 올게.

[정재환]
진짜 상대방의 비위 맞추는 거, 정말 쉬운 일이 아니죠. 그런데 말이죠. ‘비위‘, 정확하게 무슨 뜻이죠?

[장민정]
비위는 비장과 위장을 합쳐서 이르는 말인데요. 동양의학에서는 소화를 돕는 기관으로 여겨집니다.

[정재환]
아하! 그렇군요, 그러면요. 왜 ’비위를 맞추다‘ 이렇게 표현하는 걸까요?

[장민정]
비위를 맞춘다는 것은 속에서 어떤 음식이라도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 조건을 갖추는 걸 의미합니다. 이 말은 곧, 비장과 위장이 마치 한 몸처럼 움직여야 한다는 건데요. 비장이 나빠지면, 위장도 나빠지고, 위장이 나빠지면, 비장 또한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어떤 일에 있어서 남의 마음에 들게 해주는 것을 가리켜 ’비위를 맞추다‘라고 하는 것이죠.

[정재환]
그런데요. 남에게 잘 보이려면, 상대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장민정]
맞습니다. 그래서 이런 모습을 비꼬는 말로 ’비위 맞추다‘가 ’알랑거리다, 아부하다‘라는 뜻으로도 쓰이고 있습니다.

[정재환]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비위 맞추다‘입니다.

[장민정]
어떤 일이나 상황을 남의 마음에 들게 해주는 것을 이르는 말입니다. 비장과 위장이 서로 상호 보완해야 어떤 음식이든 잘 소화할 수 있게 되는 상황을 빗댄 표현입니다.

[장민정]
오~ 정재환 씨, 오늘 의상이 아주 멋진데요?

[정재환]
그래요? 고맙습니다. 저야 뭐 늘 멋지죠. 하하하. 오늘 저녁은 제가 쏘겠습니다.

[장민정]
네, 이런 경우가 바로 비위 맞추는 겁니다.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