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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금을 울리다’의 심금은 O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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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3-05 12:52
영화 <택시운전사>를 보고 있는 부부

남편: 송강호 연기 정말 잘하네... 연기가 심금을 울리네.

[장민정]
이렇게 감동적인 영화를 볼 때 ‘심금을 울린다’라고 표현하죠. 여기에서 ‘심금’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 아시나요?

[정재환]
심금은 주로 ‘울리다’ 이 말과 함께 쓰지 않습니까? 울리다, 혹시 심금이 악기를 가리키는 건가요?

[장민정]
네, 맞습니다. 심금(心琴)의 한자어를 살펴보면 마음 심 자에 거문고 금 자를 쓰는데요. 바로 ‘마음의 거문고’란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울리다‘라는 표현이 더해진 것이죠.

[정재환]
그런데 왜 하필이면 거문고죠?

[장민정]
네, 여기에는 부처님의 일화가 전해집니다.

[장민정]
수행을 열심히 해도 깨달음을 얻지 못한 제자를 위해 부처님이 인도 전통 악기인 ’비나‘에 빗대 설명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선 비나와 아주 비슷한 악기인 거문고로 바꿔 부르게 된 것이죠.

정재환: 혹시 거문고를 켜본 적이 있느냐?
장민정: 예. 있습니다.
정재환: 거문고의 줄이 팽팽해야 소리가 곱더냐?
장민정: 아닙니다.
정재환: 그렇다. 거문고의 줄은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늘어지지도 않아야 고운 소리가 난다. 수행도 너무 강하면 들뜨게 되고 너무 약하면 게을러진다. 수행은 알맞게 해야 몸과 마음이 어울려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이니라.

[장민정]
네, 이처럼 ’심금을 울리다‘는 깨달음을 얻어 마음의 현을 울릴 만큼, 깊이 와 닿았다는 뜻입니다.

[정재환
네, 오늘 배운 재미있는 낱말, ‘심금을 울리다’입니다.

[장민정 마음에 감동을 일으킨다는 뜻입니다. 줄이 팽팽하지도, 늘어지지도 않아야 고운 소리가 나는 거문고에 마음을 빗대 제자에게 깨달음을 전한 부처님의 일화에서 유래했습니다.

[정재환]
심금이라는 단어 참 멋진 것 같습니다. 우리 마음에 거문고라는 악기가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장민정]
네, 우리 마음의 거문고를 울려 줄, 감동적인 일이 주변에 많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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