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이트의 기능을 모두 활용하기 위해서는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 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브라우저에서 자바스크립트를 활성화하는 방법을 참고 하세요.

[한민족 발자국] 또다시 내몰린 고려인

동영상시청 도움말

Posted : 2017-09-29 17:53
오정은 박사 / IOM이민정책연구원 연구위원

안녕하십니까?
전 세계에 생활하는 우리 한민족을 만나보는 시간. 지난 시간에 이어서 고려인 사회의 두 번째 이야기를 전해드리겠습니다

소련 해체, 또다시 내몰린 고려인들

우리 고려인은 소련의 모범적인 시민으로서, 우수한 민족으로서 소련에서 곳곳에 조직을 차지하면서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는 민족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하지만 1991년 소련이 해체되면서 소련은 다시 15개의 민족국가로 독립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새롭게 독립하는 나라들은 민족 언어를 우선시하고 주류민족인 민족주의 정책을 펴게 됩니다.
이 와중에 우즈베키스탄에 살고 있던 우리 고려인들은 새롭게 우즈벡 문화, 우즈벡 언어를 배워야 하는 카자흐스탄에 사는 고려인은 카자흐어, 카자흐스탄 문화를 익혀야 하는 새로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당시 고려인들에게 새로운 민족국가에 적응해서 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민족주의 정책이 추진되면서 국가에서 중요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고려인들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그 자리에서 물러나고 주류민족에게 그 자리를 내주어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게 됩니다. 이때, 직장선택이나 승진, 그밖에 장래 희망에서도 새로운 선택을 강요받았던 고려인들은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고려인들의 새로운 이주

당시 고려인들의 선택은 새로운 이주였습니다. 새로운 이주는 크게 세 방향으로 이어집니다.
첫 번째는 러시아로의 이주였습니다.
특히, 중앙아시아 지역에 사는 고려인들은 새로운 카자흐어, 키르기스어, 우즈벡어를 공부하는 대신
익숙한 러시아어를 사용할 수 있는 러시아로 이주를 택하게 됩니다.
또한, 당시 러시아는 구소련지역에 생활하던 민족들을 모두 러시아로 포용하는 그리고 러시아 국적을 부여하는 구소련 민족 포용정책을 구소련 국민 포용정책을 시행하게 됩니다.
이때 많은 고려인은 러시아로 재이주하게 됩니다.

두 번째로, 러시아가 아닌 이 기회에 새로운 지역을 찾아 나서는 고려인들이 생깁니다.
북미지역이나 유럽지역 선진국으로 가서 기회의 땅에서 더 큰 꿈을 꾸게 되는 고려인들이 나타나게 되죠.

그다음 마지막 세 번째 방향은 한국으로의 이주였습니다.
고려인에게 한국은 굉장히 먼 나라였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할아버지의 나라, 할머니의 나라 그리고 민족의 뿌리가 있는 나라로서 많은 사람이 관심 두게 됩니다.
고려인들에게 한국은 익숙하지 언어 그리고 익숙하지 않은 정치체계를 갖고 있었지만, 할머니의 나라, 할아버지의 나라를 찾아가고자 하는 열망은 매우 뜨거웠다고 합니다.

외국인 노동자로 한국에 돌아온 고려인

당시 1991년 어려운 시절에 한국은 굉장히 경제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당시 한국 정부는 일손이 부족하여 외국인 노동자를 수용하게 됩니다. 1990년대부터 한국 정부는 외국인 노동 인력을 도입하면서 이때 많은 고려인이 외국인 신분으로서 한국에 노동자로 지원하게 되죠.
구소련지역에 살고 있던 고려인들은 한국으로 일자리를 찾아 나서기 위해서 외국인 신분으로서 외국인 노동자로서 지원해서 한국에 왔지만, 이 과정에 한국에 오고자 하는 다른 우즈베크인, 키르기스인, 카자크인과 경쟁하면서 원할 때 원하는 만큼 모두 올 수는 없었다고 해요.

하지만, 2007년에 도입한 방문 취업제는 한국 정부가 우리 동포에게 특별히 비자를 내주는 제도로써 대다수 고려인이 원하면 한국에 올 수 있었다고 합니다. 원래 방문 취업제는 노동을 위한 제도는 아니었습니다.
한국에 친지가 있는 친척이 있는 사람들이 한국에 있는 친척을 방문해도 되고 방문하러 와서 일자리가 생기면 일을 해도 된다는 동포들에게 내주는 비자였는데요.
이 제도를 도입하였을 때 많은 고려인은 한국에 새로운 일자리를 찾아온다는 목적으로 방문 취업제 제도에 신청하고 방문 취업 비자를 발급받고 한국으로 오게 됩니다.

2007년부터 시작된 고려인들의 한국 이주 행렬. 그 행렬은 빠르게 증가합니다. 오늘날 한국에 사는 고려인들은 2007년 이후 급속하게 증가한 숫자인데요.
이 수치는 2015년 기준으로 국내에 사는 고려인 수를 보여줍니다. 국내에 특히 고려인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은 경기도와 충청도, 서울 그리고 작은 지역 단위로 보면
경기도 안산과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고려인들이 특히 많이 모여 사는 고려인 밀집 지역이 형성되게 됩니다.
한국에 사는 대다수 고려인은 한국어를 구사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동포로서의 비자는 받았지만 사실상 외국인으로서 어려운 일, 힘든 일에 종사하는 외국인 노동자의 삶을 이어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말이 통하지 않는 고려인들은 가장 힘든 일, 말을 하지 않아도 할 수 있는 단순 업무에 종사하게 되는데요.
그들의 삶은 고단했고 그 고단함을 달래기 위해 같은 고향 사람들끼리 계속 이웃하고 사는 것이 한국사회에서의 문화가 되었죠.
이 표는 국내 이민 문제를 전문으로 연구하는 IOM 이민정책 연구원에서 고려인의 삶을 조사한 것입니다. 2015년에 조사한 연구로서 천 명이 넘는 고려인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나와 있습니다.
고려인에게 물었습니다. 중앙아시아에서의 지난 삶, 구 CIS 지역에서의 지난 삶을 한국과 비교했을 때 어느 삶이 더 났습니까?
많은 사람은 한국에서 힘든 일을 하고 있지만, 한국의 생활이 더 낫다. 라는 의견이 절대다수를 차지합니다.
많은 사람은 한국을 기회의 땅으로, 그리고 내가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나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고려인들에게 '국내에서 생활하면서 일상생활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언어는 무엇인가?' 물어봤습니다.
여기 자료에 따르면 러시아어가 83.8%를 차지한다, 대다수 사람이 러시아어로 이야기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어를 사용한다는 의견도 14.0%였지만 아직 많은 사람이 한국어를 구사하지 못한다는 것. 그리고 일상생활에 한국어가 편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죠.
따라서, 고려인은 한 민족으로서 한국에서 생활하고 할아버지 나라, 할머니 나라를 찾아왔지만, 아직 일반 한국인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았습니다.

고려인 특별법 개정 촉구

1한국에서 고단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동포들을 위해서 고려인을 위한 특별법을 만들어야 한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사실 고려인을 위한 특별법은 기존에 있습니다. 그런데 고려인 특별법은 국내에 온 고려인을 고려하지 못하고 외국에서 새롭게 민족주의가 세를 끼치고 있는 외국에서 생활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 있는 고려인을 위한 지원법이었습니다.
이 고려인 지원법을 국내에서 생활하고 있는 고려인까지 염두에 둔 새로운 법률로 개정하자는 그러한 움직임이 최근 크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고려인 특별법을 만들어야 하고 고려인 특별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들고 있습니다.
첫째, 고려인은 독립운동가의 후예로서 우리 정부가 책임져야 한다는 그러한 주장이 많습니다. 사실, 많은 고려인은 과거 우리나라가 어렵던 시절, 주권을 빼앗겼던 시절에 독립운동에 참여했던 사람의 후손들 또는 직접 참여하지 않았더라도 독립운동 군을 도와줬던 사람들의 후예들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나라가 어려운 시절, 원하지 않았던 상황에서도 외국에서 삶을 이어 갈 수밖에 없었던 그런 고려인들에 대해서 정부가 새로운 법률을 통해서 고려인들을 보호하고 우리와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는 것 거기에 대해서 많은 사람이 동의하고 있습니다.

다른 하나의 이유는, 고려인 이주사의 특별함입니다. 오랜 이주사 그리고 한국과 단절된 생활. 이 생활을 겪었던 고려인의 삶은 지금 대한민국 수립 이후 자의에 의해서 더 나은 삶을 위해서 새롭게 찾아 나섰던 대한민국 수립 이후의 동포 사회와는 다른 부분이 있다. 라는 점에서 고려인 사회를 특별히 고려할 수 있는 그런 고려인 특별법이 개정되고 고려인 동포를 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라는 그러한 주장이 있습니다.
고려인 특별법 개정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이 공감하고 있고요.
그래서 지금 각 분야에 전문가들이 더 바람직한 법 조항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 결론이 빨리 나와서 우리 한민족 우리 가족 우리 동포 고려인이 한국에서든 외국에서든 자신의 영향을 적극적으로 발휘하면서 우리의 일원으로서 한민족의 일원으로서 생활할 수 있는, 마음 편히 생활할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합니다. 이상으로 우리 고려인 사회에 대한 이야기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등 이미지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