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러시아 거주 고려인에게 한복 500벌 전달

해운대구, 러시아 거주 고려인에게 한복 500벌 전달

2017.07.06. 오후 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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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인 동포들은 비록 말을 잊었어도 전통 명절과 같은 특별한 날 한복을 챙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한복을 입고 싶어도 구할 수가 없다는 고려인 동포들의 소식에 부산 해운대구청은 지난 2011년부터 한복을 기증하는 행사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올해도 지난 12일 러시아 이르쿠츠크를 방문해 고려인에게 한복 500여 벌을 전달했습니다.

전달된 한복은 부산 시민들에게 기증받아 정성스럽게 세탁하고 손질한 옷입니다.

벌써 러시아와 중앙아시아 고려인에게 한복 3천여 벌을 전달했다고 하는군요.

한복 전달식 후에는 고려인들이 준비한 전통무용을 감상하고, 아리랑을 부르며 동포의 정을 나누는 훈훈한 시간을 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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