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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국에 띄우는 편지] 호주 김병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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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4-14 09:53
성진이와 제가 호주에 자리 잡고 산지 어느덧 10년이 흘렀어요.

6년 즈음 됐을 때 리아가 8년 즈음 됐을 땐 리한이가 태어나 어느덧 네 식구가 되었네요.

특별하지 않아도 매일 매일 저희는 특별한 삶을 살고 있어요.

세상에서 가장 똑똑하고 예쁘고 마음씨 곱고 귀여운 딸 리아와 세상에서 가장 활동적이고 엉뚱하고 귀여운 아들 리한이와 함께 성진이와 저는 매일 웃고 사랑하며 살고 있어요.

태어나고 자란 곳을 떠나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공부를 하고 직업을 갖고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살아간다는 것이 지금 돌이켜보면 쉬운 일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성진이는 힘든 간호 일에 육아까지 바쁘지만 병원에서 얼마 전에 이달의 직원 상도 받았어요.

너무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운 아내이자 제가 존경하는 친구예요.

저는 요 몇 달 사이 몇 년간 쉬지 않고 운영하며 일한 세차장 일을 약간 줄이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강의도 들으러 다니고 있어요.

한편으로는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일들도 조금씩 실천하며 살아가려 해요.

풍족한 삶은 아니지만 돌이켜보면 호주에 살며 큰 사고 없이 이렇게 가정을 꾸리고 사는 것이 이 사회에 감사할 일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아버지 어머니 장인어른 장모님,

제가 지금 가진 가장 큰 꿈이 할아버지 할머니들 그리고 손자 손녀들이 다 모여 사는 그런 집에서 매일 매일 웃으며 행복에 겨운 벅찬 잠자리에 드는 것이에요.

대부분이 그런 삶을 진정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하며 사는 이곳 호주에서 얻은 가장 소중하고 멋진 꿈이라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일해서 큰 집 마련하여 모시고 올 때까지 항상 건강하셔야 해요.

저희 열심히 그리고 정직하고 바르게 살아갈게요.

너무 걱정 마시고요. 손자 손녀 너무 크기 전에 지금 너무 예쁘고 귀여운 짓도 많이 하는 이때 너무 늦기 전에 한국이든 호주에서든 봐요.

사랑합니다.

아버지 어머니 장인어른 장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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