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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어린이 위한 '바퀴달린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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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 2018-01-06 19:44
한적한 길가에 버스가 서 있습니다.

아이들이 차례대로 버스에 올라탑니다.

통학 버스라도 되는 걸까요?

그런데 버스 안 풍경이 조금 색다릅니다.

선생님을 따라 노래 가사를 외우고 놀이 수업을 하는데요.

영락없는 학교 수업시간입니다.

[리비 / 학생 : 집에 가면 친구도 없고 심심해요. 여기 오면 컴퓨터도 배우고 재밌어요. 여기 선생님들이 좋아요. 재밌는 게임을 가르쳐 주시기도 하고요.]

[쉬르 매샬리 / 교사 : 이곳에 오는 아이들은 베르세바의 여러 동네에서 오는데요. 각자 다른 어려움을 가진 아이들이죠. 2명의 선생님과 함께 일주일에 한 번씩 집중적으로 1시간 30분 정도 수업을 하고 있습니다.]

찾아가는 버스 학교인 오파님 학교입니다.

히브리어로 '바퀴'를 뜻하는 오파님 학교는 소외된 지역의 어린이들을 찾아가는데요.

과학과 디지털 분야 교사가 상주하며 어린이들에게 지식을 전하고 있습니다.

[아디 하욘 / 오파님 남부 책임자 : 도시에서 멀리 떨어져 사는 아이들은 과학과 기술 관련 지식과 경험을 쌓기가 어렵습니다. 여러 이유가 있지만, 교통 문제가 가장 크죠. 저희 목표는 아이들에게 새로운 지식을 배우는 길을 여는 것입니다.]

이 학교는 지난 2004년 방과 후 수업의 하나로 시작됐습니다.

러시아와 동유럽 출신의 가난한 유대인 이민자가 늘어나면서 이들의 자녀를 돌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건데요.

도심에서 벗어나 변두리 지역 60여 곳 어린이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열어주고 있습니다.

취지에 공감하면서 최근에는 유대인뿐만 아니라 인종과 종교로 소외된 아랍인, 베두인 자녀들로 확대됐습니다.

[아디 하욘 / 오파님 남부 책임자 : 저희는 베두인, 또 이스라엘 아랍인 아이들에게 수업을 합니다. 창시자는 교육을 통해 이스라엘의 모든 어린이가 생각을 열고, 큰 꿈을 꿀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저희는 그 토양을 마련하기 위해 이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지리적인 이유로 배움에서 소외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바퀴 달린 학교.

이곳에서 배운 아이들이 세상에 나아가 인종과 종교문제로 인한 불평등도 함께 넘어서는 날이 오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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