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에게 묻다 : 미국 유기견 보호 관리, 이것이 더 궁금하다!

리포터에게 묻다 : 미국 유기견 보호 관리, 이것이 더 궁금하다!

2017.12.03. 오전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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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잠깐! 미국 리포터에게 묻는다!

미국 유기견 보호 관리, 이것이 더 궁금하다!

1. 강아지의 선택도 존중받는 입양
길게는 30분까지도 함께 있으면서 서로 가족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되는지, 서로 가족이 될 것 같은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갖는데요.

사람의 의견만을 중요시하는 게 아니라 개나 고양이가 가족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안 되어 있다면 그 개나 고양이는 그 사람에게 보내지지 않는다는 것이죠.

주체가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고 상호 간 충분한 교감을 통해서 서로 가족이 될 준비가 되어 있을 때 그때 입양이 허가된다고 합니다.

2. 준비된 동물만이 입양된다
이번에 취재한 맥케이미 센터 같은 경우에는 입양에 앞서서 반드시 재활과정과 사회화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구조된 개들이 대부분 사람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고 그래요.

이런 불안한 마음이 공격성으로 발현된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일부 입양을 했다가 파양하는 사태도 생기기 때문에 충분히 사회화 과정을 거치고 재활이 된 상태에서 사람이 위험한 존재가 아니고 친근한 존재라는 인식이 확실히 섰을 때 그런 판단이 전문가에 의해서 내려졌을 때만이 입양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3. 엄격하게 처벌하는, 미국 개 물림 사고
지난해 개 물림 사고는 총 450만 건이 보고가 됐습니다. 이 450만 건에는 단순 개 물림 사건에서부터 사망사건까지 다 포함돼 있는 건데요.

개 물림 사건이 났을 때 가해자 견주에게 모든 책임을 지게 하는 것은 다 공통적이고요. 주에 따라서 강하게 제재하는 경우도 있고 조금은 용서해주는 경우도 있고 각 주마다 많이 다른 걸로 나타나 있습니다.

테네시주 같은 경우는 좀 강력한 편인데요. 개 물림 사고가 발생했을 때 견주가 100% 책임을 져야 합니다. 공격을 가한 견주가 모든 피해보상을 해야 되고요. 그 정도에 따라서 형사 처벌도 받게 됩니다.

4. 맹견 유기견만을 위한 특별한 보호소도 있다!
텍사스주 남쪽에 샌 안토니오라는 도시에는 좀 특별한 유기견 센터가 있어요. 그곳에서는 핏불과 같이 호전적이고 공격성을 가진 맹견들이 모여있는데 그곳에서 (개마다 특성을 살려) 마약견이나 경찰견으로 재탄생을 하는 겁니다.

5. 유기견 보호 관리, 모두를 위한 길이 아닐까요?
유기견을 방치 하면 그 유기견들의 공격성이 언제 발현될지 모르고 그러다 보면 주로 아이들, 방어능력이 없는 어린아이들이 피해를 입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런 면을 생각하지 않았을까도 생각했고요.

유기견을 관리 감독하고 보호하는 게 궁극적으로는 사람을 보호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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