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리포터에게 묻는다! 음식 기부 활동, 이것이 더 궁금하다!

미국 리포터에게 묻는다! 음식 기부 활동, 이것이 더 궁금하다!

2017.11.18. 오전 0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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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제 대국 미국에도 굶는 사람이 있다?

[최은미 /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포터 : 미국의 음식물 쓰레기 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음식물의 40%가 쓰레기로 버려진다고 하니까 꽤 심각한 상황이죠. 반면에 배고픔에 고통받고 있는 사람들은 날로 늘어나고 있는데요. (2016년 현재 홈리스가: 굶주리는 인구를 홈리스로 잘못 말함) 4천만 명이 넘는다는 통계가 나와 있고요. 그중에서 1,300만 명에 아이들이 포함돼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제가 살고 있는) 캘리포니아 대학의 학생 약 40%가 영양 불균형을 겪고 있고, 19%는 굶주림으로 고통받아서 학업이 어렵다고 하는 통계도 나와 있습니다.]

Q. 기부받는 음식물, 안전한가요?

[최은미 /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포터 : (창업자 마후드도 회사를 시작하면서 음식물을 다루는 분야이다 보니까) 음식의 안정성 여부가 가장 예민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음식물 수거의 기준을 개인이 아니라 기업을 대상으로 하게 됐다고 하고요. 회사에서 준비되는 음식들은 이미 철저한 검사를 한 것들이니까 따로 음식 검사를 할 필요가 없는 거죠. (그리고 수거된 음식도) 수거 하자마자 바로 노숙자분들에게 전달하고 있어서 음식의 신선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습니다.]

Q. 일반 급식 봉사와 다른 점은?

[최은미 /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포터 : 리플레이트는 직접 노숙인을 찾아간다는 것, 그리고 음식의 질은 확실히 보장된다는 점이에요. 이 지역에는 꽤 큰 IT기업 들이 정말 많은데 (그런 큰 IT기업들이 리플레이트의 고객이고요.) 그 기업의 카페테리아를 가보면 정말 맛있고 질 좋은 음식들이 넘쳐나거든요. 그 음식들을 (노숙자 분들과) 나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Q. 사명감으로 일하는 자원봉사자들

[최은미 / 미국 샌프란시스코 리포터 : (실제적으로 어떻게 음식을 수거하고 배달하는지 보기 위해서 배달하시는 분의 차를 타고 다니면서 촬영을 했는데요.) 사실 저는 음식 배달하시는 분은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파트 타임을 하는 것이라 생각했는데 그분들과 차 안에서 이동하면서 대화를 나누다 보니까 전혀 그렇지 않더라고요. 자신들이 하는 그 일이 단순한 배달 일이 아니라 일의 보람을 넘어서 사명감을 가지고 하신다는 말을 들었을 때 참 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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